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준공 반년 만에 수해로 폐허된 세종 연동면 미호강 체육공원,... "그물울타리 조작안한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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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준공 반년 만에 수해로 폐허된 세종 연동면 미호강 체육공원,... "그물울타리 조작안한 인재"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11.09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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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걸쳐 46억들여 지은 연동면 체육공원, 지난 7월 집중폭우로 4개월 째 그대로 방치
- 기둥 뽑히고 잔자갈과 모래, 쓰레기 더미, 잔디구장등에 쌓여
- 주민들 "평소 사용하지 않을 때 걷어말아 올려야하는 경기장그물 작동안해 화키워... '인재"
- 세종시 "다시 28억 원 들여 다시 공사하기로 예산 책정"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미호천변 체육공원이 준공된지 7개월만인 지난 7월 집중폭우로 100% 다시 재공사해야할 수재현장.[사진= 권오주 기자].png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미호천변 체육공원이 준공된지 7개월만인 지난 7월 집중폭우로 100% 다시 재공사해야할 수재현장.[사진= 권오주 기자].png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에 준공된지 채 1년도 안된 미호강 체육공원이 지난 7월 집중폭우로 쑥대밭이 된 지 4개월째다.

 청주에서 금강으로 흐르는 미호천 둔치 5만8500㎥(1만7700여 평)위에 축구장 1개, 다목적구장 1개, 게이트볼 4개, 129대를 주차할수 있는 주자창등이
 조성됐다.

사업비만 46억 원(균형특별자금 13억8천만원, 세종시비 32억 2000만), 지난 2018년 세종시 업체인 보림토건(주)( 대표 이은섭)이 시공사로 착공해 5년후인 지난해 말 준공됐다.

◇···지난 7월 중순 집중폭우로 체육공원 수해덮쳐..."100% 재공사뿐"

연동면 미호천 체육공원은 충북청주에서 세종금강으로 흐르는 큰 천변일대에 조성, 항상 수해의 가능성을 안고 있었다.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미호천변 체육공원이 준공된지 7개월만인 지난 7월 집중폭우로 100% 다시 재공사해야할 수재현장. 이 체육시설에 쌓인 자갈과 모래.[사진= 권오주 기자].png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미호천변 체육공원이 준공된지 7개월만인 지난 7월 집중폭우로 100% 다시 재공사해야할 수재현장. 이 체육시설에 쌓인 자갈과 모래.[사진= 권오주 기자].png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8일부터 20일까지 연동면등 이일대 쏟아진 800mm(관련기관 추산) 집중폭우로 인한 미호천 상류의 상류의 물이 이 체육공원들 휩쓸었다.

주민들이 나와 발을 동동 굴렀으나 체육공원내 축구장 가동형 펜스(그물 울타리) 기둥위까지 불어났을 만큼 엄청난 규모의 수해였다.

시간이 흘러 물이 다 빠진뒤 체육공원은 문자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축구장과 다목적구장, 게이트볼은 거의 형체도 알아볼수 없을 만큼 구장내 바닥이 들떠 유실되거나, 인조 잔디구장등은  잔자갈과 모레가 뒤덮었다.

청주에서 세종금강으로 흐르는 미호천을 따라 세워진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체육공원내 그물을 치는 가동식 펜스중에 그물을 걷어 올리지 않았는데도 하천의 물흐름 방향의 횡렬 기둥은 무사했지만 ,종열 기둥은 모두 전복되거나 뽑혔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청주에서 세종금강으로 흐르는 미호천을 따라 세워진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체육공원내 그물을 치는 가동식 펜스중에 그물을 걷어 올리지 않았는데도 하천의 물흐름 방향의 횡렬 기둥은 무사했지만 ,종열 기둥은 모두 전복되거나 뽑혔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밀려온 통나무, 나뭇가지, 각목, 잡초, 플라스틱용기등은 온갖 고형체 쓰레기들은 체육공원내 그물에 걸려 물흐름을 방해하면서 막대한 재산 피해를 냈다.
 
 특히 축구장과 다목적 구장의 4각형 둘레의 그물을 걸쳐놓은 기둥이 뽑혀 사라지거나 기울었다.

◇···세종시 주민원성속에 전면 다시 공사하기로 28억 원 책정...주민들 "기가막혀"

비가 그치고 체육공원내 배수가 된뒤 세종시는 현재는 연동면 미호천 체육공원의 활용불가판정을 내렸다.

공원내 시설물 일부는 떠내려가 사라졌고, 대다수 시설물은 복구해 일으켜 세워도 사용이 어려운 지경이됐다.   

세종시 연동면 미호천 시민체육공원내 수재현장. 미호천 물길을 따라 세워진 그물 기등은 무사하지만, 종열기둥은 무도 전복되거나 유실됐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세종시 연동면 미호천 시민체육공원내 수재현장. 미호천 물길을 따라 세워진 그물 기등은 무사하지만, 종열기둥은 무도 전복되거나 유실됐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축구장도, 다목적 구장도, 어르신들이 찾는 게이트볼구장 모두 새로 공사를 해야한다고 결정했다.

때문에 세종시는 체육공원 피해를 수해에 따른 천재지변이라고 잠정 결론짓고 전면 공사비를 책정했다.

<본지>가 입수한 6.27~7.27 폭우(호우)피해복구예산과 추진계획'을 보면 28억1508만 원을 들여 복구등의 예산을 책정했다.

세종시가 지난 7월을 전후해 내린 집중복구공사관련 예산.[사진= 제보자 제공].png
세종시가 지난 7월을 전후해 내린 집중복구공사관련 예산.[사진= 제보자 제공].png

 특별재난예산인 국비를 14억 754만 원, 세종시비 14억 754만 원을 들여  미호천 체육공원을 새로 공사한다는 얘기다.

결국  46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5년간 지은 미호천 체육공원이 지난해 말 준공 7개월만에 새로 시민혈세를 추가하는 모양세이다.

◇···연동주민들, "폭우때 체육공원내 그물 걷지 않아 생긴 '천재'아닌 인재(人災)"원성

문제는 관련 전문가나  주민들은 집중폭우에 따른 세종시의 무책임이나 업무소홀이 체육공원 피해를 키웠다라며 '인재'를 주장하고 있다.

미호천 체육공원내 축구장과 다목적 경기장의 울타리 그물을 걷어 올리는 수동조작기. 주민들은 당시 이를 조작하지 않는 바람에 그물이 내려져 곧 쓰레기를 가둬둬, 수재가 큰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미호천 체육공원내 축구장과 다목적 경기장의 울타리 그물을 걷어 올리는 수동조작기. 주민들은 당시 이를 조작하지 않는 바람에 그물이 내려져 곧 쓰레기를 가둬둬, 수재가 큰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준공된 지 1년이 채안된 채 집중폭우로 체육시설이 손실.유실등으로 복구불량을 낳은 세종시 연동면 미호천 체육공원, 주민들은 경기장을 사용할 때외에는 가동형펜스의 울타리를 접어올려아하는데 수해당시 이를 작동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라며 인재주장과 함께 세종시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진은 가동형 펜스 수동 조작기계.[사진=권오주 기자].png
준공된 지 1년이 채안된 채 집중폭우로 체육시설이 손실.유실등으로 복구불량을 낳은 세종시 연동면 미호천 체육공원, 주민들은 경기장을 사용할 때외에는 가동형펜스의 울타리를 접어올려아하는데 수해당시 이를 작동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라며 인재주장과 함께 세종시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진은 가동형 펜스 수동 조작기계.[사진=권오주 기자].png

연동면 주민중에 일부는 "하늘에서 내리는 큰비는 인력으로 어떻게 막겠느냐면서도 "체육공원 피해는 그물 울타리를 걷어올려 고정하지 않는 바람에 떠내려오는 나무와 나뭇가지, 잡초등이 그물에 걸렸고, 센 물살에 견디지 못해 체육시설이 유실과 파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연동면 예양리 주민 제보자 A씨등은 "미호천 체육공원 세종시 담당책임자가 체육공원을 쓰지 않을 때는 평시에도 그물울타리를 기둥위로 말아 올려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A씨는 "당시 엄청난 중부권 폭우가 쏟아질 때 시시각각 미호천 물이 차올랐는 데도 수동으로 그물을 올리도록 돼있는 체육공원내 수동조작기를 공무원 누구하나 작동하지 않았다"라고 "이를 천재지변이라고 대충 넘어갈 것이 아니라 무사안일한 공무원들의 무책임과 직무 소홀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세종시 연동면 미호천 시민체육공눤 위치도.[사진= 제보자 제공].png
세종시 연동면 미호천 시민체육공눤 위치도.[사진= 제보자 제공].png

또다른 주민 제보자 B씨는 "다시 체육공원조성을 위해 추가로 예산을 세워 다시 공사한다는 데, 나랏돈을 이렇게 써도 되는 거냐"라면서 "그때 그물을 조작해 말아 올렸으면 피해가 있어도 이정도는 아니 었을것"이라며 혀를 찼다.

취재진에게 체육공원수해현장을 안내한  B씨는 "보면 알겠지만 미호천이 세종시로 흐르는 방향으로 세워진 횡렬 기둥을 대체로 무사하지만, 천을 향해 세워진 종열 기둥을 뿌리가 뽑히거나 전복된 것을 보라"라며 "결국 그물을 거둬 말아 올리지 않는 바람에 휩쓸려온 나무와 나뭇가지가 붙어 방벽을 만드는 바람에  생긴 인재"라고 제보했다.

이에 대해 세총시 관계자는 "미호천 체육공원 수해는 당시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피해로 판단한다"라고 해명했다.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미호천 체육공원 수재현장.[사진= 권오주 기자].png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미호천 체육공원 수재현장.[사진= 권오주 기자].png

그러면서 "주민들이 당시 가동형 펜수를 조작하지 않아서 체육공원내 그물에 쌓인 나무와 나뭇가지, 나뭇잎, 잡초등이 쌓여 생긴 '인재'주장을 면밀히 점검해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그하나로 이번 재 공사때는 체육공원내 그물 울타리를 걷어 말아 올려 고정하는 현재의 수동식 가동형 펜스가 아니라, 둑방쪽으로 위치를 옮겨 자동식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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