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강을 살리자’ 위해 새마을회 세종시지회와 세종시가 손을 맞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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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강을 살리자’ 위해 새마을회 세종시지회와 세종시가 손을 맞잡다
  • 인장교 기자
  • 승인 2023.03.16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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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회 세종시지회,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일환 ‘금강살리기 수변 정화활동’ 벌여
- 읍면동 새마을지도자 120여 명 참여해 수변 쓰레기 수거
- 김영제 회장, “깨끗한 환경이 건강한 삶 만든다...금강살리기 위한 활동 계속할 것”
- 이홍준 자치행정국장,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활성화 위한 사업 이어갈 것”
이세종경제는 최민호 시장의 공약인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11일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세종지부가 펼친 ‘비단길 수중‧수변 정화대회’를 보도해왔다. 이에 따라 비단강을 금빛으로 물들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세종특별자치시새마을회(회장 김영제, 새마을회)는 15일 금강 세종보에서 읍면동 새마을지도자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금강살리기 수변 정화활동을 펼쳤다.

세종특별자치시 새마을회 120여 명의 지도자들이 금강 세종보 근방에 모여 '금강정화활동'을 펼쳤다. [사진=인장교 기자].jpg.
세종특별자치시 새마을회 120여 명의 지도자들이 금강 세종보 근방에 모여 '금강정화활동'을 펼쳤다. [사진=인장교 기자].jpg.

세종시새마을회장단을 비롯해 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 직공장협의회 회원들과 엔케이(NK)병원 임직원들도 함께 정화활동에 참여했다.

금강살리기 정화활동에 참여한 새마을회원들 [사진=인장교 기자].jpg.
금강살리기 정화활동에 참여한 새마을회원들 [사진=인장교 기자].jpg.

이날 참여자들은 첫마을 5·6·7단지 하천변 세종보 앞에 집결해 세종보 주변 하천 부유물 및 오물을 수거했으며, 이번 행사는 금강살리기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금강 세종보를 배경으로 쓰레기 줍기에 열중하는 새마을회 모습 [사진=인장교 기자].jpg.
금강 세종보를 배경으로 쓰레기 줍기에 열중하는 새마을회 모습 [사진=인장교 기자].jpg.

특히 하천 주변 뿐만 아니라 지난해 장마 당시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도 함께 수거하며 수중정화활동까지 진행했다.

[사진=인장교 기자].jpg.
[사진=인장교 기자].jpg.

연서면에서 온 한 새마을 지도자 A씨는 “오랜 세월 우리의 젖줄을 되어준 금강에 감사해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 무관심했던 것 같다”며, “이번 계기로 금강에 보답하는 기회가 되어 기분이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에는 강준현 국회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내년에 국회의원 선거의 물망에 오르고 있는 성선제 변호사와 조관식 박사 등이 참여해 새마을회원들과 쓰레기 줍기에 나섰다.

새마을회와 함께 비단강 살리기 정화활동에 참여한 성선제 변호사와 조관식 박사의 모습 [사진=인장교 기자].jpg.
새마을회와 함께 비단강 살리기 정화활동에 참여한 성선제 변호사와 조관식 박사의 모습 [사진=인장교 기자].jpg.

금강에 발을 내딛자 발이 깊게 빠져 빼내는데 애를 먹는 새마을회원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내딛으면서 뻘 속에서 무 뽑듯 금강변에 알알이 박힌 쓰레기를 캐내었다.

금강변은 뻘과 같은 진흙때문에 발이 빠져 빼내기가 쉽지 않다. [사진=인장교 기자].jpg.
금강변은 뻘과 같은 진흙때문에 발이 빠져 빼내기가 쉽지 않다. [사진=인장교 기자].jpg.

새마을회원들이 금강에서 수거한 쓰레기들을 모아보니 20여 가마니가 쌓였다. 금강의 현 실태와 지속적 정화사업의 필요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한솔동에 사는 새마을회 회원 B씨는 “금강 바로 옆에 사는데 눈으로 봤을 때는 깨끗해 보였다. 그런데 직접 금강을 가까이 보니 뻘과 같은 진흙이 많고 쓰레기가 많아 깜짝 놀랐다”며, “금강을 단순히 관상용으로만 보다 이렇게 정화활동을 통해 금강에 발을 담가 보니 이대로 둬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안타까워 했다.

금강에 직접 들어가 쓰레기를 줍는 김영제 새종특별자치시 새마을회장 [사진=인장교 기자].jpg.
금강에 직접 들어가 쓰레기를 줍는 김영제 새종특별자치시 새마을회장 [사진=인장교 기자].jpg.

금강변 뻘에 빠지는 발을 빼내는데 애를 먹었던 김영제 회장은 “세종시 각지에서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내어 모여준 새마을 지도자 분들에게 감사드란다”며,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금강의 깨끗한 수자원을 보호하고 세종시민들이 함께 금강살리기 운동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깨끗한 환경이 마련되어 우리의 삶도 건강해질 수 있다”며 금강 살리기의 의미를 되새겼다.

금강살리기 정화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인장교 기자].jpg.
금강살리기 정화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인장교 기자].jpg.

이번 정화활동에는 세종시청 이홍준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해 이경우 자치행정과장, 조현민 인권자치협력팀장, 유아라 주무관 등이 동참해 새마을회 세종시지회의 주민 주도의 봉사활동에 감사함을 전했다.

정화대회에 앞서 인사말하는 이홍준 자치행정국장 [사진=인장교 기자]jpg.
정화대회에 앞서 인사말하는 이홍준 자치행정국장 [사진=인장교 기자]jpg.

새마을회와 함께 정화활동을 펼친 이홍준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김영제 회장을 필두로 세종 읍면동 각지의 새마을 지도자 여러분이 올해 금강 살리기 운동의 첫발을 내딛었다”며, “우리시는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등 금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마련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환경정화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금강은 물론이고 앞으로는 조치원의 조천과 연서면의 고복저수지에서도 정화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환경 정화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화활동을 펼친 금강 세종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NK세종병원에서 새마을회를 지원하기 위해 빵과 물을 협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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