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성국 의원, 단상 올라 갑자기 노래 불러...음치? 어린이날 축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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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홍성국 의원, 단상 올라 갑자기 노래 불러...음치? 어린이날 축사 이모저모
  • 인장교 기자
  • 승인 2023.05.05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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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기념식 내빈으로 참석한 홍성국 의원 갑자기 노래 불러 시선끌어
-홍 의원, “앞으로 앞으로, 어린이들 앞으로 미래를 향해 나가길 기원”
-축사시간 최민호 시장 5분 넘겨 가장 길고, 강준현 의원 30초로 가장 짧아
-최교진 교육감, 세종어린이가 만든 인권선언문 낭독 “어린이는 온 세상이 놀이터”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식이 5월 5일 10시에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홍성국 의원은 축사에 나서 갑자기 동요 ‘앞으로’를 불러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홍성국 의원은 “여기 계신 부모님도 어린이였다. 어린이 여러분이 한발 한발 뚜벅 뚜벅 미래를 향해 걸어간다면 여러분들이 원하는 어른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식 모습 [사진=인장교 기자].jpg.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식 모습 [사진=인장교 기자].jpg.

그러면서 “앞으로 여러분의 미래를 향하기를 기원하면서 노래 한 곡 하겠습니다”며,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노래를 불렀다. 홍 의원의 축사는 노래를 포함해 50초를 넘기지 않았다.

제101회 어린이날 참석한 내빈들의 축사 비교표 [표정리=인장교 기자].jpg.
제101회 어린이날 참석한 내빈들의 축사 비교표 [표정리=인장교 기자].jpg.

최근 축사시간이 길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볼멘 소리가 이어지며, 많은 내빈과 늘어지는 축사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인식해서 인지 강준현 의원은 30초 축사를 기록하며 가장 짧았고,  홍성국 의원 50초, 상병헌 시의장 1분 30초를 기록했다. 최교진 교육감 2분 10초, 최민호 시장이 5분으로 가장 길었다.

축사의 내용에 있어서 최 시장은 소파 방정환 선생이 최초 어린이 인권선언을 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소파 선생의 어린이 인권선언을 조목 조목 낭독해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상 의장은 아동의 권리를 강조하며, 어린이들 하나 하나가 독립된 인격체로서 그 권리를 지켜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세종의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어린이 인권선언을 자랑하며, “어린이는 온 세상이 놀이터이며, 어린이는 꿈을 꾸는 순간에도 즐겁게 놀아야 한다”고 선언문을 낭독했다.

한편,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는 우천으로 인해 기존 세종중앙공원에서 세종컨벤션센터로 장소를 이전해 시행했다. 아이들의 손을 잡은 학부모의 행렬이 이어져 이날 행사에는 2천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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