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밤새 불탄 대전 대덕구의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13일 아침 고속도로.철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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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밤새 불탄 대전 대덕구의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13일 아침 고속도로.철도 개통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3.13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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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10시10분 쯤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화재가 경부고속도로  인근까지 접근한 모습[ 사진= 주민제보 제공].png
12일 오후10시10분 쯤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화재가 경부고속도로 인근까지 접근한 모습[ 사진= 주민제보 제공].png

 

12일 오후 10시 10분쯤부터 발생한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 사진= 대전소방본부제공] .png
12일 오후 10시 10분쯤부터 발생한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 사진= 대전소방본부제공] .png

12일 저녁 10시 10분 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밤새도록 꺼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이 대응을 3단계로 격상해 전력 진화에 나섰으나, 강풍속에 불길이 잡히지 않아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은 오전 7시현재 조금 잦았으나  여전히 시뻘건 불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다행히 현장에 강풍은 조금 멎었다곤 하지만, 화재 현장에 쌓여 있던 고무나 기름 같은 원자재가 여전히 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컸다.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화재와 진화계획을 설명하는 김준호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 사진= 방송뉴스 갈무리].png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화재와 진화계획을 설명하는 김준호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 사진= 방송뉴스 갈무리].png

불이 난 건물은 타이어 제작공정 중에 고무에 열을 가해 모양을 만드는 '가류 작업'을 하는 공장으로 확인됐다.

진화 작업에 속도가 나지 않자, 소방 당국은 새벽 2시 10분쯤 '총력 대응'을 의미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 기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고, 불길이 공장 전체로 번질 우려가 있어 대응 단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안봉호 대전 대덕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방어선을 구축해서 소방차가 연소확대를 저지하고 있고, 컨베이어벨트 원료가 혼합돼서 1공장과 2공장 왔다갔다 하는데, 파괴를 병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2일 10시 10분쯤부터 발생한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 왼쪽은 차량통행이 제한된 경부고속도로[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png
12일 10시 10분쯤부터 발생한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 왼쪽은 차량통행이 제한된 경부고속도로[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png

이에 앞서 화재 초기 한국타이어 직원들이 자체 진화에 나섰다가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화재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10명과 소방관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불길이 크고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에 있는 2000여 세대 아파트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아파트 주민들은 불이난 타이어 공장에서 폭발음이 계속 들리고, 창문을 닫아도 매연이 새어 들어온다고 알리기도 했다.

경찰은 화물차 등 공장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옮기고 유독가스 피해를 우려해 아파트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

12일  10시 10분쯤부터 발생한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 사진=방송뉴스 갈무리].png
12일 10시 10분쯤부터 발생한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 사진=방송뉴스 갈무리].png

한편, 통제됐던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나들목부터 남청주 나들목 양방향 차량 통제는 오전 5시 반쯤 통행이 재개됐다.

철도역시 오전 6시부터 운행을 정상화했다.

코레일은 앞서 아침 첫 열차부터 운행 차질이 예상, 아침 7시 반까지 경부고속선 상·하행 모두 서울부터 대전까지 구간은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했다,

철로 가까이 접근한 불길이 잦아들면서 승객이 없는 임시 열차를 보내보고 운행을 재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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