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표(오른 쪽)와 같은 당 김남국의원[ 사진=네이버블로그 choisttt켑처].png](/news/photo/202305/6129_13819_2552.png)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보유 논란의혹의 김남국 의원에 대해 '윤리 감찰'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권칠승 수석대변인 명의의 언론인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김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중 암호화폐 거래를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선출직 공직자이자 당의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손상 여부 등에 대한 윤리 감찰을 긴급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한 언론은 앞서 지난해 여러 차례에 걸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도중 김 의원이 암호화폐 자산을 거래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저희도 확인이 안 돼서 거래 내역을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 진상조사단에 일임한 상황이어서 이야기를 안 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터무니없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날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한 자금 출처 의혹 등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김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로비설'에 대해선 "자금 출처와 관련한 부분 등에선 아주 명확하게 문제가 없다"며 "법원에서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한 것을 특정 언론과 수사기관이 흘려서 마치 엄청나게 뭐가 있는 것처럼 부풀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하늘에서 떨어진 돈, 굴러들어 온 돈도 하나도 없다"며 공개하면 모든 게 투명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조직 구성을 마치고, 김 의원의 암호화폐의혹 사실여부를 파악중이다.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의 위법 여부를 먼저 파악한 후, 이해충돌 논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