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충청인, 의무 해제 후에도 64%는  "마스크 계속 쓴다"vs "안쓴다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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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충청인, 의무 해제 후에도 64%는  "마스크 계속 쓴다"vs "안쓴다 35%"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3.04.01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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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인 마스크 착용, 실내외 모두 46%, 실내만 9%, 실외만 9%
- 마스크를 쓰는 이유...코로나 감염우려 59% 미세먼지 32% 습관적 5%
- 충청인은 평소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 76%
- 코로나19 감염우려 "있다"36%vs "우려없다"60% 
지난 달 20일 실내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됐다는 안내문 뒤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방송갈무리].png
지난 달 20일 실내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됐다는 안내문 뒤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방송갈무리].png

충청인은 코로나 19확산세자 주춤하자 마스크 의무 착용이 권고로 바뀌면서 10명중 4명이 여전히 착용하고 3명은 아예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1일 조사됐다.

충청인은 10명중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염려로 마스크를 그대로 쓰며, 미세먼지에 대해 10명중 7명이상이 불편을 겪는다라고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28일부터 30일 전국 성인 10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를 <본지>가 분석해보니 이같이 나왔다.

◇···충청인 마스크 착용,실내외 모두 46%, 실내만 9%, 실외만 9%... 미착용 35%

충청인에게 실내와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각각 물었더니 '실내외 모두 착용'46%(전국평균 45%)로 조사됐다.

충청인들의 실내외 마스크 착용과 미착용여부 질문[사진=한국갤럽제공].png
충청인들의 실내외 마스크 착용과 미착용여부 질문[사진=한국갤럽제공].png

또한 '실내에서만 착용하는 편' 9%(전국평균 15%), '실외에서만 착용하는 편' 9%(전국평균 11%) 등 10중에 여섯이상(64%)이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비착용자가 35%(전국평균 29%)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한국갤럽은 "40대 이상 절반가량은 실내외 양쪽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고, 저연령일수록 비착용자가 많다(20대 50%; 60대 이상 10%대 후반)"라고 풀이했다.

갤럽은 "작년 9월 26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고, 실내는 올해 1월 30일, 그리고 3월 20일 대중교통 착용 의무까지 해제됐지만, 상당수가 여전히 마스크를 쓴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일기예보에서 날씨뿐 아니라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주의 당부가 포함됐고, 2017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제도 도입, 2019년에는 미세먼지 문제를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마스크 쓴 시민[ 사진= 방송갈무리].png
마스크 쓴 시민[ 사진= 방송갈무리].png

그러면서 "미세먼지 나쁨 예보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은 2014년 29%, 2017년 37%, 2019년 53%까지 늘었다. 당시 마스크 비착용 이유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절반가량이었고, 그다음은 착용 필요성이 낮거나 외적 요인으로 불가한 경우였다"라며 " 하지만 2020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 3년간 마스크 착용을 체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충청인에게 마스크를 쓰는 이유 물었더니...코로나 감염우려 59%미세먼지 32%순 

충청인 마스크 착용자 중 59%( 전국평균 58%)는 '코로나19 등 감염 예방을 위해', 32%(전국평균 34%)는 '미세먼지, 공기오염 때문'에 마스크를 쓴다고 답했다.

충청인 실내외 착용자에게 착용이유 질문[사진=한국갤럽제공].png
충청인 실내외 착용자에게 착용이유 질문[사진=한국갤럽제공].png

그 외 '습관적으로/익숙해서' 5%(전국 평균4%), '얼굴 가리는 것이 편해서'0%(전국평균 2%)라는 이유를 든 사람도 일부 있었다.

 실내외 또는 실내 마스크 착용자는 '감염 예방'(60%대; '미세먼지' 30% 내외)을 우선시했고, 실외 착용자는 '미세먼지 문제'(52%; '감염 예방' 43%)를 상대적으로 많이 꼽았다.

◇···코로나19 본인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나 물었더니?

충청인들에게 코로나19 본인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 '매우 걱정된다'9%(전국평균 12%), '어느 정도 걱정된다'27%(전국평균 27%)로 '걱정된다'36%(전국평균 39%)로 나왔다. 

코로나에 감염될까 걱정되냐는 물음[사진=한국갤럽제공].png
코로나에 감염될까 걱정되냐는 물음[사진=한국갤럽제공].png

반면,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41%(전국평균 35%),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25%(전국평균 25%)로, '걱정이 안된다'60%( 전국평균 60%)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코로나19 감염 우려감('(매우+어느 정도) 걱정된다' 응답 비율)은 2020년 8~12월(2~3차 확산기) 80% 내외, 2021년 2월(국내 백신 도입 직전)인 73%, 2022년 3월(3차 백신 접종 시행,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 확진자 급증) 58%, 그리고 이번 2023년 3월 39%로 감소했다"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3월 30일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3000여 만 명, 한국인 열에 여섯 명꼴"이라며 "여전히 하루 1만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감염 우려감은 3년 내 최저 수준이다. 이제 코로나19는 공포의 괴질(怪疾)이 아니고, 대부분의 방역 조치도 해제된 상황 변화를 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선별진료소에서 PCR을 검사중인 시민[사진=본지db].jpg
선별진료소에서 PCR을 검사중인 시민[사진=본지db].jpg

한국갤럽은 "코로나19 감염이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남성(9%)보다 여성(16%), 고연령일수록(20대 3%; 70대 이상 27%) 더 많다"라며 "이는 고령자 치명률(환자 대비 사망률)이 높은 코로나19의 특성을 반영한다"라고 했다.

◇···평소 미세먼지에 불편을 겪었나?

충청인은 평소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 정도를 물은 결과 ‘매우 불편하다’ 47%(전국평균37%), ‘어느 정도 불편하다’29%(전국평균  36%)였다.

이에 반해, '별로 불편하지 않다'18%( 전국평균 18%), '전혀 불편하지 않다'2%(전국평균 6%)로 조사됐다.

평소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 정도를 물은 결과 [사진=한국갤럽제공].png
평소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 정도를 물은 결과 [사진=한국갤럽제공].png

충청에서 미세먼지 불편감('(매우+어느 정도) 불편하다' 응답 비율)은 최근 10년간 네 차례 조사에서 모두 70%(충청 76%)를 웃돌았다.

한국갤럽은 "불편을 느낀다는 응답은 2014년 2월 75%, 2017년 5월 82%, 2019년 1월 81%, 2023년 3월 73%나 됐다"라고 소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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