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 청남대 규제완화상소 관련, 환경부장관과 청남대발전방안 협의하라"
- 윤 대통령 "청남대, 청소년과 문화예술인 위한 종합적인 대책"
- 윤 대통령, "대청호에 수소와 전기선 등 친환경선을 띄우는 것도 검토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충북 진천 선수촌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방문에 이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를 깜짝 방문했다.
물론 청남대 방문은 김 지사의 사전 요청에서 이뤄졌다.< 본지 2월 3일 자 보도>
관심사는 지난 3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올린 청남대 규제완화 SNS 상소문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응답이었다.
그는 여기에서 "청남대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으나 과도한 규제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리적 여건이나 인프라, 자연환경적 측면에서 국빈을 맞이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이자 대안"이라고 했다.
이어 "청남대가 영반관으로서의 기능을 하게 된다면 우리나라 국격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도 밝혔다.
김 지사는 앞서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을 향해 상소문을 올렸었다.
김 지사는 "청남대에서 커피 한잔 밥 한끼 먹지 못한다" "정부 규제로 아무것도 하지 못해 미치고 팔짝 뛰겠다" "감방 갈 각오가 됐다"고 말했었다.
김 지사의 건의를 들은 윤 대통령은 긍정적인 입장을 냈다.
윤 대통령은 "김 지사와 환경부 장관이 새롭게 청남대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구상을 논의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또한 "규제 위주의 환경정책보다 과학 기술에 의거해 수질을 관리하는 방안을 선택하라"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청소년 시설이나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다만 대청호 수질에는 전혀 문제가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이 떠난 뒤 15일 자신의 SNS의 글에서 "청남대를다시 명명백백 충북도민들께 돌려주셨다"라며 "( 대통령께서)수질개선을 과학기술에 의존하여 조금도 문제가 없도록하라"라고 했다.
이와함께 "(대통령은)커피 한잔 라면 한그릇에 목을 매지 말고, 청남대를 청소년과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고 환경부장관과 협력하여 실현하라"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이) 대청호에 수소와 전기선등 친환경선을 띄우는 것도 검토하라라고 말했다"라며 "대통령은 충북의 현안에 있어 우리보다 더 진취적이고 과감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