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 기반 마련 등 막중한 임무 부여받아
- 300여 명의 내빈 및 축하객 몰려 시청 여민실 꽉 채워
- 최민호 시장, “체육인과 시민 모두 힘을 합해 체육발전 이루자”
오영철 일미농수산 회장이 24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제3대 세종특별자치시 체육회장으로 취임했다.
오 회장은 취임식에서 2027년 세계경기대학대회의 기반 조성 및 세종시 체육계의 많은 숙제들을 해결할 적임자로서 새 시대를 선언했다.
내빈으로 최민호 세종시장,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및 박란희 부의장 등 시의원들도 참석해 오영철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오 회장은 취임사에서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취임하게 된 세종특별자치시 체육회장의 자리는 결코 영광스러운 자리가 아님을 잘 알고 있다”며, “첫째도 봉사, 둘째도 봉사, 셋째도 봉사하는 자리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사에 앞서 오영철 회장의 연기군 동면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갖은 역경을 뚫고 지금의 일미농수산이라는 기업을 일군 인생스토리를 20분짜리 영상으로 만들어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참석자들이 눈길을 떼지 못하고 오 회장의 인생을 들여다 보았다. 일부 참석자는 그의 험난했던 자수성가한 모습을 보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영상 시청이 끝난 후 모든 참석자들은 박수로 오 회장의 삶을 응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시 체육인과 시민이 힘을 합해 세종시 체육회를 도와 2027년 세계경기대학대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세종시 또한 오영철 회장과 세종시 체육회에 열과 성을 다해 돕고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영철 회장이 신도로 다니는 영평사의 주지 환성스님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참석해 오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한편, 이번 취임식에서 오 회장은 취임식 준비를 성대히 할 계획이었으나 대한체육회로부터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하라는 공문을 받고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일부 내빈만 초대해 취임식을 치루려 했다. 그럼에도 체육계 인사 및 학교 동문회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