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 선출…"하나로 뭉쳐 내년 총선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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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 선출…"하나로 뭉쳐 내년 총선압승"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3.03.0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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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52.93%...24만4000여표로 결선없이 1차투표로 확정
-친윤계 최고위원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청년 최고 장예찬
-이준석계 천하람등  '천아용인' 4인 지도부 입성 실패
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의원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임효진 기자].png
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의원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임효진 기자].png

 내년 4.10 제22대 총선을 1년 1개월 앞두고 8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가 싹쓸이 했다.

 신임 당대표에 4선의 김기현(64.울산남구을) 후보가 1차 투표에서 당선됐고, 최고위원과 청년 최고위원에 친윤계가 차지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52.93%(24만4163표)로 과반 득표에 성공해 결선 투표 없이 당 대표를 거머쥐었다.

김 후보와 당권을 겨룬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는 각각 23.37%(10만7803표), 14.98%(10만7803표), 8.72%(4만222표)를 얻었다.

김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우리는 하나"라며 "함께 하고 계신 안철수 후보님, 황교안 후보님, 천하람 후보님과 같은 뛰어난 우리 지도자들을 잘 모시고 연대와 포용과 탕평의 '연포탕 대통합 국민의힘'을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8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후보등의 득표율과  아랫줄 선출된 최고위원들[ 사진=tv뉴스켑처].png
8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후보등의 득표율과 아랫줄 선출된 최고위원들[ 사진=tv뉴스켑처].png

이어 "당대표의 권한은 권리라기보다는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온몸을 바쳐서 국민의힘을 성공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임 최고위원에는 김재원(59)·김병민(41)·조수진(51)·태영호(61) 후보 순으로 뽑혔고,  청년 최고위원에 장예찬(35) 후보가 선출됐다.

지도부 입성한 후보를 분석하면 60대 2명, 50대 2명, 40대 1명, 30대 1명으로 평균 나이는 51.8세다. 유일한 30대인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을 제외하면 평균 나이는 55.2세다.

8일 오후 열린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왼쪽부터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조수진최고위원 김병민 최고위원  김기현 신임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태영호 최고위원[ 사진= 임효진 기자].png
8일 오후 열린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왼쪽부터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조수진최고위원 김병민 최고위원 김기현 신임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태영호 최고위원[ 사진= 임효진 기자].png

여성은 조수진 최고위원 1명이다. 선수로는 4선(김기현) 1명, 3선(김재원)1명, 초선(조수진·태영호) 2명이며,  0선은 2명이다.

친윤계는 이번 전대에서 압승했다. 친윤계 핵심 인사인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를 맺으며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내세운 김기현 후보는 4인 경쟁 구도 속에서도 과반 득표로 당 대표를 확정지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친윤계가 모두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재원 후보는 검찰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입당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민 후보는 지난 대선 캠프에서 윤 대통령 대변인을 지냈다.

조수진 후보는 지난 대선 공보단장을 지냈으며, 앞선 지도부에서 비윤계 인사들과 갈등을 빚으며, 태영호 후보는 윤 대통령 성공을 강조하며 윤심을 내세웠다.

8일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8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린다[ 사진=본지db].png
8일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8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린다[ 사진=본지db].png

청년 최고위원에 당선된 장예찬 후보는 윤 대통령의 1호 청년참모로 이번 경선 과정에서 친윤계 핵심 인사들의 공개 지지를 받았다.

반면 당대표에 출마한 천하람 후보를 비롯해 최고위원에 출마한 허은아·김용태 후보, 청년 최고위원에 나섰던 이기인 후보 등 이른바 '천아용인'은 지도부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천아용인 4명의 선거를 공개적으로 지원했으나  모두 실패해  향후 입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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