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북 청주·증평서 10번째 구제역 확인… 충북 염소농장도 첫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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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충북 청주·증평서 10번째 구제역 확인… 충북 염소농장도 첫 발생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5.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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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농장 구제역이 발생한 도로에 출입제한등 이동을 통제하는 방역 전문가들[ 사진=방송뉴스 전문가].png
한우 농장 구제역이 발생한 도로에 출입제한등 이동을 통제하는 방역 전문가들[ 사진=방송뉴스 전문가].png

4년여 만에 세종.대전인접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에서 발생한 구제역 피해 농장이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무엇보다 구제역이 발생한 한우 농가외에도 염소농장의 첫 확진 사례도 나왔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청주시의 한우 농장 한 곳과 염소 농장 한 곳, 증평군의 한우 농장 한 곳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구제역이 3곳에서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우 외 다른 축종인 염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근래 처음이다.

이로써 지난 10일 청주시 북이면에서 4년 만에 첫 구제역 발생 이후 확인된 농가는 모두 10곳으로 늘었났다.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주시 한우 농가[ 사진= 방송뉴스 갈무리].png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주시 한우 농가[ 사진= 방송뉴스 갈무리].png

청주시 발생 농가는 모두 기존에 구제역이 확인됐던 북이면에 있고 증평군 농가의 경우 지난 14일 구제역이 발생했던 농가에서 2m 떨어진 곳이다.

정부는 애초 구제역이 충북 청주를 넘어서지 않게 방역목표를  잡았던 것을 감안할 경우, 일종의 1차 방어선이 뚫렸다고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충북 이외 세종과 대전. 충남등 인접 지역으로 구제역이 퍼져나가지 않게 발생 농장 주변을 소독, 역학조사를 벌이며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그러면서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와 염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주시 한우농가와 처분한 농장[사진= 방송켑처].png
지난 10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주시 한우농가와 처분한 농장[사진= 방송켑처].png

정부는 이외에도 전국 축산 농가에 '구제역 긴급 백신 접종 명령'을 내리고 오는 20일까지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등의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다만 긴급 백신 접종이 이뤄져도 면역 형성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농가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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