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종시, 챗GPT 교육 파행...기획조정실측 안내미흡 등 우왕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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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종시, 챗GPT 교육 파행...기획조정실측 안내미흡 등 우왕좌왕
  • 인장교 기자
  • 승인 2023.03.06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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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조정실, 챗GPT 교육...시간부족과 안내미흡으로 당초예정된 교육 미실시
- 시관계자, “다음달 소통의날에 교육 진행할 것”, “담당자 준비 많이 했는데 아쉬워”

세종특별자시(시장 최민호)가 6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신 인공지능 기술인 챗GPT를 이용한 업무활용 교육을 실시하려 했으나 앞선 직원소통의 날 및 보안교육 이후 기획조정실의 안내미흡 등으로 파행되었다.

안내미흡으로 챗GPT 교육 파행되어 직원들이 흩어지는 모습 [사진=인장교 기자].jpg.
안내미흡으로 챗GPT 교육 파행되어 직원들이 흩어지는 모습 [사진=인장교 기자].jpg.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챗GPT를 시 직원들의 업무처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환으로 준비한 교육일정이 당일 오전 공보관실을 통해 보도자료가 배포되었다.

직원소통의 날 행사로 최민호 시장의 담화 후 곧바로 이어진 사이버보안 교육이 이어졌다. 이 일정이 마쳐진 시간은 오전 11시 5분경이었고, 다음으로 챗GPT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었다.

그런데 보안교육이 끝나자마자 많은 직원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교육 주최측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어나 나가려는 일부 직원들은 인공지능 교육이 있을 것이라는 안내에 눈치만 보는 상황에서 한 직원이 “할 건지 말건지 확실히 말하라”는 언급이 나오기도 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다음 교육 때로 일정을 변경하자’라는 의견이 나왔고, 인공지능 교육은 파행되었다.

교육담당 관계자는 “다음달 직원소통의 날로 인공지능 교육을 이전할 것”이라며, “담당 직원이 교육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일정 후 곧바로 공보관실로부터 “‘인공지능 모델 배우고 업무 역량 강화’ 보도자료는 시간 관계상 교육을 하지 못하여 해당 보도자료를 취소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전자메일을 언론사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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