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이현정 시의원, “최민호 시장, 이준배 경제부시장과 같이 다니는 이유 무엇?...한가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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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현정 시의원, “최민호 시장, 이준배 경제부시장과 같이 다니는 이유 무엇?...한가한가”
  • 인장교 기자
  • 승인 2023.05.22 15: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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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원, 긴급현안질문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 시급사안 산적한데 요즘 여러 지역행사에 시장과 경제부시장 함께 자주 참석, 특별한 이유 있나”
- 이 경제부시장, 실제로 1박2일 현장소통간담회, 경제단체 행사 등 함께 다수 참여
-“시장을 대리해 협의하러 온 이 부시장, 본질과 상관없는 폭로발언으로 충격 줘”
-“세종시, 정쟁만 일삼는 중앙정치의 축소판”, “조례 대법원 제소 등 정치실종”거론하며 시장에게 소통과 협력주문
-이 의원, “솔직히 말해 세종시장의 실패는 야당에 호재, 임기말 야당의 발목잡기로 일 못했다는 핑계 우려돼”

이현정 시의원이 22일 세종시의회에서 열린 제83회 정례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 나서 “국회세종의당, 제2대통령집무실 등 관련 사안 산적함에도 이준배 경제부시장과 함께 지역행사에 자주 참석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한가해 보인다”고 날선 비판을 하면서 집행부를 긴장시켰다.

22일 제83회 정례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서 최민호 시장과 이준배 경제부시장을 비판하며 소통을 주문하는 이현정 의원 [사진=세종시의회 생방송 화면캡쳐].jpg
22일 제83회 정례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서 최민호 시장과 이준배 경제부시장을 비판하며 소통을 주문하는 이현정 의원 [사진=세종시의회 생방송 화면캡쳐].jpg

이 의원은 출자·출연기관 조례의 거부권행사, 재의통과, 대법원 제소 등 과정에서 불거진 시와 시의회가 갈등과 반목으로 시민들에게 송구하다며, 여소야대의 시의회 등 협력이 필요한 시집행부가 소통이나 협력에 수동적이라며 집행부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우선 “세종특별자치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제7조 제3항에 의하면, 경제부시장은 미래전략본부 및 경제산업국 소관 업무에 관한 사항, 정부·국회, 의회 등과 관련되는 업무의 협조에 관한 사항 등의 사무를 분장”한다며 이준배 경제부시장의 주된 사무와 관련한 법률근거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세계대학경기대회 등 시급한 사안이 산적한데 최근 지역행사에 시장과 부시장이 함께 참석하는 모습이 자주보인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며, “세종시의 미래가 걸린 크고 작은 현안들의 협조를 위해 국회나 행정기관을 방문하느라 바뻐야 하는데 두 분 모두 같은 지역행사에 같이 참석하는 모습은 너무 한가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경제부시장의 사무분장을 규정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제7조 제3항의 내용 [사진=국가법령정보센터 화면캡쳐].jpg
경제부시장의 사무분장을 규정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제7조 제3항의 내용 [사진=국가법령정보센터 화면캡쳐].jpg

이준배 경제부시장의 사무분장을 규정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제7조 제3항에는 ▲미래전략본부 및 경제산업국 소관 업무에 관한 사항 ▲정부·국회, 의회 등과 관련되는 업무의 협조에 관한 사항 ▲정당·시민사회단체 등과의 협조에 관한 사항 ▲시정의 홍보 및 언론기관고의 협조·지원에 관한 사항 ▲시정의 홍보 및 언론기관과의 협조·지원에 관한 사항 ▲시정에 대한 자문을 얻거나 주민여론을 수렴하는 사항 ▲그 밖에 시장을 정무적으로 보좌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 등이 열거되어 있다.

이 의원은 세종시의 중요한 현안들이 많은데 시장과 부시장이 각자 자신들의 역할을 위해 분주하게 다녀야 하는데 같은 지역행사 및 기념식에 함께 다니는 것이 세종시정 수행에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취지로 읽힌다.

지난달 21일 장군면 평기리에서 열린 1박2일 현장소통간담회 자리에 함께 한 최민호 시장과 이준배 부시장 [사진=인장교 기자].jpg
지난달 21일 장군면 평기리에서 열린 1박2일 현장소통간담회 자리에 함께 한 최민호 시장과 이준배 부시장 [사진=인장교 기자].jpg
지난 8일 어버이날 행사장에 함께한 최 시장과 이 부시장 [사진=인장교 기자].jpg
지난 8일 어버이날 행사장에 함께한 최 시장과 이 부시장 [사진=인장교 기자].jpg
지난 12일 아름동 복컴에서 열린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 세종시연합회 발대식에 함께 참석한 최민호 시장과 이준배 경제부시장 [사진=인장교 기자].jpg
지난 12일 아름동 복컴에서 열린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 세종시연합회 발대식에 함께 참석한 최민호 시장과 이준배 경제부시장 [사진=인장교 기자].jpg

실제로 최민호 시장과 이준배 경제부시장은 면단위 마을을 다니며 현장형 소통간담회를 벌이는 행사에 3번 모두 함께 참석했으며, 경제단체 관련 행사 등 다수의 지역행사에 동행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준배 부시장의 이른바 ‘재량사업비 딜발언’ 내용을 꺼냈다. 

인사추천위원회 구성 관련 출자·출연기관 조례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가 예상과 달리 국민의힘 김학서 의원의 이탈표로 인해 재의 통과되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최 시장을 대신해 이준배 경제부시장과 고기동 행정부시장이 상병헌 시의장을 찾아가 타협점을 찾고자 했다.

그런데 타협을 시도한 후 바로 다음날인 지난 3월 23일 이준배 경제부시장이 기자회견서 “민주당측에서 재량사업비를 두고 딜을 해왔다”고 폭로하면서 시와 시의회의 갈등은 더욱 부각되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 부시장이 시장을 대신해 협의를 하러 왔는데 조례 관련 본질과 관련 없는 폭로로 충격을 줬다”며, 이러한 면면이 시가 의회와 소통은 고사하고 언론과 시민에게는 불통으로 비춰지는 근거가 되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정쟁만 일삼는 중앙정치의 축소판”, “정치실종” 등 현재 시집행부와 시의회간 불협화음에 대한 자조적 평을 거론한 이 의원은 “솔직히 최 시장의 실패는 야당에 호재”라며, “임기말 되어 야당의 발목잡기로 일을 제대로 못했다는 말이 나올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결국 피해는 세종시민이 본다”며, 이 의원은 최 시장에게 협력과 협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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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동 2023-05-23 09:21:24
이준배씨! 내년 총선나오려고 여기저기 기웃대느라 바쁘니 이게 부시장인지 예비후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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