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년간 그만 둔 직원 4명, 다른 일반 의원실 몇 명?
- 홍 의원 보좌관, “홍 의원 공언하길, ‘난 절대 직원 안 잘라’”
- 세종 A시의원, “최근 홍 의원에 대한 생각...달라졌다”
[국회=인장교 기자] 세종갑 홍성국 의원실의 업무강도가 “다른 의원실에 비해 3배 강하다”는 보좌관의 발언이 나와 주목을 끈다.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홍성국 의원실 앞 전경 [사진=인장교 기자].jpg](/news/photo/202305/6160_13909_3225.jpg)
현재 홍성국 의원이 맡은 직책은 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 위원장, 민주당 원내대변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민주당 경제위기대응센터 센터장,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간사 등이다.
홍 의원은 여의도 증권맨 출신으로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까지 오른 경력을 소유한 민주당 내 자타가 인정하는 ‘경제통’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419호실 홍성국 의원실에서 홍순식 보좌관을 만나 의원실의 내부사정을 들어봤다.
![홍성국 의원실에서 근무하는 홍순식 보좌관 [사진=인장교 기자].jpg](/news/photo/202305/6160_13910_3346.jpg)
홍 보좌관은 “우리 의원실의 업무강도는 일반 의원실의 3배가 넘는 수준”이라며, “경제전문가로 당내 수많은 경제 자문역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원내대변인, 경제위기대응센터장,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간사 등 실시간으로 경제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적절한 조언을 위해선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현재 의원실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는 세종시당 위원장까지 하면서 중앙당 지시 및 협조 요구사항을 실행하면서 지역구 활동 외 업무부담은 더욱 강화된 상황”이라며, “이에 더해 운영위원회 활동까지 맡게 되었다”고 말했다
홍 보좌관은 “그럼에도 의원실 직원의 이직률은 매우 낮다. 국회내 거의 최저수준이라 할 수 있다”며, “업무강도는 높지만, 의원실의 분위기와 상호 신뢰도도 높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년간 그만 둔 직원은 몇 명이냐”고 묻자, 홍 보좌관은 “현재까지 4명이다. 그 중 3명은 일신 상의 이유로, 1명은 건강문제로 그만두었다”며, “홍 의원이 자르거나 질책으로 그만 둔 사례는 한 명도 없었다”고 답했다.
다른 의원실의 경우 4년간 10명을 넘기도 하며, 자주 바뀌는 때에는 20명도 초과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의원들이 자르는 경우가 꽤 많다고도 했다.
홍 보좌관은 “홍 의원님이 직원들 앞에서 ‘난 직원 절대 안 잘라’라고 공언한 적이 있다. 여태 그 말은 지켜졌다”고 밝혔다.
세종시의회 민주당 A의원은 “최근 홍 의원의 의원실 및 시당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 등 조직관리 모습을 보고 홍 의원에 대해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다른 의원실 직원들이 커트 되는 사례가 빈번한데 홍 의원이 모습은 상당히 대조적”이라며 긍정 평가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