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김재형 시의원, “마을기록문화관,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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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재형 시의원, “마을기록문화관, 재미없다”
  • 인장교 기자
  • 승인 2023.06.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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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마을기록문화관, 접근성 멀고, 관련 수집기록 시민 관심과 동떨어져”
-시민들의 관심과 동떨어진 주민자치회 중심의 기록만으로 한계 지적
-올 해 반영된 2억 5백만원 예산, 제대로 활용해 마을기록문화관 정상화 주문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재형 시의원(고운동 지역구)이 자치행정국 이홍준 국장에게 마을기록문화관 실적 저조 및 정상화를 주문하며, “마을기록문화관 수집 기록들이 재미없어 시민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질의하는 김재형 시의원(우측)과 이경우 자치행정과장(좌측) [사진=세종시의회 영상 캡쳐].jpg
질의하는 김재형 시의원(우측)과 이경우 자치행정과장(좌측) [사진=세종시의회 영상 캡쳐].jpg

김 의원은 “마을기록문화관 방문객이 너무 적다. 시민들의 관심을 못 받는 이유는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며, “조치원의 과거 변화 모습을 담은 기록 등 시민들이 좋아할 만한 기록을 수집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미래가 궁금할 때 점집을 찾듯 과거에 관해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기록문화관을 찾을 것이다”며, “결국 시민들이 찾지 않는 이유는 마을기록문화관에 수집 기록들이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기록관에 수집되는 기록들은 주로 무엇이냐”고 묻자, 이경우 자치행정과장은 “기록관에 수집되는 자료들은 현재 대부분 주민자치회 관련 기록들”이라고 답했다.

“주민자치회, 예초작업 등 시민들의 관심에서 좀 동떨어진 기록 중심으로 수집하는 것으로는 마을기록문화관은 시민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새롭게 반영된 2억 5백만원 예산을 잘 쓰이도록 다방면의 검토를 했으면 한다”며, 종로구 마을활동가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세종시 마을기록활동가의 활동지원을 통해 기록관의 콘텐츠 보강도 요구했다.

이홍준 자치행정국장은 “올해 새롭게 기록연구사가 보강된 만큼 마을기록문화관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연동면 소재 마을기록문화관 [사진=인장교 기자].jpg
연동면 소재 마을기록문화관 [사진=인장교 기자].jpg

지난해 9월 행복위원들은 연동면 소재 마을기록문화관을 현장방문했다. 당시 연방문객 200여 명의 저조할 실적에 위원들도 놀랐다. 

지난해 9월 마을기록문화관 현장방문한 세종시의회 행복위 위원들 [사진=인장교 기자].jpg
지난해 9월 마을기록문화관 현장방문한 세종시의회 행복위 위원들 [사진=인장교 기자].jpg

이홍준 국장은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웠다. 향후 장욱진 기념사업과 연계한 운영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답했었다.

당시 자치행정과 이익수 과장은 "예산 반영이 되면 마을기록문화관 내실화하겠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마을기록문화관 방문객 등 이용실적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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