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행히 인명피해 없고, 최 시장도 상황판단해 축사도 예정대로 마무리
- 세종시 공무원등이 안전하게 대처해 큰 사고 없어
- 관계자들 "추운 날씨 공사로 제대로 부착되지 않은 듯...더 철저히 안전점검"
지난달 세종시등이 주관한 한 행사개막식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축사하는 도중 행사장 천정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최 시장은 물론, 행사 참석자.참가자등은 아무런 인명피해가 나지 않았다.
사고는 지난 22∼23일 양이틀간 100년 역사를 가진 조치원양조사업을 부흥하기위한 '조치원 양조 스타트업 페스타행사'가 열린 조치원역 인근 조치원읍 3개 대학 통합창업관 실내에서 일어났다.<본보 9월19일자 보도>
최 시장이 축사하는 도중 행사장 천정 2cm가량의 두께의 마감재가 2~3m(제보자 추산)이 통째로 바닥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천정에 붙어있어야 할 마감재가 천정과 이탈되면서 그대로 떨어졌다.
급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지만 세종시관계자와 행사 주최측의 안전대응으로 최 시장등 누구도 다치지않았고, 최 시장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축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8일 "행사중에 행사장 천정의 마감재가 통째로 떨어져 축사를 하는 최 시장과 참가자들이 놀랐으나 행사 담당 세종시 공무원등이 사후 안전하게 대처해 인명피해는 다행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제보자는 "최 시장도 사고후 상황을 판단해 침착하게 축사를 마무리 지었고, 세종시와 주최측, 후원기관등이 적극 대처해 더 이상의 사고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마감자재가 떨어진 것은 확인중이지만, 공사당시 날이 추워 자재가 제대로 부착되지 않아서 생긴 것 같다"라며 "관계기관등과 협의해 안전에 더욱 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행사가 열린 조치원역 인근 조치원읍 3개 대학 통합창업관은 준공허가는 났으나, 내년 4월 입주예정인 건물이다.
이번 '조치원 양조 스타트업 페스타'행사는 유서깊은 조치원의 양조사업을 널리 알려 세종 조치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위한 조치원 대표축제로 육성을 목표로했다.
세종시등은 무엇보다 조치원읍은 일제 강점기부터 박하주(薄荷酒)를 생산했으며, 과거 조치원 양조장과 미호소주 공장이 운영됐을 정도로 양조 역사가 깊은 도시로 꼽혀왔다.
일제 때인 1933년에는 충남양조품평회에서 조치원 송월주가 우승을 차지했고, 조치원 박하주 원료인 박하유를 3배 증산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세종시는 이 행사를 조치원 로컬콘텐츠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