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11일 “국립대전현충원 앞 도로(이름)는 홍범도장군로(路)가 아니라, 현충원로(路)가 맞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홍범도장군이)독립운동을 했던 분이라도 객관적인 평가로 공.사를 명확히 재조명해야 한다”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그런데 자꾸 이 부분을 곡해하는 분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국립)대전현충원은 어느 한 분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을 기리는 곳이기에 현충원 앞 도로명은 현충원로가 맞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국보훈은 그 어떤 것보다 객관적인 평가와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홍범도장군로는 대전 유성구청이 지난 2021년 10월 대전현충원 입구와 지하철역 사이 2㎞ 구간을 명예도로로 지정했었다.
명칭은 5년간 사용하고 기간이 만료되기 전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호국보훈파크 사업 추진과 관련, 이 시장은 “호국보훈은 대전의 미래고 대전시가 결국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야 할 일”이라며“예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호국파크 내 호국보훈사업을 명확히 해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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