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건설사가 대주주인 언론, 언론이 대주주 나팔수인가 방어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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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건설사가 대주주인 언론, 언론이 대주주 나팔수인가 방어벽인가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0.03.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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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건설사가 대주주인 언론들의 부끄러운 보도행태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미 지난 1989년 6.29 선언과 함께 '경영으로부터의 편집권 독립'이라는 언론문화가 자리잡았지만 두번에 걸친 IMF구제금융위기에 직면한뒤 점차 퇴색되고 있다.

어느 언론은 권역의 취재본부장등을 두고, 지자체나 지자체 산하 기관의 건설.개발의 공사수주레 나서고 있다.

언론사는 이 실적을 반영해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한심한 일이 벌어진다.

3일자 미디어 오늘이 '청주방송, 대주주 두진건설 개발길목마다 보도로 뒷받침?'이란 보도를 통해 '지역민방 CJB청주방송(회장 이두영)이 대주주 두진건설의 개발사업 길목마다 대주주 이익을 대변하는 보도를 해왔다"고 보도했다.[사진출처=미디어오늘 켑처]
3일자 미디어 오늘이 '청주방송, 대주주 두진건설 개발길목마다 보도로 뒷받침?'이란 보도를 통해 '지역민방 CJB청주방송(회장 이두영)이 대주주 두진건설의 개발사업 길목마다 대주주 이익을 대변하는 보도를 해왔다"고 보도했다.[사진출처=미디어오늘 켑처]

건설사를 소유한 대주주의 입맛에 따라 사회의 부조리와 잘잘못의 시비를 가려야할 기자가 아니라 '충견(忠犬)'노릇하기 바쁘다.

뿐만 아니라, 수습기자를 뽑는 면접시험때 언론사 면접관이 '합격시켜주면 일년에 얼마를 벌어다 줄래?', '영업을 잘 할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는 충청권의 한 기자의 폭로는 낯설지 않다.

왜냐면,이미 지자체 출입기자의 상당수는 회사로부터 부여받은 실적(광고및 수입)을 채우기위해 비판의 칼을 칼집에 넣고 마이크를 끈지 오래기 때문이다.

사업장을 찾아다니며 '약점을 잡아 용돈벌이'를 하는 기자만이 사이비(사이비)가  아니다.

언론의 정도를, 본령을 잊은 언론이야 말로 두얼굴의 사이비다.

이런 가운데  3일자 미디어 오늘이 '청주방송, 대주주 두진건설 개발길목마다 보도로 뒷받침?'이란 보도를 통해 '지역민방 CJB청주방송(회장 이두영)이 대주주 두진건설의 개발사업 길목마다 대주주 이익을 대변하는 보도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미디어 오늘에 따르면 "두진건설의 개발·분양사업 홍보성 리포트를 하거나 경쟁사와 개발 반대 세력을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사례가 최근까지도 확인됐다"라면서 "두진건설은 청주방송의 지분 36.22%를 보유한 1대주주로, 이두영 두진건설 회장은 청주방송 대표이사 회장"이라고 전했다.

3일자 미디어 오늘이 '청주방송, 대주주 두진건설 개발길목마다 보도로 뒷받침?'이란 보도를 통해 '지역민방 CJB청주방송(회장 이두영)이 대주주 두진건설의 개발사업 길목마다 대주주 이익을 대변하는 보도를 해왔다"고 보도했다.[사진출처=미디어오늘 켑처]
3일자 미디어 오늘이 '청주방송, 대주주 두진건설 개발길목마다 보도로 뒷받침?'이란 보도를 통해 '지역민방 CJB청주방송(회장 이두영)이 대주주 두진건설의 개발사업 길목마다 대주주 이익을 대변하는 보도를 해왔다"고 보도했다.[사진출처=미디어오늘 켑처]

이어 "청주방송은 두진건설이 2015년 충북 충주 호암지구와 2017년 청주 방서지구에서 각각 추진한 ‘두진하트리움’ 아파트 시공사업에 수차례 이례적 보도를 냈다"고 예시했다.
심지어 "2015년 6월26일자 보도는 '관심 끄는 청주 방서지구' 리포트는 갓 개장한 두진하트리움 모델하우스 소식을 다뤘다"라면서 "리포트 속 기자는 하트리움은 두진건설이 책임 시공하는데 첫날부터 발길이 이어졌다'는 설명과 함께 '잘 지어놨다', '구조도 괜찮고 수납공간이 많다' 등 방문객 인터뷰를 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자는 '하트리움은 모든 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했다', '주변 무심천을 비롯해 쾌적간 주거환경이 강점'이라며 분양 규모와 일정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편 2016년 청주시 주택토지국 공고는 신규식 청주방송 충주본부장이 당시 개발 조합장을 맡았다고 밝힌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다. 미디어 오늘은 "청주방송이 2017년 3월16일 ‘오늘의 주요뉴스’에 보도한 충주 호암지구 3487가구 분양 리포트도 홍보성이 짙다. 보도는 두진건설을 포함한 4개사가 동시분양에 나선다고 전하면서도, ‘두진하트리움’ 아파트만 실명 언급했다. 끝무렵  충주 호암택지지구는 도심의 학군과 편의시설은 물론 호암지 생태공원까지 갖춰 최적의 주거지로 꼽힌다고도 밝혔다"고 알렸다.

이와함께 " 청주방송 홈페이지를 보면 이성덕 현 청주방송 대표이사(당시 충주본부장)이 기사를 작성했다"라며 "두진건설의 개발사업이나 이해관계를 거스르는 사안에는 비방성 보도도 나왔다. 청주방송은 두진건설의 경쟁업체나 구룡공원 보존 여부를 결정하는 민관학계 거버넌스에 대한 부정적 보도를 줄이어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청주방송은 2017년 4월말 우미건설을 겨냥한 보도를 잇달아 아침 주요뉴스로 내보냈다. 두진건설이 우미 등 업체들과 충주 호암지구 동시분양에 나섰던 시점이다"라고 보도했다.

미디어 오늘은 " 일례로 4월28일 리포트는 '앞서 보신 것처럼 외지 대형건설사들의 지역홀대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최근 충주에선 우미건설의 비상식적 영업 행태로 다른 아파트 입주민들과 업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라는 앵커멘트로 시작한다. 기자는 '가격 파괴로 부실공사는 물론 충주 아파트 값의 전체적 하락이 우려된다'는 익명의 주민과 건설업체 관계자 인터뷰를 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청주방송은 이를 비롯해 4월26~28일에 걸친 기획보도에서 우미건설에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이 낮다며 지역홀대론 제기 △앞서 시공 아파트에 부실 주장 △분양가가 너무 낮다는 이유로 부실시공 우려 등을 전했다"고 밝혔다.

미디어 오늘은 "우미건설 측 관계자는 당시 보도를 두고 '우미건설 관계자들도 알고 기억한다'며 '그렇게 보도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같은 일이 오직 청주방송 뿐인가.

충청권에서도 몇몇 언론사의 주주 중에 건설사를 소유한 예도 간간히 나오고 있다.

또 충청권 뿐만아니라, 전국의 언론사가운데  적잖은 곳이 건설사 대표사 주주초 참여한 곳이 있다. ***기사내용중 일부내용 출처 미디어 오늘(http://www.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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