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경찰서 전경[ 사진= 대덕경찰서 제공].png](/news/photo/202309/6875_15789_5358.png)
여장(女裝)차림에 대중목욕탕의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불법 촬영을 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대전지법은 경찰이 비슷한 전과가 있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도주 우려가 적다며 기각했다.
5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성적목적다중이용장소침입) 혐의로 붙잡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 노란색 가발과 원피스로 여장을 하고 대전 대덕구에 있는 한 대중목욕탕의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탈의실 내부를 촬영한 혐의다.
이는 목욕탕 직원이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 A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압수된 A씨 휴대전화에서 범행 발각 전 탈의실 내부를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등을 찾아냈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다른 불법 촬영물이 있는지를 파악하기로 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호기심이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가 끝나는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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