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말로만' 젊은도시 세종..."전국 시도중 롤러S연습장없어 청주서 눈물의 훈련으로 전국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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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말로만' 젊은도시 세종..."전국 시도중 롤러S연습장없어 청주서 눈물의 훈련으로 전국 제패했다"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6.08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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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은 경기장, 연습장은 물론 학교운동부도 없어 모든게 '나홀로 출전' 
- 대회마다, 선수개인이 비용대고,  지도자지원없어  선수혼자 뛰어야하는 안타까움
- 세종시 롤러스포츠연맹등, "세종에 롤러스케이트 시설갖추고, 지원해달라" 적극나서
- 세종시, 체육회, 교육청..."안타깝다"지만,  방과후 청주로 이동해 훈련하는 모습에도 무관심(?)  
세종의 박진솔 (가락초 6학년)이 올봄 전국체전에서 1위로 쾌주하는 장면[ )
세종의 박진솔 (가락초 6학년)이 올봄 전국체전에서 1위로 쾌주하는 장면[ )

8일 세종시 롤러스포츠연맹 등에 따르면 박진솔 어린이는 세종어린이들은 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 롤러스케이트연맹과 웬만한 롤러 스피드 스케이트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다아는 롤러스케이트 선수다.

세종시 롤러스포츠연맹 등에서는 제대로 연습하고 육성하면 국가대표급 '꿈나무'가 모처럼 나왔다라고 세계를 제패할 인재라고 극찬이 쏟아진다.

그는 올들어서만도   △3월 회장배 전국 학교 및 실업팀대항 DT 200m 1위와  D+ 500m 2위 △4월 남원 코리아오픈 DT 200m 1위 D+ 500m 1위, 1000M 2위△5월 전국 소년체육대회 D+ 500m 1위, 1000m 3위를 차지했다.

세종에는 연습장이 없어 청주의 충북팀에 끼어 연습해온 세종의 박진솔 (가락초 6학년)이 올봄 전국체전에서 1위로 쾌주하는 장면[ 사진= 세종롤러스포츠연맹 제공].png
세종에는 연습장이 없어 청주의 충북팀에 끼어 연습해온 세종의 박진솔 (가락초 6학년)이 올봄 전국체전에서 1위로 쾌주하는 장면[ 사진= 세종롤러스포츠연맹 제공].png

때문에 세종가락초와  대한 체육회와 세종시 교육청은 '세종에는 박진솔 선수가 맘놓고 훈련할 롤러스피드 연습장도 하나 없는데도 주종목은 물론 각종 종목을 휩쓴 박진솔 선수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

◇···  세종에 연습장.경기장 없어 방과후 청주로 이동해 충북팀에 끼여 연습하는 꿈나무들

박진솔 선수의 집념과 도전으로 이 종목을 휩쓴데, 더 값진 것은 세종지역에 열악한 환경에도 꽃을 피운 것이다.
 
세종은 전국 17 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롤러스피드 경기장이나 연습장 조차 하나도 없다.

또한 세종시에는 롤러스피드 학교운동부가 없어 훈련비 예산과 장비 예산 등이 열악하다.

때문에 세종교육청이나 세종체육회로부터 1원 한푼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태다.

대회출전을 할 경우 선수 개개인이 개인적으로 비용을 들여 대회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학교 운동부를 구성하지 못해 운동부도 없으니 지도자에 대한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은 이 뿐만 아니다.

전국 인사인 스케이트 장현황[ 사진= 세종롤러스포츠 연맹 제공].png
전국 인사인 스케이트 장현황[ 사진= 세종롤러스포츠 연맹 제공].png

세종은 전국 시.도 중 롤러 학교운동부가 없는 유일한 지역인데다, 선수들의 소속은 세종시 학생선수지만 세종시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딱한 실정이다.
 
세종에는 경기장은 고사하고 연습장 조차 없어 선수들이 방과후에 충북 청주 학생롤러 경기장으로 이동하여 훈련한다.

훈련 프로그램도 자체 수립하는 것이 아니라 충북팀 훈련 스케줄과 훈련 요건에 맞춰가며 훈련을 진행하는 현실이다.

 이 까닭에 많은 세종지역 롤러 꿈나무 유망주 선수들이 이러한 어려운 여건으로 선수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나마 세종시 롤러스피드 꿈나무육성에 땀과 눈물을 흘리는 지도자와 인재가 있기 때문이다. 

원칙적으로 소년체전에서 경쟁하는 타시.도와는 함께 훈련하지 않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다.

하지만 충북 선수 출신인 세종시 지도자(설재현), 세종시롤러연맹 전무이사(이수욱) 등이 충북팀에 찾아가 세종의 꿈나무들이 연습할 곳이 없다며 충북팀에  협조를 요청해  훈련을 허락받았다.

세종에는 연습장도, 경기장도 없는 인라인 스케이트장[ 사진=세종롤러스포트연맹 제공].png
세종에는 연습장도, 경기장도 없는 인라인 스케이트장[ 사진=세종롤러스포트연맹 제공].png

현재는 가장 큰 경쟁 시.도이고 이번 소년체육대회에서 박진솔 선수가 충북팀 2명(2위, 3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여 앞으로 청주로 훈련가는 것도 여의치 않다.

세종시롤러스포츠연맹 등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세종시는 가장 젊은 연령층의 도시이며 어린이 비율도 높아 롤러경기장 필요성이 매우 높다"라며 "그러나  전국 유일하게 롤러스포츠 경기장이 없고 롤러스포츠를 탈 수 있는 장소 조차 없어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모두 활성화 되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이라고 했다.

◇···세종 롤러스포츠연맹 "세종에 롤러스피트 연습장.경기장설립과 관심을"

세종 롤러스포츠연맹(연맹)은 세종롤러 스케이트에 관한 경기장 신설과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계획서를 각 기관에 촉구, 요청을 하고 나섰다.

연맹은 '세종특별자치시 롤러스포츠연맹 정식 경기장 필요성'등을 구체적으로 분석, 파악해  세종시, 세종시 체육회, 세종시교육청, 대한체육회등과 세종지역 유력언론들에게 요청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 소제 인라인장은 아름동오가낭뜰 근린공원내 인라인장 하나뿐이나, 정식 규격이 아닌 좁은 급커브로 안전사고 위험 높다"라며 "안전사고 위험으로 이용률이 낮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내 많은 인라인 동호회 및 학생들 인라인스케이트 생활 체육에 참여 중"이라며 "그중에 지난해 세종특별자치시 인라인 대회 참가 선수가 3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젊은이의 도시 세종에 인라인스케이트 연습장과 경기장을 설립, 세종시민의 생활체육을 돕고 세종 꿈나무 육성은 물론 전국대회를 열자는 세종롤러스포츠연맹의 분석자료[ 사진= 세종롤서스포츠연맹제공].png
젊은이의 도시 세종에 인라인스케이트 연습장과 경기장을 설립, 세종시민의 생활체육을 돕고 세종 꿈나무 육성은 물론 전국대회를 열자는 세종롤러스포츠연맹의 분석자료[ 사진= 세종롤서스포츠연맹제공].png

또한 "세종시 내 인라인 판매점기준 레이싱 스케이트(생활체육용 정식 인라인) 판매랑 해마다 200벌 이상"으로 "전문 생활 체육 인구가 해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롤러 스피트 경기장.연습장이 필요한 이유와 효과는 △세종시 전국 체육대회 및 전국 소년체육대회 경기장으로 사용가능△ 전국대회(엘리트 대회, 생활체육대회, 시대회 등) 개최유치와 경기장으로 사용을 꼽았다.

이어 △ 세종시 롤러스포츠(인라인) 생활 체육 활성화및 동호회 및 클럽 활성화△세종시 롤러스포츠(인라인) 엘리트 선수 육성및 차세대 국가대표 발굴 및 육성 △세종시 학생들의 건전하고 건강한 여가 스포츠 활성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하는 롤러스포츠 활동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세종시 유지할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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