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이 학부모로부터 아기 배설물이 묻은 기저귀로 맞았다는 국회청원의 글이 게시,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 국회청원란 켑처].png](/news/photo/202309/6932_15939_4318.png)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이 학부모로부터 아기 배설물이 묻은 기저귀로 맞았다는 국회청원의 글이 게시,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국회청원은 하룻만인 13일 14시 40분현재 2235명이 동의했다.
세종시 어린이집 교사 남편이라는 A씨는 지난 1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부당한 갑질로 부터 어린이집교사를 보호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A 씨는 "막장 드라마의 김치 싸대기는 봤는데 현실에서 X싸대기를 볼 줄이야"라며 "와이프 얼굴 반쪽이 X으로 덮여 있는 사진을 봤다"고 밝혔다.
A 씨는 "올 초부터 어린이집에 지속적으로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하는 학부모로 인해 고통받는 아내를 보며, 퇴사를 강하게 권유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됐다"고 게시했다.
국회청원과 <뉴스세종.충청>등에 의하면 문제는 사건은 지난 10일 오후 4시~4시30분쯤 한 병원 화장실에서 일어났다는 것이다.
당시 A씨의 아내인 어린이집 교사인 B씨(50대)가 해당 학부모를 찾았던 상황이었다.
이 학부모(40대)는 B씨가 자신의 아이를 학대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동학대로 어린이집의 CCTV를 경찰에서 조사하면 조사사항 외 미비한 사항이 추가적으로 나올까 봐 원장님들은 억울하지만 사과를 종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아동학대는 경찰이 조사해 결과가 나오면 처벌 받겠다"고 했다.
B씨는 기저귀 폭행을 당한 후 가족에 의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해당 학부모를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나쁜 교사는 처벌을 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처벌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떻게 하냐"며 청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