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칼럼】최민호 세종시장이 내놓은 난방비 폭등 대책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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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칼럼】최민호 세종시장이 내놓은 난방비 폭등 대책 행정
  • 김용복 언론인.칼럼니스트. 주필. 대기자   
  • 승인 2023.02.0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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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언론인.칼럼니스트. 주필. 대기자   .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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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의 달인인데다, 한번 결심하면 곧 실천으로 옮기는 실천력이 강한 분이다. 

게다가,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실천하는 현실정치를 추구하는 분이다. 

이 세 가지 톱니바퀴가 충족되어 이번에도 타시도보다 앞장 서 "난방비를 긴급지원하고, 상하수도·대중교통요금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던 것이다.

지방 공공요금이란 상하수도, 시내버스, 택시 요금, 쓰레기 종량제봉투 등을 말하는데, 구체적으로 긴급지원대상에 해당하는 취약계층은 기초생활수급자 4,965가구를 비롯 차상위 계층 1,056가구 등 총 6,021가구 9,053명이 이에 해당된다.

여기에 노인시설 (56개소), 아동시설 (25개소), 장애인시설 (27개소), 노숙인(1), 사회복지관(2개소), 자활센터(2개소), 여성가족(3개소), 어린이집(327개소), 정신보건(3개소), 청소년(9개소), 경로당(507개소)다.

최 시장의 설명에 따르면 난방비 긴급지원 규모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당 20만 원(월 10만 원, 1~2월분), 사회복지시설당 40만 원(월 20만 원, 1~2월분)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의 난방비 부담을 최대한 조속히 덜어드릴 수 있도록 기금운영심의 위원회의 긴급 심의를 거치는 등 제반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다.
세종시는 이에 따라 이달 내 각 대상가구 및 기관의 계좌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상수도·하수도 요금은 전년 수준으로 감면하고, 택시 및 시내버스 요금과 쓰레기 종량제봉투 등 3종의 공공요금은 동결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건너는 완벽한 분이라는 걸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 타시도보다 먼저 "난방비를 긴급지원하고, 상하수도·대중교통요금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세종시민들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간절했음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엇던 것이다. 

 최시장은 언젠가 필자를 만나 차 한 잔을 나누며 정약용 선생의 ‘가난(歎貧)’이라는 시를 읊조린 바 있다.

 

​‘가난(歎貧)’

안빈낙도(安貧樂道)하리라 작정했지만

막상에 가난하니 그게 안 되네

마누라 한숨 소리에 낯빛을 잃고

굶주리는 자식에게 엄한 교육 못하겠네

꽃과 나무 모두 다 생기를 잃고

책 읽어도 글을 써도 시들하기만

부잣집 담 밑에 쌓인 곡식은

들 사람들 보기에 좋을 뿐이네

 

그랬을 것이다. 세종시민의 복리후생을 책임져야 하는 목민관으로서 좌파정권의 실책으로 인하여 모든 물가가 수직상승을 하고 있는데 잠이나 편히 잘 수 있었으며, 어려움을 겪는 세종시민들에게 어찌 엄한 행정을 펼칠 수 있겠는가?

​** 외부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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