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 근무 당시 농협에서 임대계약하고 50억 지급했다가 입점 포기한 곳 자신이 마트 개업”
- 조합장 되면 공주 OO 농협 하나로 마트는? 경쟁적인 자신의 마트는?“
오는 3월 8일 치르는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지역마다 출마예정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런 선거 열기 못지않게 고소·고발·비방전도 난무하고 있다. <이 세종경제>는 준법 선거문화를 위해 이 선거업무를 위탁 관리하는 세종선관위와, 경찰·시민단체 등과 함께 준법선 거를 위해 선거현장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편집자 주> |
![충남 공주OO농협의 하나로 마트[ 사진=네이버 블로그 hyedambiche켑처].png](/news/photo/202302/5454_11869_2644.png)
세종 모 농협 재직 시 농협 감사로부터 형사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던 전 상임이사 A씨가 세종 인근의 공주 OO 농협 조합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자, 공주 OO 농협조합 조합원들 사이에서 뒷말이 많다.
A씨는 최근 < 본지> 기자가 ’조합장 출마를 놓고 시끄러운데 조합장에 출마할 거냐‘고 묻자, ”출마할 수밖에 없다. 나는 출마하고 싶지 않은 데 일부 조합원들이 현 출마예정자 중에 공주 OO 농협을 끌고 갈 능력이 있는 인물이 없다. 출마를 권유해 어쩔 수 없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한 공주 OO 농협 조합장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듯 이 지역 일대에 설 인사 플래카드도 지역 내 게시하기도 했다.
세종 모 농협과 A씨가 조합장에 출마하려는 공주 OO 농협은 세종시·공주시로 행정구역이 조정되기 전에 한 공주지역 내 단위 놓협이었다.
문제는 공주 OO 농협 조합장 출마를 예정한 A씨는 공주 OO 농협 하나로 마트를 운영 중임에도, A씨는 행정구역은 달랐지 인근인 세종시 다정동 S 빌딩 1층에 농협 하나로 마트 못지않은 규모의 농축산물 마트를 소유, 지난달 6일 문을 열자 공주 OO 농협 관계자들과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충남공주 모 농협 조합장에 출마예정자인 A끼가 상임이사로 근무했던 세종 모 농협[ 사진=네이버블로그 qq2170켑처].png](/news/photo/202302/5454_11871_2554.png)
A씨가 만에 하나 공주 OO 농협 조합장이 될 경우, 공주 OO 농협 하나로 마트를 운영해 수익에 나서야 할 사람이 지난달 자신이 인근에 개업한 농축산물 마트는 어떻게 할지 의아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공주 OO 농협 조합원 B씨는 A씨의 해당 농협 조합장 출마설에 대해 “우리 조합 하나로 마트가 있는데도, 인근인 세종시에 매장의 문을 열었다”라며 “A씨가 조합장이 되면 농협마트에 공을 들일지, 아니면 자신의 매장운영에 주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엄연히 공주 OO 농협 하나로 마트가 있는데, 조합장에 출마하려는 사람이 공주 OO 농협 하나로 마트와 경쟁하는 자신 소유의 마트를 인근에 개장해 놓고 인근 농협 조합장에 출마하는 게 도리에 맞는 얘기냐“라고 비판하고 있다.
A씨와 세종 모 농협에 같이 근무했다는 한 관계자 C씨도 이와 관련해 언급했다.
C씨는 “다정동 A씨의 매장은 A씨가 (세종 모) 농협 고위직으로 근무할 때 이 조합이 2021년 8월 이 S빌딩 1층 정육점·로컬푸드 매장을 100억 원 임대하기로 하고 계약서를 쓰고 그 다음 달 계약금 50억 원을 건축주에게 지급했다”라고 설명했다.
![세종지역농협 조합원과 임직원 등이 릴레이로 3월 8일 열리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실천 결의 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세종시선관위 제공].png](/news/photo/202302/5454_11868_2154.png)
그러면서 “그러나 조합이 입점을 포기하자 이후 A씨가 개인적으로 그 매장을 임대해 현재 농축산물마트로 개업,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C씨는 “이 과정에서 농협이 S빌딩 임대 관련 계약을 작성하고 또 2차 계약서를 새로 쓰는 등 계약이 부실하고, 조합비도 부실하게 운용한다는 지적이 나와 포기한 것으로 안다”라며 “그 후 계약이 해제되자 A씨가 이 자리를 개인적으로 임대, 지난 1월 오픈한 것”이라고 했다.
또 세종 모 조합 조합원 제보자는 ”A씨가 하반기 세종 모 농협이 임대를 포기한 S빌딩 1층 그 자리에 정육점·전통 먹을거리 매장 개장했더라“라며 “이 과정에서 석연찮은 점이 있어 진실규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세종지역 로컬푸드 매장. 사진은 특정사실과 무관함[ 사진=네이버블로그 09010024 켑처].png](/news/photo/202302/5454_11867_216.png)
당시 이를 취재했으나 보도하지 않았다는 세종의 한 언론사 기자는 <본지> 취재진을 만나 “부실한 계약서는 지난 2021년 11월 대의원 총회 및 이후 2022년 1월 열린 ‘2021년 결산감사’에서 문제가 되자 계약 당시 근무했던 전 상임이사 A씨가 ‘사전 청약 공급계약서’를 ‘청약 공급계약서’로 변경 작성해 농협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변경된 계약서가 농협에 제출된 시점이 2022년 2월경”이라며 “그러나 전 상임이사 A씨는 2021년 12월 퇴직한 상태여서, 세종 모 조합과 아무런 연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변경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한 것도 잘못됐고, 이로 인해 여러 의혹이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처럼 A씨의 조합장출마설이 나오자 공주 OO 농협조합관계자들과 일부 조합원들은 농협하나로마트와 경쟁적인 A 씨의 지난달 6일 마트 개업에 반발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에 대해 A씨는 “( 마트 개장과 관련) 법적인 절차와 합법적 규정에 따른 것으로 불법과 하자가 없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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