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충청인, ‘특정주(週) 최대 69시간 정부개편안’ 찬성 29% vs 반대 63%
상태바
【단독】충청인, ‘특정주(週) 최대 69시간 정부개편안’ 찬성 29% vs 반대 63%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3.03.19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행 법정근로시간(주 52시간 근로) 적정 64% 시간많아 18%  시간적어 13%
- 정부 근로시간 개편안 '바쁠 때 몰아서 일하고 길게 쉴 수 있어 찬성' 29%,
- 정부개편안,'불규칙·장시간 노동, 삶의 질 저하 우려되어 반대' 63%
지난 6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임효진 기자].png
지난 6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임효진 기자].png

충청인들은 정부가 지난 6일 내놓은  '근로시간 개편안' 중 논란이 된 '주 최대 69시간'에 대해 63%( 전국평균 56%)가 '반대'의견을 보인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또 법정근로시간에 대해선 현행 주52시간에 대해 '적정하다'는 응답이 10명중 6명이 응답,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결과(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를 <본지>가 분석해보니, 이같이 집계됐다.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은 근로시간 관리 기준을 주간에서 월간·분기·반기·연간 등으로 확장하는 게 골자로, 해당 기간 평균 일하는 시간은 주당 52시간 내로 제한하되 특정 주에는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하는 안이다.

충청인들은 이 근로시간 개편안(특정 주 최대 69시간)에 대해 '불규칙·장시간 노동, 삶의 질 저하 우려되어 반대'라는 응답은 63%(전국 56%)가 반대했다.

정부가 지난 6일  평균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하되, 특정주에는 69시간도 허용하기위해 내놓은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응답[사진=한국갤럽제공].png
정부가 지난 6일 평균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하되, 특정주에는 69시간도 허용하기위해 내놓은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응답[사진=한국갤럽제공].png

반면 '바쁠 때 몰아서 일하고 길게 쉴 수 있어 정부 개편안 찬성'이 29%(전국평균 36%), 의견 유보는 8%( 전국평균 8%)로 각각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며, 특히 30·40대와 사무직(이상 60%대 후반) 등에서 강하다"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 근로시간 개편안은 노동 총량 증가 없이 관리 기준 기간을 확장한 것"이라며 "그러나 현행 법정근로시간(주당 최대 52시간) 적정 평가자(605명) 중에서도 개편안 찬성(34%)보다 반대(60%)가 많아, 특정 주 최대 69시간 노동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30·40대(각각 67%, 68%)와 사무직(68%)등에서 부정적 시각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이 77%로 반대의견이 가장 많았다.

충청인이 현행 주당 최대 52시간 법정근로시간에 대한 적정성여부[ 사진=한국갤럽제공].png
충청인이 현행 주당 최대 52시간 법정근로시간에 대한 적정성여부[ 사진=한국갤럽제공].png

찬성 의견이 많은 집단은 60대(찬성 53%), 국민의힘 지지층(62%), 보수층(54%), 자영업(45%),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69%) 등이었다.

 충청인은 또 현행 법정근로시간(주당 최대 52시간)에 대해서 적정여부를 묻자 66%( 전국평균 60%)가 '적정하다'라고 응답했다. 

 
적정 평가자(605명) 중에서도 근로시간 개편안 찬성(34%)보다 반대(60%)가 많아, 특정 주 최대 69시간 노동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는 게 갤럽측의 설명이다.

반면, 법정근로시간(주당 최대 52시간)에 대해 '많다'는 응답 18%( 전국평균 19%, '적다'는 13%(전국평균 16%), '의견 유보'는3%( 전국평균 5%)였다.

한국갤럽은 "충청 뿐 아니라, 전국에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절반 넘게 현행 법정관리시간이 적정하다고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30대 4명 중1명(26%)은 주당 최대 52시간 노동이 과다하다고 느끼며, 자영업 종사자 4중 1명(27%)은 부족하다고 봤다"라고 분석했다.

갤럽은 "이같은 결과는 해당 법안 도입 초기와 일관된 경향으로, 과거 법정노동시간 단축을 가장 반긴 세대가 20·30대였고, 가장 꺼린 직업군이 자영업이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