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해설]세종 2년전보다 전셋가 28.5%p나 큰폭 하락...대전도 15.1%p 떨어졌다 
상태바
【속보】[해설]세종 2년전보다 전셋가 28.5%p나 큰폭 하락...대전도 15.1%p 떨어졌다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3.05.22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세종이 전국 17 개시도중 28.5%인 2년전의 3분의 1가량이 하락
- 부동산업계 "부동산경기침체와 전매사기충격, 고금리부담등 영향"
- 대전 15.1%↓, 충남 9.8%↓, 충북 2.1%↓씩 하락
세종지역 한 아파트[ 사진= 본지 db].png
세종지역 한 아파트[ 사진= 본지 db].png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2년 전보다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세종이 전국 17개 시도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다.

대전역시 세종등에 이어 전셋가 하락폭이 두자릿수에 달했다.

세종.대전 부동산 업계는 이같은 전셋가 하락에 대해 "최근 전세시장 전반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 및 전세사기 사건 여파를 맞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아파트 전세시장도 장기화되는 침체로 역전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라고도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머신러닝에 기반한 자체 빅데이터 솔루션 '직방RED'를 통해 아파트 전세가격지수(잠정치) 최근 추이와 2년 전 대비 변동률 분석 결과, 지난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021년 4월 대비 11.8% 하락했다.

전국 17 개 시도의 전세가 하락세는 평균  11.8%나 떨어졌다.

세종의 경우  전국에서 전세가력 하락이 가장 커 28.5%로 나타났다.

직방의 4월 기준 17 개시도 전세가격 동향[ 사진= 직방켑처].png
직방의 4월 기준 17 개시도 전세가격 동향[ 사진= 직방켑처].png

대구 26.5%로 그 다음이었고, 울산(-18.9%), 인천(-17.1%), 부산(-16.9%), 대전(-15.1%) 순이다.

충청권에서는 세종시의 경우 지난 2020년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전세가격 상승을 경험한 이후 2021년 하순부터 급격한 하락을 보여, 현재는 3년 전 가격으로 떨어졌다.

대전역시 비슷해 지난 2020년 하반기이후 상승세였다가 2021년 하반기, 2022년 내내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이번 조사에서 15.1%로 낮아졌다.

충남은 전국의 일반도처럼  9.8%가 떨어졌다.

충북의 경우 전세가격 상승 흐름이 타 지역보다 느린 2021년 중순 시작됐는데, 2022년 이후 침체기의 하락 추세도 완만하여 현재는 2년 전 동월 대비 하락률이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밖에 일반 도 지역도 전세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으나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동폭은 적었다.

강원과 제주는 변동률이 각각 +0.5%, +1.2%로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수도권은 올해 들어 전셋값 하락 추세가 비교적 완만해지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반등 신호도 포착됐다.

서울·경기·인천의 전세가격 흐름은 이전엔 비슷한 추이를 보였으나, 2020년 이후 인천과 경기의 전세가격 변동폭이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졌다.

인천은 2021년 10월 고점을 기록한 후 큰 폭의 전세가격 하락을 보이고 있다. 올 초에는 3년 전인 2020년 초 수준까지 전세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은 특별한 반등신호 없이 지속적인 전세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구의 하락세는 세종을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가팔랐다. 

지난 4월 대비 전세가격지수는 85.8p로, 이는 2016년 10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5년 반 전 가격까지 떨어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