【속보】 상병헌 의장 불심임안 30일 '다루자' 상정못했지만..."3월 임시회때 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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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상병헌 의장 불심임안 30일 '다루자' 상정못했지만..."3월 임시회때 재상정"
  • 전문호 기자
  • 승인 2023.01.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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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80차 임시회 본회의[ 사진= 세종시의회 제공].png
30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80차 임시회 본회의[ 사진= 세종시의회 제공].png

같은당 남성 동료 시의원 성추행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에 대한 시의회의 불신임안 상정이 결국 불발됐다.

세종시의회는 이날 제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이번 회기 중 의장 불신임안을 다룰지를 공개 투표 결과, 20명 중 민주당 의원  13명중 12명이 '다루지 말자'는 쪽에 표를 던졌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7명 전원과 성추행 피해자인 민주당 유인호 의원은 이를 수사한 세종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만큼 불신임안 상정에 투표했으나, 판세를 뒤집지 못했다.

또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 정회와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상병헌 세종시의회의장[ 사진= 세종시의회제공].png
상병헌 세종시의회의장[ 사진= 세종시의회제공].png

국민의힘  A시의원은 "불신임안 대상인 상 의장이 명백한 혐의가 있는데도 부인하며 버티기를 하고 있다"라고 강력비난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제81회 임시회 때 불신임안 상정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 의장은 지난해 8월 말 시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 겸 술자리를 한 뒤  같은 당 소속 유 의원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져 성추행을 한 혐의로 지난 20일 경찰이 수사해 검찰에 송치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영현‧김효숙‧김현옥‧김현미‧김동빈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임채성 의원이 일괄 질문 방식의 긴급현안질문을 벌였다.

세종시의회는 내달 10일에 열리는 제8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끝으로 12일간의 회기를 종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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