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이순열세종시의원 공천자 , 공천 前에 시당 당직자·공천심사위원 부부동반 제주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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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이순열세종시의원 공천자 , 공천 前에 시당 당직자·공천심사위원 부부동반 제주등 여행"
  •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승인 2020.03.0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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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권 세종시 전 의원이 지난해 연말 총선출마와 시의원직 밝혀...시의원보선예견.
-아름동 사는 이순열 공천자가 지역을 바꿔 도담.어진동 출마해 공천따내.
-이 공청자부부, 박난이 시당 당직자부부, 천용기 공천심사위원부부, 제주3박4일여행.
- 천 공천심사위원 "당의 지침과 당헌.당규에따라 공관위원 만장일치로 공천의결"

[E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오는 4월15일 치를 세종시의회 제9선거구(도담.어진동) 시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단수로 추천된 이순열 공천자(50)의 부부와  세종시당 당직자부부, 공천심사위원부부가 공천 전에 제주와 문경 등을  함께 여행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그러나 민주당 세종시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공관위)의 한 위원은 이를 시인했으나 이 공천자와 세종시당 당직자는 세 부부가 두 차례에 걸친 여행 사실에 "사생활인 만큼 답변이 곤란하다"거나  아예 침묵했다.

◆…세종시당 당원 및 일부 후보의 제보와  이  공천자와 시당 당직자, 공관위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3일  도담.어진동 지역구 세종시의원인 윤형권 총선예비후보가 지난해  총선출마를 위해 의원직 사퇴를 밝히며 총선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직후 이들 세 부부  6명이  두번의 여행을 함께  다녀왔다. 

오는 4월15일 치를 세종시의회 제9선거구(도담.어진동) 시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단수로 추천된 이순열공천자(50)의 부부와  세종시당 당직자부부, 공천심사위원부부가 공천 전에 제주와 문경 등을  함께 여행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지난해 1월28일 경남 김해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당원들[사진=민주당세종시당 제공]
오는 4월15일 치를 세종시의회 제9선거구(도담.어진동) 시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단수로 추천된 이순열공천자(50)의 부부와  세종시당 당직자부부, 공천심사위원부부가 공천 전에 제주와 문경 등을  함께 여행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지난해 1월28일 경남 김해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당원들[사진=민주당세종시당 제공]

지난 4일 오후 이지역 민주당 시의원 단수추천된 이 공천자의 부부와  박난이 민주당 세종시당 당직자의 부부, 그리고 천용기 공관위원(민주당 세종시당 상임부위원장)의 부부는  지난 1월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간 제주도를 여행했다.

당시  윤형권 세종시의원이  지난 1월7일 세종시청에서 총선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다음 날(1월8일) 사퇴한뒤 1월14일 세종시의회에서 이임발언과 함께 물러났다.

세종시 선관위(위원장 오연정)는 윤 예비후보의  세종시의원 사퇴와 관련, 1월9일 세종시 지방의원 제9선거구(도담동 10∼12통, 20∼21통, 23∼24통과 어진동) 보궐선거를 오는 4월 15일 총선일에 동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선관위의 보궐선거 실시 방침이 정해지자 충북대 류기철 교수를 위원장으로하고 천 공관위원등 6명을 위원으로하는 민주당 세종시당공관위를 구성했다.  

윤형권 세종시의원이 지난해 12월13일 총선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보도 내용[사진=로컬투데이 제공]
윤형권 세종시의원이 지난해 12월13일 총선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보도 내용[사진=로컬투데이 제공]

 

그후에도 이 공천자의 부부와 박 당직자부부, 천 공관위원부부는 다시 만나 경북 문경의 체리농장을 방문, 식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보자들은 경북 문경으로 이들 세 부부가 여행한 시점이 윤형권 예비후보가 사퇴한 바로 직후인 지난1월 11일~12일까지 1박 2일간이었다고 주장하나,  천 공관위원은 2월1일 당일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이들 세 부부의 제주.문경의 여행과 관련, 이 공천자는 "사생활이므로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대신 "제가 단수후보라서 저도 놀랐다. 다른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들도, 저도 경선에서 떨여저 봐서아는데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나. 민주당이 저를 대표선수로 세웠으니, 거기에 합당한  일을 보여줘야하고, 저도 지역까지(아름동→도담·어진동) 바꿔서 출마한 만큼 절박하니까 앞만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당직자는  두차례의 제주와 문경방문여부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천 공관위원은 '세 사람의 부부들이 지난 1월3일부터 6일까지 제주를 여행한적이 있느냐'고 묻자 "1월 첫 주말에 다녀왔다"고 시인했다.

그는 이 공천자와 박 당직자 부부와 같이 다녀왔느냐는 질문에 "네"하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에 있는 사람들과 술도 먹고, 차도 마시고 친하다"라며 "제9 선거구 보궐선거는 (1월)10일경이었고, (윤형권 전 세종시의회)의원이 그만둘 것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 다음에 (세 사람의 부부가)숙박한 것은 없다. 경북 문경을 방문한 것은 후배가 하는 체리나무 농장을 구경하러 간 것"이며 "그 때가 2월 1일 당일치기였다.식사도 하고"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공지선거후보자추천관리 위원 명단[사진=e세종경제DB]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공지선거후보자추천관리 위원 명단[사진=e세종경제DB]

 

◆…세종시의원 보궐선거 후보자의 공천심사를 하는 공관위 구성때 인선은 이춘희 세종시당위원장이 하느냐는 질문에는 "(세종시)당 사무처에서 한다. 저는 세종시당 상임부위원장이긴 하지만 인선과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가 나올 것같아 일언반구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천 공관위원은 "당에 관련해서는, 사람과 관련해서는 우리당의 절차와 시스템대로한다. 누가 누구랑친하다, 누가 누구랑 친하다하는데 다른 후보들과도 친하다. 당의 절차도 안내해주고 한다" 고 설명했다.

그는 윤형권 총선 예비후보가 세종시의원직에서  물러나 보선이 이뤄지는 시기에  시의원후보 부부와 시당직자 부부, 공천심사위원 부부가 같이 여행에 대해  "보선이 예상하지 않은 시기에 결정됐다. 그 이후 보선이 있을 때 이순열후보가 출마할 것이라는 것은 예상하지도 못했다. 나는 시기나 이런것 보면 누구나 다 친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꺼리길게 없다. 이런 얘기들이가 나오는 부분은 상당히 모욕적"이라며 "당원이 누가 만나자고 하면 만나고 어울려 술도 한잔씩도 하고 한다"고 말했다.

공천심사와 관련, "그래서 당에서 이의신청과 재심제도가 만들어 놓았다"라며 "후보들의 서류 및 면접점수는  당 상무위원회 결정이 있거나, 재심위위원회에서는 볼수 있다"고 첨언했다.

일부 민주당원들이 권리당원모집도 특정인을 위해 세번이나 연기또는 추가모집의혹에 대해 "공관위에서 결정한 것이다 .우리당 예비후보모집공고를 내고 좋은 후보가 들어오도록 문호를 열고 심사해야한다고 공관위에서 결정한다. 1차모집하고, 2차모집하고 3차본선후보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권리당원은 개인정보때문에 공개를 하지 못한다. 시도당 사무처에서도 모집결과는 모른다. 깜깜이 선거였는데, 후보들이 권리당원 추천받는데 막막해하니까 지침과 당헌 당규에 서류보완 기간이 있다. 지난달 19일날 공천 마감은 했고, 그것을 21일 공관위 회의에서 지역에 권리당원이 많지 않으리라는 것을 미뤄 짐작, 서류보완을 28일로 결정하자고 모든 후보들에게 알렸다"라고 말했다.

천 공관위는 "당의 시스템을 그렇게 누가 좌지 우지하고 어느 사람이 호불호에의해 누가 그렇게 결정을 못한다. 중앙당의 지침과 당헌.당규가 있고 거기에 맞춰서 결정하는 과정에, 공관위원들이 한두명이고 누구 마음에 들게하는지에 대해서는 사람을 구성한다면 모르겠지만"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외부인사.변호사, 교수, 당에서 열심히 하는 분, 읍면에서 열심히 하시는 분도 계시고, 시민단체분도 있는데 이렇게 구성해서 공관위가 상무위원에서 결정한 것이다. 제가 어울렸다고 해서 공천이 됐다면 제가 공천한 것이다. 공관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종지역 민주당원 A씨는 "윤형권 전의원이 총선출마를 위해 지난 해 12월부터 시의원직 사퇴를 말해왔고, 이후 사퇴와 선관위의 보선결정, 민주당 세종시당의 공관위 구성됐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럴 무렵에 이번에 아름동에서 지역을 옮겨 도담.어진동 세종시의원 공천받은자와 시당 당직자, 그리고 공천심사위원 등의 부부들이 3박4일간의 제주여행과 문경 여행을 다녀온 것은 누가 봐도  우연치고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민주당 세종지역 당원 제보자 B씨는 "윤형권(전 세종시의원)이 총선으로 시의원직 사퇴는 언론에도 났고 실지 사퇴로 인해 지역구의 도담.어진동 보궐선거가 예상됐다"라며 " 당시는 아니라도 이후   출마해 공천을 받은 사람 부부와  세종시당 당직자, 공천 심사위원 부부가 3박4일씩 제주여행과 문경 여행을 했다면  당원들 사이에서 의혹이 일고 있다. 철저히 진상을  가려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종시 선관위는 제보자들의 내용대로라면  공직선거후보자될 사람이 여행경비 등이나 또다른 향응여부 등에 따라 공직선거법 제 47조 정당후보자 추천관련 금품수수금지가 있었는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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