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세종을구가 뜨거워진다... 안희정 8년 수행비서vs 안희정 고교동기  강준현 한판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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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종을구가 뜨거워진다... 안희정 8년 수행비서vs 안희정 고교동기  강준현 한판 겨룬다
  • 신수용 정치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9.07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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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간 安수행비서, 피해자A씨 측 증인으로 법정섰던 신용우씨 총선 출마 선언
-1심 무죄인 安의 미투 항소심서 "내 딸에게 거짓을 감추어서 안되기에...권력형성폭력 맞다 증언'
- "안희정은 존경했지만 범죄자인데, 안희정 이름으로 당선된 강준현과 맞붙을 것"  
- “도덕성·대의보다 친소관계에 좌우, 권력형 성폭력 옹호 민주당 폐습을 버려야 산다”
- “권력형 성폭력 맞다” 진술 이후 왕따 취급… 생계 위해 2년간 닭꼬치 노점상 생활도

 

신용우 충남도청 안희정 지사실 전 비서가 한 세미나에서 미투관련,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신 전비서 페이스북 켑처].png
신용우 충남도청 안희정 지사실 전 비서가 한 세미나에서 미투관련,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신 전비서 페이스북 켑처].png

내년 4.10 제 22대 총선을 7개월 앞두고, 세종시을구에 안희정 전 비서와 안희정 학교 동창이 흥미로운 경쟁을 벌인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여비서 A씨 성범죄(미투)를 인정하는 법정증언을 한 신용우(38·㈜세이프티코리아 본부장)씨가 안 전지사의 남대전고 동기생인 강준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에 도전장을 냈다.

신씨도 강 의원과 같은 민주당소속이라 당내 경선에 출사표를 내 한판 격돌을 벌이는 것이다.

세종을구 예상 출마자로는 민주당에서 안의정계의 강준현 의원, 이해찬.이춘희계의 서금택 전 세종시의장, 행정수도및 국회의사당.대통령집무실 유치를 주도한 김수현 행정수도완성 단체 대표등이 거명된다. 

7일 <본지>와 신씨간의 SNS소통과, 최근 이를 전한 <문화일보>에 따르면 여야간 여러명이 총선후보로 거명되는 가운데 세종을지역구에서 민주당소속인 안희정 고교동창(강준현 의원) 대 안희정 전 수행비서(신용우)간 빅매치가 확실시된다.

신씨는 지난 2018년 3월 발생한 안희정 전 지사의 권력형 미투 관련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권력형 성폭력 맞다” 라고 안전지사의 진술을 뒤집는 내부자고발을 했던 인물이다. 

신용우 충남도청 안희정 지사 전 수행비서[사진= 안 전 지사 페이스북 켑처].png
신용우 충남도청 안희정 지사 전 수행비서[사진= 안 전 지사 페이스북 켑처].png

그의 진술로 피해자 A씨 주장이 받아들여지는 대신 안 전 지사측의 성폭력을 부인하는 법정진술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즉,  8년을 모신 ‘주군’에 대한 그의 생생한 법정 증언은 안 전 지사의 최종 유죄 확정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게 법조계의  평가다.

그는 지난 2009년~2017년까지 충남도청과 2010년. 2014년 충남지사를 뽑는 지방선거 및 2017년 5.9 대선 캠프에서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로 8년간 일했다.

특히 안 전 지사에게 미투 피해를 당한 A씨의 전임 비서로, A씨에게 업무 인수인계를 해준 당사자다.

8년에 걸쳐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로 대권캠프의 '안희정 사단'으로 분류됐던 그는, 이후 배신자로 낙인 찍혀 생계를 위해 2년간 닭꼬치 노점상등 생활전선에서 일했다.

그는 자신의 내년 세종을구 민주당 총선출마와 관련, 민주당이 도덕성이나 대의보다 친소관계에 좌우되며 권력형 성폭력까지 옹호하는 폐습을 버려야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충남지사 재직시 수행비서 A씨를 위계에 의한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 복역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2022년 8월 4일 오전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을구)의 마중을 받으며 경기 여주교도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 제보자 제공].png
충남지사 재직시 수행비서 A씨를 위계에 의한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 복역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2022년 8월 4일 오전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을구)의 마중을 받으며 경기 여주교도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 제보자 제공].png

그러면서 "안희정 전 지사를 존경했던 건 부정할 수 없다"라며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서는 명백한 범죄라고 생각했다"라고 <문화일보>에서 털어놨었다.

그는 "막상 재판이 시작되니 대부분이 안희정 편에 붙고, 피해자 A씨 편에 서 있는 사람은 몇 명 안 됐다. 결국 1심에서 무죄가 나왔다. 1심은 안희정 측이 짜놓은 프레임 안에서 진행됐다. ‘기획 미투’라는 프레임이었다. 안 전 지사 측근들 대부분이 재판에서 A씨를 공격했다. 원래 수행비서가 하던 업무들도 그 사람들은 모두 피해자가 특별히 한 것처럼 진술을 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모습에 화가 났다. 저 역시 증인으로 재판에 나서 평소 권력관계, 폐쇄적인 업무문화 등에 대해 진술했다. 권력형 성폭력이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2심(항소심)에선 제 이야기를 했다. 학창 시절 운동부 소속이었는데 감독으로부터 수십 명이 성폭력을 당했다. 운동부에서 감독의 권력은 절대적이다. 폐쇄적인 조직 문화가 성폭력으로 이어졌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가해자 처벌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한 경험이 있었다"라고 했다.

신씨는 "안희정 사건 2심 판사님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운동부 내 성폭력과 안희정의 성폭력은 구조적으로 너무나 닮아있다. 저는 20년 전 친구들의 구조 신호를 받지 못했고, 그 결과 피해가 지속됐다. 안희정 사건에서도 똑같은 상황에 놓였다. 세상이 변하지 않은 거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전 제 딸의 성폭력 피해 현장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될까 봐 겁난다'"라고 말이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세종 을구. 초선)[ 사진= 강의원실 제공].png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세종 을구. 초선) [사진= 강 의원실 제공].png

왜 출마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안희정, 박원순, 오거돈 등 권력형 성폭력을 저지른 사람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당내에 많다. 성범죄를 저질렀거나 2차가해에 앞장선 사람들을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내보내고, 그 자리에 새로운 인재들로 채워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안희정 사건 과정에서도 정치권에서 실력있다고 인정받던 한 보좌관도 결국 쫓겨났다"라며 "반면 (안희정 고교동창인)강준현 의원은 안 지사와 친분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며 당선됐고, 현재는 안 지사의 인척도 의원실에 채용하기까지 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곳에 직접 들어가 변화를 만들어 내고 싶다.”라고 밝히고 있다.

 ▶▶신 씨는 세종시 연동면에서  태어나고 자란 세종 토박이다. 세종에서 초.중학교와 세종고를 나왔다. 노무현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경호 부대원으로 군 복무를 했다. 제대할 무렵  안희정 지사측에서 함께 할 사람을 뽑는다고해서 제대 후 2009년부터 안희정 지사와 정치활동을 같이 해왔다.

##내용중 일부는 문화일보의 인터뷰기사를 인용하거나 신씨와 SNS소통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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