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세종시의회 관여않겠다던 홍성국, 그러나 6일 시의원 소집해 "이순열 의장해라"...곳곳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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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종시의회 관여않겠다던 홍성국, 그러나 6일 시의원 소집해 "이순열 의장해라"...곳곳 비판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6.07 15: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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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짜리 이순열 시의장, 민주당몫 부의장 박란희, 국힘몫 부의장 김충식, 이현정 산건위원장
- 홍 의원 "6일 세시의원 다 집합, 이순열이가 해"
- 민주당 시의원 몇몇 의원들 "홍성국이 갑구니까 갑구인 이순열을 시의장 시킨 것아니냐"의심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세종갑.초선)[사진=홍의원 SNS켑처]..png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세종갑.초선)[사진=홍의원 SNS켑처]..png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인 홍성국(초선. 세종갑구)는 평소 세종시의회는 같은당 시의원들이 하는 것이라며 불간섭을 천명해왔다.

민주당 세종시의원들도 홍성국 의원이 자기입으로 그렇게 말했던 만큼 이를 지킬것으로 믿어왔다.

그러나 지난 6일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인 홍성국 의원이  민주당 세종시의원을 모두 불러 모아 "이순열 시의원이 시의장을 해라"라고 명령형 발언을 했다.

의원들의 시선은 모두 이순열 시의원( 세종 8선거구, 도담.어진동)에게 쏠렸다.

왜냐면 이순열 시의원은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으로 내년 7월부터 후반기 의장이 유력한데다, 1년 짜리 세종시의장은 하지 않겠다라고 말해왔기 때문이다. 

이순열 세종시의회 산건위원장[ 사진=이위원장 페이스북 켑처].png
이순열 세종시의회 산건위원장[ 사진=이위원장 페이스북 켑처].png

1년 짜리 시의장은 지난 달 22일 임기 1년을 앞둔 같은당 상병헌 당시 시의장이 물러나, 잔여 임기를 일컫는다.

시의원들도 홍성국 의원의  이같은 하명(下命)아닌 하명에 이순열 시의원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홍성국 의원은 시의회 일은 같은당 여미전 원내대표(비례대표)에게 맡긴다며 개입하지 않겠다던 입장을 왜 바꿨는지 궁금해했다.

결국 이순열 시의원은 결국 후반기의장을 사실상 포기한 채 홍성국 의원의 지시에 따랐다.

이어 이순열 시의원이 맡던 산건위위원장에 이현정 시의원(세종 11선거구, 고운동)이 맡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세종시의회는 이순열 세종시의장, 박란희 제1부의장( 민주, 세종 18선거구 다정동) 제2부의장 김충식(국민의힘, 세종1선거구 조치원읍)이 맡기로 하면서 시의회 재구성은 일단락 됐다.

세종시의회  청사[사진=세종시의회 제공].jpg
세종시의회 청사[사진=세종시의회 제공].jpg

7일 오전 이를 제보한 민주당 A 시의원은 "홍성국(의원)이가 세종시의회의 일은 일절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해왔으나, 자신이 한말을 자신이 바꿔 이순열이가 의장 맡으라고 찍었다고 보면된다. 이렇게 시의회를 주물럭 거린다"라고 했다.

같은 날 같은 당 또다른 B 시의원은 "홍 의원이 이순열에게 하라고 하니까 시의원들사이에서 말이 많더라"라며 "정치는 약속인데? 우리 여미전 원내대표가 중심이되어 궐위된 시의장을 뽑으면 되는데... 아쉽다"라고 비판했다.

세종시의원 A, B씨는 "내년 총선을 보면 지역구가 재조정될 지 모르나 현재대로면  홍성국 의원이 갑(甲)구니까, 같은 갑구출신 이순열 시의원을 시의장을 찍은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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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헌 2023-06-07 18:28:54
이건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이해찬 전의원이 용돈 3천만원 구설수로 낙마 가능성이 있으니 그 자리를 대신하기 위한 포석이 아닐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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