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세종 3.1절 일장기 주민, S교회 목사였다...기독교계 "사죄하라. 징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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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세종 3.1절 일장기 주민, S교회 목사였다...기독교계 "사죄하라. 징계하겠다"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3.07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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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 기독교계  성명내고 "A교회목사. 무릎꿇고, 온국민과 기독교인에게 사과하라"
- A목사 지난 5일 셜교에서 ""일장기 게양은 문제가 없는 일"
지난 3월1일 삼일절에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에 게양된 일장기[ 사진=네이버 블로그 installcar켑처].png
지난 3월1일 삼일절에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에 게양된 일장기[ 사진=네이버 블로그 installcar켑처].png

 3·1절 아파트에 일장기를 걸었던 세종시 주민 A씨가 지역의 한 교회 목사로 알려지자, 기독교계가 국민들앞에 사과하고 회개하라고 촉구했다.

기독교계는 7일 한국기독교계연합회,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감리회교단연합회,한국성공회,기독교대한하나님성회,대한성결교연합회등이 7일 참여해 A씨를 규탄했다.

기독교계는 '3.1절 일장기 내건 세종 S교회 A목사에 대한 한국 전 기독교계의 성명서'란 제목의 성명서에서 "3.1절에 일장기를 내건 세종시S교회 A 목사에게 온 한국교회는 통탄할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A목사는 온 교회와 국민들의 가슴에 상처를 입힌 죄를 깨닫고 즉시 거리에 나와 무릎꿇고 사과하고 회개하라"라며 "그렇지 않으면 교회는 A씨를 사이비로 규정하고  제명하고 징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독교계는 "일제치하에서 주기철 목사님을 비롯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산사참배를 강요당하고 옥에 갖히고 순교를 당했다.위안부사건등 민족말살등 말로못할 만행을 당했다"라면서 "{그런데도 사과조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1절 일장기를 건 행동은 개인의 행동이기보다도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관종과 같은 행동수준이 아니라 온국민과 기독교인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큰 죄악"이라고  규탄했다.

기독교계는 "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등 온 한국의 교회와 교단은 S교회 A 목사의 행위에 큰 우려를 표하며, 징계할 계획임을 국민들에게 전한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3.1절 세종시 한솔동 아파트 베란다에 게양한 이는  일본인이라는 주장과 달리 한국인임이 확인됐다.

지난 3월1일 삼일절에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 한 아파트에 게양된 일장기[ 사진=네이버 블로그 installcar켑처].png
지난 3월1일 삼일절에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 한 아파트에 게양된 일장기[ 사진=네이버 블로그 installcar켑처].png

JTBC는 지난 6일 "3·1절날 일장기를 내걸고 자신이 일본인이라고 주장했던 사람은 한국인 목사였다"라며 "지난. 5일 설교에서는 '대일본제국'이란 표현을 써가면서 일본 덕에 근대화가 됐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 5일 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온라인 설교 영상에서 "일장기 게양은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그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일장기를 게양한 것처럼 설교를 시작한다.

A씨는 "누군가 한일 우호 관계에 표식을 하기 위해서 일장기를 (아파트에) 걸었다고 한다"며 "일각에서는 '태극기를 왜 같이 안 걸었느냐'라고 하는데 다른 집들은 태극기를 걸 줄 알았다. 우리가 일장기를 걸면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아니었겠느냐고 말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법적으로 일장기 게양은 문제가 없다고도 했다. 

 일장기 게양을 반대한 시민들에 대해 그는이 "국민정서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다"며 "다양성을 인정해야 발전이 된다"고 했다.

또 일제강점기를 '대일본제국 시대'라고 표현했다. A씨는 "이완용 선생과 데라우치 총독 사이에서 합병 조약이 이뤄졌다. 대일본제국의 시대가 됐다"며 "일본 때문에, 일본으로 인해서 문명을 배울 수가 있었다. 근대식 교육을 받을 수가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을 스스로 친일파라고 소개했다.

이와관련해  "일본과의 과거에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지만, 좀 덮고 미래로 가는 게 좋지 않겠나 이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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