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미분양 아파트 세종 6가구 뿐...충남 8653가구.충북4374가구.대전3025 양극화
상태바
【단독】미분양 아파트 세종 6가구 뿐...충남 8653가구.충북4374가구.대전3025 양극화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3.15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국 미분양 7만5359가구... 전년 같은달 대비 ...전년比 3.5배↑
- 대구 1만3565가구 경북 9221가구로 미분양 아파트 집중
- 1000가구 미만을 기록한 곳은 세종 광주 서울 등 세 지역 뿐

아파트 경기부진이 여러달 지속되는 가운데 세종은 미분양 아파트가 6가구뿐으로  전국에서 제일 적었다.

그러나 대전과 충남 충북은 수천가구의 아파트가 미분양상태여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부동산R114 자료를 < 본지>가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총 7만5359가구로 전년 동월(2만1727가구) 대비 3.5배(5만3632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등 충청권 4개 시도 미분양 현황

전국 17개 17개 시.도 미분양 아파트는  세종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늘어나며, 양극화상태다. 

그중에도 젊은 층과 공무원, 그리고 인구급증세를 보이는 세종시지역의 경우 미분양 아파트는 6가구(전국을 100으로 볼 때 비율 0.01%)였다.

세종.대전.충남.충북 등 전국 미분양아파트 현황 [ 사진=이세종경제. 자료 부동산 114제공].png
세종.대전.충남.충북 등 전국 미분양아파트 현황 [ 사진=이세종경제. 자료 부동산 114제공].png

이어 광주는 262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전국 비율이 0.35%) 1% 미만을 기록했다.

서울(1.32%), 제주(2.36%), 부산(3.51%)도 비교적 미분양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충남지역은  8653가구로 전국에서 3번째, 충청권에서 제일 높아 전국비율이 11.48%에 달했다.

이어 충북지역 미분양도 4374가구(5.80%). 대전의 미분양은 3025세대로 전국 비율이 4.01%였다.

때문에 충청권 4개 시도의 미분양은 6가구(0%)~ 8653가구(11.48%)까지 양극화가 심각했다.

◇···전년동기대비 3.5배로 급속히 늘어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늘어나 올해 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7만5359가구로 지난해 1월 2만1727가구보다 3.5배(5만3632가구) 늘었다.

이가운데 대구의 경우 1년 사이 미분양이 9887가구 늘어 1만3565가구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만 가구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경북(9221가구),  경기(8052가구) 등도 1만 가구를 향해 늘어나고 있다. 

1000가구 미만을 기록한 곳은 세종, 광주, 서울 등 세 지역 뿐이다. 

비율로 보면 대구가 18%, 경북이 12.2%를 차지해 두 지역에 전국 미분양의 30.2%가 몰렸다.

 하위 10개 지역의 합(29.8%)보다 많은 셈이다.

 서울(1.32%), 제주(2.36%), 부산(3.51%)도 비교적 미분양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미분양 물량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세종신도심 아파트[사진=방송켑처].jpg
세종신도심 아파트[사진=방송켑처].jpg

 

이는 지역 인구 대비 공급량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지역별 인구수 대비 최근 2년간의 일반분양 물량 비율을 조사한 결과 0.13%를 기록한 서울을 비롯해 제주(0.31%), 광주(0.34%), 부산(0.44%) 등이 인구 대비 분양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적은 곳이기도 하다.

반면 전국 미분양의 약 30%를 차지한 대구와 경북은 각각 1.38%, 1.44%로 전국 평균(0.93%)을 웃돌아 비교적 분양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국의 미분양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으나 지역별로 보면 수요 대비 공급량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요 대비 공급이 적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신규 분양 단지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