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분석] 마스크 벗자, 호흡기( 감기)환자 급증…"실내 40%가습. 실외 마스크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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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분석] 마스크 벗자, 호흡기( 감기)환자 급증…"실내 40%가습. 실외 마스크써라"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3.04.07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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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청, "코로나19 팬데믹물러가자 급성호흡기감염증(감기)의 감염환자가 확산"
- "인플루엔자(계절독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등 학령층 사이 유행" 
- "감기 입원환자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6~11배나 크게 늘어"
- 독감 외래 1000명당 14.5명…7~12세, 개학 이후로 분율 최고치
- 전문가 "예방위해 가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 40% 이상 조절...실외서 마스크착용할 것
-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장관감염도 증가...수족구병은 감소세
코로나 19  팬데믹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마스크 착용도 완화되자 대신 급성호흡기감염증(감기)의 감염환자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네이버블로그  5551199켑처].png
코로나 19 팬데믹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마스크 착용도 완화되자 대신 급성호흡기감염증(감기)의 감염환자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네이버블로그 5551199켑처].png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의무착용이 완화되며 안정세가 접어들자, 대신 급성호흡기감염증(감기)의 감염환자가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대유행) 기간 주춤하며 일상 회복으로 다가 거면서 그간 주춤했던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문제는 인플루엔자(계절독감) 역시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 등 학령층 사이에서 유행해 가족·사회 간 전파로 이어지는 추세다.

이가운데 독감 유행은 봄철까지 계속되며, 독감 국가 필수예방접종은 오는 4월 30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충북 청주시 소재 질병관리청[사진=본지db].jpg
충북 청주시 소재 질병관리청[사진=본지db].jpg

7일 질병관리청의 '2023년 13주차(3월 26일~4월 1일) 감염병 표본감시'를 보면, 이 기간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1802명에 이르렇다.

질병청은 세종.대전.천안.청주 등 전국 220개 병원급 이상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를 집계했다.

지난 개학이 시작된 9주차(2월 26일~3월 3일) 802명을 시작으로→ 10주차 973명→ 11주차 1135명→ 12주차 1493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13주차를 기준으로 과거 입원환자 수의 경우 △2022년 109명△ 2021년 220명△ 2020년 141명△ 2019년 1182명에 비해 많다.

2023년 호급기감염병(수막구균감염증,성홍열, 급성호흡기 감염증)관리지침[사진= 질병관리청 제공].png
2023년 호급기감염병(수막구균감염증,성홍열, 급성호흡기 감염증)관리지침[사진= 질병관리청 제공].png

무엇보다 코로나19 유행 기간인 지난 2020~2022년보다 최소 6배, 최대 11배나 많고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에 비해 1.5배 많다.

정진규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강력한 방역 조치가 인플루엔자(계절독감) 역시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등 학령층 사이에서 유행해 되며 자연스레 면역력을 얻을 수 있는 과정을 차단한 점이 최근 감기 유행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 본지>와의 통화에서  "감기 유행은 온도보다 건조한 공기와 깊은 관련성이 있다"며 "건조한 공기 때문에 호흡 기도의 점막이 건조해져 몸의 저항력이 약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실내 공기가 건조할수록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바이러스를 저지하는 코안의 점막 역할이 약해져 감기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정교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즉 감기를 예방하려면 가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를 40% 이상으로 조절하고, 밖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호흡기 습도 유지에 도움 된다"라고 조언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의무착용이 완화되고 팬데믹( 대유행)이  안정세로 접어들자, 급성호흡기감염증(감기)의 감염환자가 확산되고 있다[사진= 네이버블로그enttop01켑처] ..png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의무착용이 완화되고 팬데믹( 대유행)이 안정세로 접어들자, 급성호흡기감염증(감기)의 감염환자가 확산되고 있다[사진= 네이버블로그enttop01켑처] ..png

그는 "여기에  감기확자는  균형 잡힌 영양분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치유가 된다"라며 "그런데도 기침이 계속되는 등 증세가 심하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으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은 '13주차 인플루엔자 의사(의심) 환자 분율'은 외래 1000명당 14.5명으로 직전주(12주차·13.2명)보다 1.3명(9.8%)이나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 '분율'은 올해 8주차 11.6명으로 저점을 찍고, 2월 말에서 3월 초에 학령층의 개학을 계기로 증감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13 주차 유행 기준(4.9명)의 3배에 가깝다.

연령별로 보면 7~12세 학령층 분율이 22.6명으로 가장 높다. 

구체적으로 보면 직전주(16.4명)보다 많고 개학 당시인 9주 이후(14명→18.9명→20명→16.4명→22.6명)로는 최고치다.

연령별로는 △ 13~18세와 19~49세(17.2명)△ 1~6세(17.1명)가 전체 분율보다 높았으며 △ 0세(12.3명)△50~64세(9.8명)△ 65세 이상(4.6명)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감시 현황[ 사진=질병관리청 제공].png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감시 현황[ 사진=질병관리청 제공].png

현재 전국 196개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가동 중이며,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면 의사 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독감과 함께 설사를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장관감염증 환자는 268명으로 전주(232명)보다 급증했다.

반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2명으로 전주(1.4명)보다 줄었다.

무균성 수막염·뇌염·수족구병 등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5명이 방역당국에 신고됐다. 지난주와 동일했다.

하지만, 안과감염증의 일종인 유행성각결막염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6.1명으로 전주(4.6명)보다 증가했다.

 급성출혈성결막염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0.4명으로 전주(0.6명)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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