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 세종충남대병원측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정부지정됐어도 예산지원 없다... '거짓말인가, 말바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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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 세종충남대병원측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정부지정됐어도 예산지원 없다... '거짓말인가, 말바꿨나?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5.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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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보담당자 "의사 6명, 간호사 10명인데 1원도 예산지원 없다"→며칠 뒤 "인건비조로 해서 일부 지원되는 것으로..."
- "관련부서에 물어봤는데 정확하게 얼마나 지원받는 지 데이터가 없는 모양"
- 복지부 '의사 5명초과 5억원, 5명이하 3억5천, 4명이하 2억 원지원  지급'
- 세종충남대병원에 '작년 보조금도 9900만 원지급, 올해 9600만 원 책정'
보건복지부가 2023년 소아전문응급진료센터로 3년간 지정된 세종충남대병원[ 사진=권오주 기자].png
보건복지부가 2023년 소아전문응급진료센터로 3년간 지정된 세종충남대병원[ 사진=권오주 기자].png

코뼈골절 어린이 환자를 싣고온 차량을 응급실앞에 잠시 내려주기위해 정차하려다가 거부의혹속에, 세종충남대병원이 애초 주장과 달리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운영지정과 함께 정부의 보조금과 예산 지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5월 5일자 단독보도> 직후 세종충남대병원측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으나 외부의 예산지원이 1원도 없다고 해명했었다.

◇···세종충남대병원  공보담당자 "소아전문응급센터 지정됐어도 예산지원 1원도 없다"

더구나 충남대 공보담당자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를 전담할 의사가 6명이며, 간호사도 12명이라고 밝혔으나 자료는 이와 차이가 있다.

제보를 받고 취재에 들어간 <본지>는 보도에 앞서 세종충남대병원 공보담당자에게 제보내용을 밝히고, 충분한 반론권을 보장하기위해 해명을 들었다.

공보담당자는 당시 취재기자와 만난자리에서 "세종충남대병원이 정부로부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어도, 국가(정부)등 외부로부터 1원도 지원 받지 못한다"라고 말했었다.

그러면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의사가 6명이고, 간호사도 10명이어서 매우 힘들게 꾸려나간다"라며 정부의 예산지원이 없음을 기자에게 설명했다.

세종특별 자치시 보듬7로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사진= 제보자 제공].png
세종특별 자치시 보듬7로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사진= 제보자 제공].png

세종충남대병원 공보담당자의 해명이 사실인 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와 보건복지부, 세종시에 대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에따른 보조금이나 예산지원여부를 문의했다.  

그러나 국회 보건복지위소속 의원과 정부.세종시등은 "세종충남대 병원이 예산.보조금지원이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세종충남대병원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지정과 관련, 보조금과 예산을 받는다"고 알려왔다.

국회의원측과 관련 기관 관계자들은 "공보담당자의 말이 180도 거짓말로 기자에게 답했거나, 업무를 제대로 파악도 못한 채 해명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일 119 구급대로 신고할 새도 없이 국가에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세종충남대병원으로 코골절과 피범벅의 어린 아이를 싣고 응급센터로 왔으나 환자하차를 위해 몇십초 정차를 하겠다는데도 거절당했다는 어머니가 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권오주 기자].png
지난 2일 119 구급대로 신고할 새도 없이 국가에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세종충남대병원으로 코골절과 피범벅의 어린 아이를 싣고 응급센터로 왔으나 환자하차를 위해 몇십초 정차를 하겠다는데도 거절당했다는 어머니가 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권오주 기자].png

국회와 정부, 세종시가  <본지>에 보낸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정과 관련한  예산지원 규정과 보조금 내역이 구체적으로 적시한 자료를 제공했다.

◇···국회, 복지부, 세종시..."세종충남대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지정관련 지원있는데, 왜 그런 대답했나" 

16일 보건복지부와 세종시등의 자료에 의하면,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대표자: 신현대)은 보건복지부장관(장관 조규홍)으로부터 '지난 4월 7일부터 ~ 오는 2025년 12월31일까지 3년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3년 이후에도 재지정될 수도 있다고 밝혀왔다.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센터앞 당시 비어 있던 구급대 주자창[ 사진= 제보자 제공].png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센터앞 당시 비어 있던 구급대 주자창[ 사진= 제보자 제공].png

그러면서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전문응급지원센터지정 운영과 관련한  예산 지원 내역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예산지원의 경우 두 가지로 전담의료인력(전문의)과 응급의료정보관리자로 나뉘어 이뤄진다고 되어 있다.

그중에도 전문의가 △5명을 초과하면 5억원  △5명이하면 3억5000만원△4명이하이면 2억 원을 지원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2023년 소아전문응급진료센터로 3년간 지정된 세종충남대병원에 지원할 예산지원금[ 사진=관련기관 제공].png
보건복지부가 2023년 소아전문응급진료센터로 3년간 지정된 세종충남대병원에 지원할 예산지원금[ 사진=관련기관 제공].png

이와관련 응급의료정보관리자도 3000만 원이 지원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뿐 만 아니라 이외 보조금도 지원된다.

세종충남대병원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과 함께 관련규정 등을 근거로 보조금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충남대병원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 관련 보조금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제16조(재정지원) 및 제17조(응급의료기관등에 대한 평가)'에 규정되어 있다고 되어 있다.

여기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은 응급의료기관의 시설·장비·인력, 업무의 내용·결과 등에 대하여 평가할 수 있으며, 평가는 매년 실시하며 중앙응급의료센터(국립중앙의료원)에 평가 업무 위탁하고 있음'으로 명시되어 있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보조금 지원은  전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반영한 보조금 차등(A,B,C급)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지지난해 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해 이를 기초로 9900만원의 국가보조금을 받았다.

2023년에도 역시 지난해 평가에서  B등급을 맞아 9600만원이 책정됐으나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가 2023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세종충남대병원에 지원하는 보조금 내역[ 사진= 관련기관. 국회 제공].png
정부가 2023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세종충남대병원에 지원하는 보조금 내역[ 사진= 관련기관. 국회 제공].png

또한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사를 보고 너무도 황당했다"라며 "세종충남대병원의 이번 응급센터앞 환자하차를위한 몇십초 정차거부와 그외 의료서비스는 보건복지부장관이든 세종충남대병원책임자를 증인으로 불러 국회차원에서 따져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따라 세종충남대병원측 공보담당자가 정부로부터 세종충남대병원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정됐어도, 예산을 지원받지 않은 다는 사실은 업무를 모르거나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에  비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예산지원 1원도 없다던 공보책임자 1주일 넘게 시간 지난 뒤  말바꿔 

이후 <본지>가 국회와 정부, 세종시로부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운영에 따른세종충남대병원에 대한 예산 및 보조금지원사실을 자료를 통해 확인한뒤 '예산.보조금 지원이 1원도 없다고 밝혔었는데 아직도 그렇느냐'고 되묻자 담당자는 말을 바꿨다.

기자가 '지난 번 취재 때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운영에 따른세종충남대병원에 대한 예산및 보조금지원이 없다로 했는데 맞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공보담당자는 "지금 그 보조금이 인건비조로 해서 일부 지원되는 걸루 일부... 일부..."라며 "그걸 갖고 관련부서에 물어봤는데 정확하게 얼마나 지원받는 지 데이터가 없는 모양"이라고 했다.

세종시 보듬7초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사진= 제보자 제공].png
세종시 보듬7초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사진= 제보자 제공].png

세종충남대병원의 관련부서가 국민의 혈세를 지원 받도록 되어있으면서도  지원금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는 답변 또한 새로운 의혹까지 키우고 있다.
 
공보 담당자는 "(소아전문응급의료전문센터에) 의사 6명, 간호사 10명을 확보했잖느냐, 로테이션으로 돌아간다 근무가. 그분들의 급여가 얼마인지 아느냐. 그 중 일부가 복지부쪽에서 나오는 모양이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 전부)가 아니라, 일부 지원되다보니까 포항같은 다른 지자체에서는 지원해주는 모양이더라. 그래서 세종시에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게되면 병원입장에서 적자인데 그걸 지원하는 추경안에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 같더라"라고도 했다.

기자가 '자료에 의하면  세종충남대병원의 보조금의 경우 보건복지부평가에서 B등급으로  지난해 9900만 원을 받았고, 올해는 9600만 원으로 책정됐는데도 아느냐'고 물었다.

공보 담당자는 '그게 복지부에서 주는 거냐, 세종시에서 주는 것인 지 알려달라'라고 거꾸로 물었다.

그런데다, 코뼈가 골절되고 얼굴이 피범벅이된 어린이 환자와 어린이를 차로 싣고온 환자어머니는 "너무도 다급하고 초조해 나라가 지정한 소아전문응급센터  2곳의빈주창에 몇십초 정차해 아이만 내려놓고 오겠다는데도 이를 거절한 이가 분명 상.하의 남색옷을 입은 간호사"라고 밝히고 있다.

환자와 환자어머니는 "세종충남대병원측이 간호사가 아니고 119 구급대원이라고 말한다는데 분명히 남색의 병원 간호사 유니폼였다"라며 "우리가 주황색옷을 입은 119 구급대원의 옷을 모르겠느냐"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 "그때 아는 119 구급대원도 있었는데 그들에게 물어보니. 근무중에 119 구급대원은 주황색 복장이지, 다른 색의 복장으로는 근무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119 측 관계자들은 세종충남대병원측이 어린이 환자이송한  환자어머니 차량 정차를 거절한 것은 간호사가 아닌 119 구급대원 였다는 공보담당자의 설명에  즉각 부인하며 현재 발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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