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해설】김남국사태의 두 시각...박지원"태풍강해도 곧 끝나"vs 진중권 "태풍 끝나도 집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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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해설】김남국사태의 두 시각...박지원"태풍강해도 곧 끝나"vs 진중권 "태풍 끝나도 집무너져"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3.05.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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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이낙연 귀국... 이재명 사퇴후에 '총선앞서 민주당 대대적 개혁'시사
- 이낙연.이재명.김동연 충돌.대립할 지 주목
- 김남국 의혹에 친이재명계 개딸들,  '조국 수호→남국수호'로 바뀌나
가상자산(코인)의혹에 휩싸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의원[ 사진= 김의원 페이스북 켑처].png
가상자산(코인)의혹에 휩싸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의원[ 사진= 김의원 페이스북 켑처].png

 가상자산(코인)의혹에 휩싸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보는 시각이 흥미롭다.

민주당내 친이재명계 인사들의 모임인 개딸(개혁의 딸)들의 '조국 수호→남국수호'로 옮겨가며 김 의원을 옹호하는 기류가 번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김남국 의원에게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 않다"며 "자숙하고 견디면 다시 빛을 볼 날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진중권 작가는 "(박 전 원장이 언급한 김남국)태풍이 짧게 지나가도 집이 다 무너진다"라며 이미 끝났다고 꼬집었다.

진 작가는 19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박 전 원장이 언론 인터뷰에대해  이처럼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김 의원 코인의혹에 대해 "여론이라는 태풍은 매섭지만 길지 않다", "우선 소나기부터 피하라", "의혹이 잠잠해 질 때까지 언론 접촉을 피하는 등 몸을 사려라", "몸을 낮추고 처신을 잘하라", " 아픔도 겪고 하면서 내공도 쌓이고 경륜이 쌓여간다"는 조언했다.

이를 두고 진 작가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 대한) 2030 지지율, 가상코인에 관심 있는 2030 세대에서는 상당히 떨어진 걸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박 전 원장이)태풍은 짧고 지나갈 것이라고 했는데 짧으면 뭐 합니까? 집이 날아가면 끝이다"라며 "김남국 코인태풍으로 김 의원 집은 이미 날아갔고 민주당도 쑥대밭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 사태이후 이재명, 이낙연간의 대표교체에대서도 언급했다.

내달 귀국하는는 이낙연 전 대표가 이른바 플랜B(이재명 낙마 이후 대안)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진 작가는  부정적이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계속할 것이기에 큰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진 작가는 "만약 이재명 대표가 물러난다면 이낙연, 김부겸 전 총리, 김동연 경기지사 등이 대안이 될 수도 있지만 이재명 대표가 딱 있는 동안에는 모든 것들이 스톱 상태"라고 했다.

이어 "특별한 역할을 하려면 충돌이 벌어질 것"이라며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큰 역할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전 대표측에 의하면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1년간의 연수를 마치고 6월 하순 귀국인 이 전 대표는 당의 강한 개혁을 언급했다고한다.
 
그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워싱턴 현지에서 언론인터뷰에서 "국가 위기 앞에서 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 신뢰를 되찾기 위한 과감한 혁신, 알을 깨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라며 내년 4.10총선을 앞두고 당에 복귀를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2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출판기념회 및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플로리다, 뉴욕, 보스톤, 버지니아 등에서 한인회 초청 강연회에 나선다. 

이후 내달 3일쯤 독일로 떠나 튀빙겐 대학, 베를린 자유 대학에서 강연을 한 뒤 6월 하순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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