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엄마 아빠, 파이팅!”, 가족사랑 피어나는 나성동 첫 체육대회 나성중학교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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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엄마 아빠, 파이팅!”, 가족사랑 피어나는 나성동 첫 체육대회 나성중학교에서 열려
  • 인장교 기자
  • 승인 2023.09.10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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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사랑해”, “아빠 힘내세요”, 1000명 나성동 주민 참석해 닭싸움, 줄다리기로 함박웃음
-가족들 함께 땀흘리고 응원하며 한마음 가족애 갖는 기회돼
-나성동 체육회...가을땡볕 얼굴 검게 그을리며 나성동 가족들 즐겁도록 한없는 봉사
-우동연 나성동장, “나성동은 우리의 무대, 나성인으로 거듭나길”...닭싸움 4강 진출하기도
-최민호 시장, 오영철 체육회장, 김효숙 시의원 등 내빈 참석
-NK세종병원, 응급조치간호사 대회내내 상주하며 응급환자 대비 의료서비스 제공

나성동 한마음 체육대회의 첫 시작이 지난 9일 나성중학교에서 개최돼 1000여 명의 나성동 주민들이 참여해 운동장이 떠나가도록 함성을 지르며 즐거운 시간을 누렸다.

나성동은 2021년 6개 아파트단지를 입주하기 시작한 신생동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도 지난 4월 개청해 5개월이 흘렀다.

나성동 한마음 체육대회가 첫회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나성동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육대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한 사람당 하나씩 지급된 기념품 1000개가 금새 동이 났다고 나성동 체육회는 밝혔다.

바구니에 공던지기에 여념없는 나성동 어린이들 [사진=인장교 기자]jpg
바구니에 공던지기에 여념없는 나성동 어린이들 [사진=인장교 기자]jpg

체육대회에 직접 참석해 공굴리기, 닭싸움, 줄다리기에 참여한 인원은 대략 300여 명으로 추산된다. 활동경기 뿐 아니라 공연과 체험부스에 참여하는 인원은 그 이상이었다.

흥미롭게도 체육대회에 참여한 주민들 대부분이 젊은 부부와 아이로 구성된 가족단위였다. 

나성동 2, 4, 6단지가 한 팀이 된 ‘신이나성동팀’과 1, 3, 5단지 및 상가가 한 팀이 된 ‘흥이나성동팀’ 양 팀이 서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제1회 나성동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9일 나성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사진=인장교 기자]jpg
제1회 나성동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9일 나성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사진=인장교 기자]jpg

첫 프로그램인 공굴리기에서 키가 제각각인 부모와 아이들은 상대팀을 이기기 위해 한마음이 되어 온몸을 사용해 공을 굴렸다.

한가족이 땀을 흘리는 체육활동을 통해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웃고 응원했다. 프로그램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아이와 어른이 다르지 않았다.

닭싸움에는 아버지들이 출전해 서서히 숫자가 줄어들어 4명의 대진이 확정되었다. 4강까지 오른 인물 중에는 우동연 나성동장도 있었다.

나성동 체육대회에서 닭싸움하는 나성동 아빠들 [사진=인장교 기자]jpg
나성동 체육대회에서 닭싸움하는 나성동 아빠들 [사진=인장교 기자]jpg

이때 사회자가 함께 온 아내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주문했고, “여보 사랑해”, “다치지 말게 해, 그래도 꼭 이겨”라는 닭살스런 응원에 주변의 주민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체육대회의 절정은 줄다리기였다. 신이나성동팀과 흥이나성동팀은 아이경기와 어른경기로 나뉘어 승부를 겨뤘고, 2경기 모두 신이나성동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나성동 주민들이 양 팀으로 나뉘어 줄다리기하는 모습. 흙먼지가 일어날 만큼 격렬하게 총력전을 벌였다 .[사진=인장교 기자].jpg
나성동 주민들이 양 팀으로 나뉘어 줄다리기하는 모습. 흙먼지가 일어날 만큼 격렬하게 총력전을 벌였다 .[사진=인장교 기자].jpg

사활을 걸고 줄다리기 하는 아빠와 엄마의 모습에 덩달아 신이 난 아이들은 펄쩍펄쩍 뛰며 응원했다.

"나성동은 나성주민들의 무대"라고 대회사하는 우동연 나성동장 [사진=인장교 기자]jpg
"나성동은 나성주민들의 무대"라고 대회사하는 우동연 나성동장 [사진=인장교 기자]jpg

우동연 나성동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몸을 부딪치고 서로 어울러 지면서 우리 나성동 주민들은 남이 아닌 가족, 더 나아가 나성인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 나성동은 우리들의 무대이며, 주인공은 여기에 계신 우리 모두다”라고 나성동 주민이 한마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체육대회가 끝난 후 뒷정리하는 나성동체육회원들과 나성동 공무원들 모습 [사진=인장교 기자]jpg
체육대회가 끝난 후 뒷정리하는 나성동체육회원들과 나성동 공무원들 모습 [사진=인장교 기자]jpg

남녀노소 나성동 주민들이 신이 나게 웃고 뛰어다니는 동안 묵묵히 대회의 진행을 순조롭게 하는 나성동 체육회의 땀방울은 값졌다.

한여름보다 강한 가을햇볕에 얼굴이 검게 그을려도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주시하고, 경품을 날랐다. 대회가 끝나고 모든 주민이 빠져나간 곳을 치운 것도 나성동 체육회와 나성동 주민센터 공무원들이었다. 

나성동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노력한 나성동체육회 및 나성동 공무원들 단체사진 [사진=나성동체육회 제공]jpg
나성동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노력한 나성동체육회 및 나성동 공무원들 단체사진 [사진=나성동체육회 제공]jpg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이기도 한 황현목 나성동 체육회 부회장은 그을린 얼굴로 “첫 체육대회에 다친 분들 없이 치룰 수 있어 다행”이라며, “오늘 함께 고생하며 나성동 주민들이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조력한 나성동 체육회와 나성동 공무원에게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나성동은 세종의 LA"라고 축사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인장교 기자]jpg
"나성동은 세종의 LA"라고 축사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인장교 기자]jpg

최민호 세종시장은 “나성동이 세종시의 LA라고 하죠”라며, “나성동이 LA보다 더 멋지고 훌륭한 곳이 되도록 힘써 주시고, 오늘 재밌게 보내시기 바란다”고 축사헸다.

최민호 시장 외에도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 김효숙 시의원, 안신일 시의원, 김현옥 시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한편, 나성동 소재 NK세종병원에서는 부스를 마련해 응급조치 간호사가 체육대회 내내 상주하며,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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