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말레이시아 출장에 與세종시의원 2명...탑승직전 "난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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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말레이시아 출장에 與세종시의원 2명...탑승직전 "난 안갑니다"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3.30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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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소속 세종시의원 김충식, 최원석 행정복지위원회 2명의 의원
- 세종시 행복위 여야의원.공무원 등14명  29일~ 4월 4일 말레이시아.싱가폴출장
- 김, 최 시의원 "내년 출범할 관광문화재단 설립위해 해외출장 불참"
세종시의회청사[ 사진= 본지db].png
세종시의회청사[ 사진= 본지db].png

국민의힘 세종시의원 두명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출장에 불참해, 이유를 놓고 세종정치권에서 설왕설래다. 

당사자인 김충식, 최원석 행정복지위원회 위원들로 애초 김, 최 시의원은 같은 위원회 민주당 의원 5명과 공무원 7명 총 14명이 29일 오후 ‘공무국외연수’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은 29일부터 4월 4일까지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푸트라자야, 말라카)와 싱가포르에  6박 7일 일정으로 공무국외연수를 떠났다.

세종시의회는 이 말레이시아 출장을 위해 기관 방문, 항공기·호텔 등을 약 석 달 전부터 예약, 특별한 사정 없이 당일 국외연수 참석하기로됐던 터라 김. 최 시의원의 불참은 이례적이다.

행복위 한 시의원에 따르면 “김충식, 최원석시 의원은 전날(28일)까지만 해도 연수 ‘불참’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가 29일 (세종시)출발 직전 전화를 걸어 불참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돌연 불참으로 당황했고 이유에 대해서도 명확한 말이 없었다”라며 “연수도 의정 활동을 위한 교육인데 같이 하지 못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최원석 시의원은 이에대해 한언론에서 현재 세종시의회에서 보류 중인 ‘관광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자료 준비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최 시의원은 “내년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인 관광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관련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연수보다는 잔류를 선택, 준비할 것이다”며 “오는 5월 정례회 통과를 위한 준비에 매진하기 위해 해외 출장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충식 시의원도 역시 최 시의원과 같은 관광문화재단 관련 준비를 위해 출국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시의원은 “연수도 중요하지만, 관광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조례안이 더 중요해 자료 수집과 집행부와의 소통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며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남게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관광문화재단 조례안 관련 '잔류' 주장에 일각에서는 이를 포함한 다른 이유도 있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세종시 일각에서는 “전날(28일) 시의회 행정복지위에서 오전과 오후 2번에 나눠 보도자료가 나왔다”며 “이를 뒤늦게 알게 된 김충식, 최원석 의원이 자신들 의견이 나오지 않은 것에 불만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불참 이유에 대한 해명이 부족하다는 평판이 나오고 있다. 세종시 공무원은 “조례 등 실무는 공무원이 하는데 의원이 여기 있다고 별 도움은 될 것 같지 않다”며 “여야 생각이 달라 진전 없는 상황에서 차라리 밖에서 이야기하면서 설득하고 소통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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