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가 2022년말을 기준 '전국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발표
- 외국인 토지보유...세종 249만 6000㎡, 대전 147만 8000㎡, 충남 249만 6000㎡, 충북 1413만 4000㎡
- 외국인 주택보유...세종 274채, 대전 901채, 충남 4518채, 충북 2184채
세종시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지난 2022년 말 기준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과 금액 증가율이 가장 상승했다.
이에반해 대전시는 감소율이 가장 컸다.
6일 세종지역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2022년말을 기준을 집계한 '전국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를 보면 외국인이 보유한 땅 면적은 2021년말(2억 5940만㎡)보다 1.8%(460만㎡)가 증가, 2억 6400만㎡(264㎢)에 이르렀다.
금액(공시지가) 기준으로는 1년 사이 32조 554억 원에서 32조 8867억 원으로 8313억 원(2.6%) 늘었다.
◇···아파트 및 부동산매매가 반등 조짐속에 세종의 증가율이 최고
충청권 4개 시도에서는 세종 등 3개 시·도는 증가율이 높았던 반면 대전은 감소율이 전국 최고여서 눈길을 끈다.
충청권의 시·도 별 증가율을 보면, 면적 기준으로는 지난 2021년에 비해△세종은 5.3%나 느는등 △충남(4.8%)△충북(3.5%) 순이었다.
그러나 대전의 경우 5.1%나 전년 동기대비 되레 줄었다.
전국 1위인 세종의 증가율은 금액이 면적의 약 3배인 14.9%나 됐다.
세종은 면적이 전년동기 237만 1000㎡에서 지난해 말 249만 6000㎡로 5.3%인 12만 5000㎡가 증가했다.
금액에서도 692억 원에서 796억 원으로 14.9% 103억 원 늘었다.
세종시 면적은 전체 시·도 중 가장 좁다. 하지만 지난해 땅값 상승률은 전국(평균 2.7%) 최고인 3.3%였다.
대전의 경우 면적이 전년동기 155만 8000㎡에서 지난해 말 147만 8000㎡로 -5.3%인 8만㎡가 줄었다.
반면 대전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2.6%를 기록했다.
금액은 3214억 원에서 3241억 원으로 0.89%인26억원 늘었다.
충남은 면적이 전년동기 2165만 5000㎡에서 지난해 말 2268만 8000㎡로 4.8%인 103만 3000㎡가 증가했다.
금액에서도 1조 10억 원에서 1조 291억 원으로 2.8%인 281억 원이 늘었다.
충북은 면적이 전년동기 1365만 2000㎡에서 지난해 말 1413만 4000㎡로 3.5%인 48만 2000㎡가 상승했다.
금액에서도 3688억 원에서 3757억 원으로 1.9%인 68억 원이 늘었다.
◇···충청권 4개 시도 외국인 주택수는
작년말 기준으로 외국인 주택소유 통계는 국정과제에 따라 처음 공표하는 통계로, 외국인 8만 1626명이 소유한 주택은 총 8만 3512채였다.
전체 주택(1,895만채, 가격공시 기준)의 약 0.4% 수준이다.
국적별 소유는 중국(53.8%), 미국(23.9%) 등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대부분 수도권(73.6%)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유주택수별로는 1주택 소유자가 대다수(93.5%)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내 외국인 주택을 보유한 내용은 지난해 말 기준,△세종 274채△대전 901채△충남 4518채△충북 2184채로 각각 조사됐다.
세종시내 주택 중 90.1%인 247채는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이었다. 단독주택은 9.9%인 27채에 그쳤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 "정부는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하여 이상거래를 조사하는 등 향후에도 엄격하게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