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의원 합류가능성질문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이상민, "합류여부 한달내 결정...공천구걸 안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진= 이 의원 페이스북].png](/news/photo/202311/7264_16822_3952.png)
더불어민주당내 비명계의 핵심인 이상민 의원(5선.대전유성을)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중인 신당 창당에 합류가능성을 시사했다.
그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의 민주당내 도전자는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거명되고 있다.
이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은 질문에 “어느 경우에나 열려있다”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 의원은 이전 대표와의 접촉석에 대해서도 “제 제안으로 이 전 대표와 10월 중순쯤 만나 2시간 정도 함께 저녁을 먹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도 국민의힘에서 별로 좋은 대접을 못 받고 있지 않나. 각자 속한 정당에 대한 것과 한국 정치 등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격려할 입장은 아니지만 충언을 좀 했다”며 “신당을 차리되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여러 세력과 연합해야 한다. 그러려면 최소의 공통분모를 찾아야 하는데, ‘따로 또 같이’의 마음으로 해라. 상식에 맞지 않는 정치가 횡행하니 ‘상식의 정치를 하겠다’로 공통분모를 찾으면 어떻겠느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라디오 출연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5선. 대전 유성을).[사진= 이 의원 페이스북 ].png](/news/photo/202311/7264_16823_4043.png)
진행자가 이 의원에게 ‘그런 것을 추구하는 당이 만들어진다면 상황에 따라 합류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가능성은 나쁜 것이 아니면 어느 경우나 열려 있지 않겠나”라며 “스스로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쾌한 (민주당과의) 결별을 해야 할지, 아니면 내부에서 치열한 투쟁을 통해 저를 불태울지, 이런 것들은 제가 빨리 결정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공천에 대해 마치 구걸하는 것처럼 매도당하고, 지금도 그렇게 조롱하는 그룹들이 있는데 그런 모욕감을 받고 싶지는 않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한 달 내 결판이 나는가’라는 질문엔 “그럴 생각”이라며 “12월 말까지 가는 건 개인적으로 늦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