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현정 세종시의원의 SNS에서 쓴소리한 세종시의 어떤 가결된 예산...[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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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현정 세종시의원의 SNS에서 쓴소리한 세종시의 어떤 가결된 예산...[전문]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5.29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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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추경 세종시장공약사업예산 발목잡기 모양새좋지않아 가결"
- 본예산에 편성했어도 될 10억원 넘는 예산, 말아만 놓은 것"
- 올 5월24일 확인해보니 용역사업...아직 시작도 못했더라"
- "그 예산이면 무너진 빈집철거, 어두운 곳  가로등 설치, 사고다발지역 카메라설치가능 한데..."
이현정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사진= 이 시의원 페이스북 켑처].png
이현정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사진= 이 시의원 페이스북 켑처].png

이현정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고운동 지역구)이 시민의 안전과 생활에 쓰일 예산이 최민호 세종시장 공약관련 용역사업예산으로 가결됐으나 시작도 안됐다라며 뒤늦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 시의원은 29일 자신의 SNS에 "작년(2022년) 추경에 (최민호)시장님 공약관련된 용역사업이라 올라온 예산들이 있었습니다"라고 게시했다.

그는 "세종시의회 산건위원님들께서 그리 시급해보이지 않으니 본예산으로 가자 수차례 설득했죠"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의원은 "그런데 꼭올려야한다 하시고 야당의원이 새로 막 시작한 시장의  공약 발목잡는 모양새도 좋지 않아 긴 논의끝에 가결을 했드랬죠"라고 밝혔다.

세종시의회에서 가결된 (최민호 세종시장 공약관련 용역사업)예산은 이후 어떻게 됐을 까.

이 시의원은 "(20)23년 5월 24일 결산에서 확인해보니 그 용역들 전부... 올해 3월에 시작된것부터 아직 시작도 못한것 들뿐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고운동)의 의정활동[ 사진= 이 시의원 페이스북 켑처].png
이현정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고운동)의 의정활동[ 사진= 이 시의원 페이스북 켑처].png

그는 "본예산에 편성했어도 무방했던거죠. 십억(10억원) 넘게 예산을 맡아만 놓은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시의원은 "이게 정말문제가 뭐냐면요"라며 "당장 시민의 안전과 생활에 직결된 진짜 시급한곳에 쓰일 예산이 붕 떠버리는 거에요"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돈(예산)중에 2억은 어느 동네 담장이 무너져 위험한 빈집철거에 쓰일수도 있었구요. 2천(만원)정도는 어딘가 어두운 곳에 가로등이 될수도 있었습니다"라고 짚었다.

그는 "3천 5백(3500만원)은 (세종지역내) 후미진 사고다발구간의 단속카메라가 될수도 있었구요"라며 "시민의 작은 민원하나 해결 못하는 지역 의원의 입지는 어떻게 지키면 좋을까요"라고 물었다.

이같은 지적에 29일 오후 5시 현재 네티즌들의 댓글이 18개나 달렸다.

 장* 네티즌은 "시의원은 당적을 떠나 시민을 대신해서 시정의 문제를 직시하고 잘못된부분이 있으면 당차게 시민을 대신해서 해야한다"라고 응원했다.

또다른 최**네티즌은 "비록 세종시만 그런건아니지요. 단체장이 바뀐 지역은 예외없이 지역사업이 폐기, 지연 등등 답답하다"라고 댓글을 게시했다.

이현정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고운동)이 SNS 게시글[ 사진= 이 시의원 페이스북 켑처].png
이현정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고운동)이 SNS 게시글[ 사진= 이 시의원 페이스북 켑처].png

네티즌 이 **은 "의정활동 상황을 시민들께 알려주는것도 의원들의 책무"라며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독하는것이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의원들의 사명임을 잊지마시라"라고 했다.

[ 이현정 시의원의 SNS 글 전문]

작년 추경에 시장님 공약관련된 용역사업이라  올라온 예산들이 있었습니다
산건위원님들께서 그리 시급해보이지 않으니 본예산으로 가자 수차례 설득했죠
그런데 꼭올려야한다 하시고 야당의원이 새로 막 시작한 시장의  공약 발목잡는 모양새도 좋지 않아 긴 논의끝에 가결을 했드랬죠
23년 5월 24일 결산에서 확인해보니 그 용역들 전부...
올해 3월에 시작된것부터 아직 시작도 못한것들뿐입니다
본예산에 편성했어도 무방했던거죠
십억 넘게 예산을 맡아만 놓은것입니다
이게 정말문제가 뭐냐면요 
당장 시민의 안전과 생활에 직결된 진짜 시급한곳에 쓰일 예산이 붕 떠버리는거에요
이돈중에 2억은 어느동네 담장이 무너져 위험한 빈집철거에 쓰일수도 있었구요
2천정도는 어딘가 어두운곳에 가로등이 될수도 있었습니다
3천 5백은 후미진 사고다발구간의 단속카메라가 될수도 있었구요
시민의 작은 민원하나 해결 못하는 지역 의원의 입지는 어떻게 지키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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