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3)피범벅 코뼈골절 응급환자 차량정차막은 119구급대원, 그러면서 생명안전최우선?...거짓말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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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3)피범벅 코뼈골절 응급환자 차량정차막은 119구급대원, 그러면서 생명안전최우선?...거짓말의혹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5.18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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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차례 요구 끝에 첫 취재 보름만에 세종충남대병원 CCTV확인...정차 막은이는 제보의주장달리 간호사아냐
- CCTV보니 여성구급대원과 간호사복장과 같은 남색유니폼 병원세이프티(안전요원) 이 제지
- 세종119 구급대원책임자, 한솔119구급대원 "절대 그런일없고 있을 수없다"하더니 거짓말의혹
세종시 보듬7초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사진= 제보자 제공].png
세종시 보듬7초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사진= 제보자 제공].png

코뼈골절 어린이 환자를 싣고온 차량을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실앞에 잠시 정차해 내려주려다가 거부의혹과 관련, 장본인이 병원측의 주장대로 119여성구급대원으로 확인되어 생명존중과 안전을 최우선한다는 119정신을 훼손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또한 다급한 어린이 환자이송차량의 몇초간 하자를 위해 정차를 거부한 여성 119대원외에도, 남색유니폼 차림의 병원 세이프티(안전요원)도 실내에서 뛰어나와 몇초간의 정차를 강력제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본지 5월 5일,16일자 단독보도>

이 과정에서 어린이 환자 A군과 어머니 B씨는 이를 제지한 사람이 남색옷을 입은 간호사로, 세종충남대병원측은 119 구급대원으로, 119측은 구급대원들과차량에 붙착된 CCTV 확인했다며, 119구급대원은 아니다. 어떻게 응급환자차량을 운영하는 구급대원이 그럴수 있느냐며 극구 부인해왔다. 

먼저 지난 2일 제보를 받아 처음 취재할 때부터 세종충남대병원측에 대해 제보자와 병원측, 119측의 입장이 제각각이니, CCTV로 확인해줄 것을 요구했고, 또한 세종시청내 119상황실과 한솔119구급대를 여러번 방문과 전화로 CCTV 확인을 요구해왔다.

기자의 여러차례 CCTV 확인 요청을 받은 세종충남대병원은 그간 담당자가 코로나19 확진등 병원 사정을 이유로 연기해오다, 18일 오전  당시 CCTV를  확인해보니  어린이환자을 실은 차량이 일시정차를 거부한 이가 여성 119구급대원으로 추정됐다.

CCTV에 의하면 환자 A군을 실은 B씨의 차량은 이날 오후 5시쯤 세종시 보듬로 7로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들어서 4개면의 주차장중 비어있는 1 곳에 전진주차를 하려고 했다.

지난 2일 코뼈가 골절되고 피범벅인 어린이 환자를 어머니가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왔다가 환자하차를 위해 정차하려다 제지와 관련된 보도[ 사진= 본지DB].png
지난 2일 코뼈가 골절되고 피범벅인 어린이 환자를 어머니가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왔다가 환자하차를 위해 정차하려다 제지와 관련된 보도[ 사진= 본지DB].png

주차장 4개 면중 3개면은 119구급차와 앰블런스가 주차됐지만, 1개면은 텅텅비어 있었다.

이때 상의에 남색이 일부들어간 옷을 입은 여성 119구급대원이 밖에서 (소리는 들리지 않음) 차를 정차하지 말라는 손짓을 했으나, 다급한 A군 B씨가 내려 응급실로 들어가려고 몇발자국을 걸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실내에서 남색옷을 입은 세이프티(안전요원)이 (주차된 A씨)차를 빼라고 강력히 제지하자, B씨는 피범벅인 아들 A군을 다시 차로 옮겨 병원내 주자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실내에서 뛰쳐나온 세이프티의 남색복장은 세종충남대병원 간호사와 같은 남색 유니폼이었다.

◇···119 구급대, "생명을 지키는 119가 어떻게 급한 환자가 내리려는데 정차제지하나,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될일"...그러나 

취재진은  2일 제보를 받은 후 세종충남대병원이 주장한 대로 119구급대원의 제지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세종시청내 119상황실을 방문했다.

당시 책임자 등은  당일인 2일 오후 16시 27분 쯤 한솔 119구급대의 세종충남대병원으로 환자이송 상황을 설명하며, 어떻게 시간을 다투는 응급환자를 응급실로 싣고온 차량을 정차를 제지한다는 말이냐라며 분개했다.

그러면서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왜 119를 지목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위해 설립된 119가 응급환자차량의 정차든, 주차든 막겠나. 절대 안되는 말이다. 절대 그런일이 없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자가 당시 CCTV 확인을 요구했으나 개인정보운운하며 기피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센터앞 당시 비어 있던 구급대 주자창[ 사진= 제보자 제공].png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센터앞 당시 비어 있던 구급대 주자창[ 사진= 제보자 제공].png

기자가 한솔119구급대를 방문해서도 이를 확인했다.

한솔119구급대가 당일 16시 27분 세종충남대병원에 환자이송을 위해  출동했던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여기에 당시 출동한 한솔119구급대 관계자 등과 세종시 119구급대 총책임자가 배석했다.

 119구급대 총책임자는 이자리에 "우리는 그런 적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인데 왜 충대병원이 119에게 뒤집어 씌우느냐"고 항변했다.

한 구급대원은 "구급대원들은 24시간 풀로 운영되는데,  왜 (세종)충남대병원이 그러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지난 8일에도 기자는 세종119구급대 책임자와의 통화에서 CCTV 확인했는지 여부와 119구급대원의 응급환자 정차를 제지한 사람이 119 라고 말하는 세종충남대병원측에게 확인했는 지 여부를 물었다.

세종특별 자치시 보듬7로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사진= 제보자 제공].png
세종특별 자치시 보듬7로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사진= 제보자 제공].png

119책임자는 "확인을 안했다"라 "왜냐면 기사중에 세종소방대라는 표현이 없는데다, 세종충남병원도 119라고만했지 세종소방서라는 내용이 없어서..."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여러차례 확인요청 끝에 세종충남대병원의 CCTV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성119구급대원은 응급환자차량의 환자하차를 위한 정차를 제지하는 것이 고스란히 나온 것이다.

또한 제보자가 응급실 앞에 차량을 정차하자 실내에서 뛰쳐나와 강하게 제지하는 사람이 간호사와 복장이 비슷한 병원 세이프티(안전요원)였다는 사실이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분, 초를 다투는 매우 급한 시간싸움에서,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세종119구급대의 처사와 거짓말논란에 대해 시민들의 큰 비난과 문책요구가 예상된다.

또한 세종충남대병원측도 세이프티(안전요원)가 가슴조리며 응급환자(자식)을  조치원에서부터 싣고온 차량을 정차를 제지한 점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세종시 더불어민주당 C의원은 "생명안전을 중시해야할 119가 나사가 풀린  것같다"라며 "세종시의회에서 예산심의 때 119  책임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추궁하고 분명히 따질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 D시의원도  "대대수 119구급대원들의 살신성인에  감동했는데 이번 사태를 보고 실망이 크다"라며 "어떻게 119구급대원이 응급환자 이송차량의 환자하차를 위한 정차를 막느냐"라며 개탄했다.

한편 제보자인 B씨는 CCTV확인 내용에 대해 "믿을 수 없다. 남색옷을 입은 간호사 였다"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 본지>는 기사내용 제보자가 정차를 제지했다.라며  세종충남대 병원 일부 간호사를 지목하고 병원측은 119 구급대원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병원 간호사분들과 관계자분들에게 정중히 사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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