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충남아산 강훈식 “원하면. 조국·조민도  22대 총선 출마 막을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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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남아산 강훈식 “원하면. 조국·조민도  22대 총선 출마 막을 길 없다”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3.05.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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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아산을구 국회의원[ 사진= 강의원 페이스북 켑처].png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아산을구 국회의원[ 사진= 강의원 페이스북 켑처].png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미래’ 대표인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 재선)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딸 조민씨가 원하면 22대 총선 공천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 경쟁에서 이기면 총선 본선 출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민주당이 공천 기준을 대법원 확정판결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의원은 “지금처럼 야당 의원들이 수사 대상에 많이 오르고 무차별적 기소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냥 다 기회를 박탈하자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이 재판중이라는 이유로 총선 출마길을 막는다면 민주당 공천권을 사실상 검찰이 쥐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민주당은  22대 총선 공천룰로 △성희롱, 학교폭력, 직장 내 괴롭힘 등 도덕성 심사 기준 강화 △대법원 확정판결 전까지 공천 신청 및 출마 가능 등의 내용을 확정했다.

또 일각에선 재판 중인 이재명 대표와 조국 전 장관 출마길을 터주기 위한 룰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강 의원은 “예를 들어 재판을 받는 후보는 당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로부터 공격받는다. 또 지역 활동 때 상대편이 ‘저 사람은 재판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공천돼도 선거를 다시 할 것’이라고 공격하는 등 본인도 굉장히 부담을 안고 선거를 하게 된다”라고 했다.

덧붙여  "기소 자체가 후보에겐 큰 약점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는 만큼 재판 과정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불출마해야 한다며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것 또한 옳지 않은 부분이 존재한다”고 거듭 밝혔다.

여기에다 기소됐다는 이유만으로 출마를 막을 경우 “기소를 하면 출마를 못할 테니 공천권을 검찰이 가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진행자가 “이론상으로 조국 전 장관,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도 출마가 가능해진다”고 하자 강 의원은 “물론이다”며 출마할 수 있다고 했다. 

조국 부녀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는 “언론 보도를 본 적은 있지만 깊이 있게 잘 모른다”며 “당내에선 조국 장관 말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신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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