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4일 전국 경찰 수사를 총 지휘할 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사를 지낸신 정순신(56·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를 임명했다.
정 신임 본부장은 인천지검특수부장과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장, 창원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쳐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이직했다.
지난 2021년 1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맞춰 출범한 국수본은 수사 경찰을 지휘하는 별도 조직이다.
치안정감급인 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에게는 없는 개별 사건 수사에 관한 지휘권한을 갖고 있어 영향력이 더 크다.
오는 27일 취임하는 정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2025년까지 2년간이다.
경찰청은 "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수사 전문가"라며 "이번 인사는 1차 수사기관으로 대부분의 수사를 경찰이 담당하게 됨에 따라 경험 있는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경찰의 책임수사 역량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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