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고향을 맞바꿔 출마한 홍성국(연서). 강준현(금남) 지지자들 "왜 이런 공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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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고향을 맞바꿔 출마한 홍성국(연서). 강준현(금남) 지지자들 "왜 이런 공천을..."
  •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승인 2020.04.03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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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종 금남면등 세종갑구에 공들인 강준현후보는 세종을구에서 출마.
-세종을구지역인 연서면출신인 홍성국후보는 세종갑구에서 입후보.
-홍성국 전략공천과정에서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갑구로 결정하면서 꼬였다는 소문도.

 

[E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홍성국 후보의 고향은 세종을구인 세종연서면인데...고향아닌 갑구에서 뛰려니까 힘드네요"(더불어민주당 세종갑구 홍성국 후보자 캠프관계자).

"강준현 후보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  세종 금남면으로 수년간 공들여 왔는데, 금남면이 포함되지 않은 세종을구로 공천받아 새로 운동하려니까 배가 힘들어요"​(민주당 세종을구 강준현후보 선대위 관계자)

​4ㆍ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지 이틀째인 3일 오후  세종시 갑구 민주당 홍성국 후보 선거캠프측과,  세종을구의 같은 당 강준현 후보측 캠프관계자들에게 선거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국회 선거구 획정과정에서 단일 선거구에서 이번 21대 총선에 적용할 세종시 선거구가  갑구와  을구로 나뉘면서  홍성국 후보(왼쪽)와 강준현 후보가 태어난 고향이 아닌 곳을 맞바꿔  출마했다.[사진=충청뉴스 제공]
국회 선거구 획정과정에서 단일 선거구에서 이번 21대 총선에 적용할 세종시 선거구가  갑구와  을구로 나뉘면서  홍성국 후보(왼쪽)와 강준현 후보가 태어난 고향이 아닌 곳을 맞바꿔  출마했다.[사진=충청뉴스 제공]

국회 선거구 획정과정에서 단일 선거구에서 이번 21대 총선에 적용할 세종시 선거구가  갑구와  을구로 나뉘면서  홍후보와 강후보가 태어난 고향이 아닌 곳을 맞바꿔  출마했다.

강 후보의 경우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금남면을 중심으로  세종갑구지역에 대해 꾸준히 현안에 대한 관심과 해결방안등을  점검하며 공을 들어왔다.

그러나 중앙당의 공관위에서  금남면을 포함한 세종갑구에 인재영입17호인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를 전략공천을 결정하면서  집권여당지지가 높은 정부세종청사가 포함된 곳을 갑구를 택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세종갑구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사진= 홍성국 후보 페이스북켑처]
세종갑구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사진= 홍성국 후보 페이스북켑처]

이 바람에 나름대로 고향지역이라며 공을 들여온 금남면등 세종 갑구에 홍성국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았다.

세종갑구는 세종의 남쪽지역인 3개면 6개동으로 ▲강후보의 고향인 금남면을  비롯 ▲부강면▲장군면▲한솔동▲새롬동▲도담동▲ 소담동▲보람동▲대평동이 포함됐다. 

세종갑구에는 정부세종청사와 세종시청등이 모두 운집한 신도심지역이다. ​

홍 후보의 세종갑구 전략공천사실이 확정되자 강후보 진영은 세종을구로 선거 캠프를 옮겨야 했다.

  홍 후보도 사정은 마찬 가지다.

중앙당과 민주당 세종시당관계자는  홍후보가 본인의 고향인 연서면이 포함된 세종을구지역의 전략공천을 점쳤었다.  

세종을구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사진=강준현후보 페이스북 켑처]
세종을구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사진=강준현후보 페이스북 켑처]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홍후보 자신의 고향이 빠진 세종시 갑구로 전략공천이 결정됐다.

홍후보의 고향인 연서면이 포함된 세종 을구는 세종북쪽지역으로  1개읍 6개면 3개동을 선거구로 하고 있다.

예상과 달리 홍후보 대신 강후보가 출전한 세종을구는  ▲연서면을 비롯해 ▲조치원읍▲연기면▲연동면▲전의면 ▲전동면▲소정면▲아름동▲종촌동▲고운동이다.

 분구는 선거일 15개월전인 지난해 1월말  인구를 기준으로 상한선이 32만1300명이 넘는 세종시가 대상이었다.

국회 선거구 획정과정에서 단일 선거구에서 이번 21대 총선에 적용할 세종시 선거구가 갑구와 을구로 나뉘면서 세종연서면출신 홍성국 후보는 고향이 아닌 갑구로와 세종금남면출신 강준현 후보가 태어난 고향이 아닌 세종을구로 맞바꿔 출마했다.[사진=세종시선관위 제공]
국회 선거구 획정과정에서 단일 선거구에서 이번 21대 총선에 적용할 세종시 선거구가 갑구와 을구로 나뉘면서 세종연서면출신 홍성국 후보는 고향이 아닌 갑구로와 세종금남면출신 강준현 후보가 태어난 고향이 아닌 세종을구로 맞바꿔 출마했다.[사진=세종시선관위 제공]

이에 따라 강 후보는 강 후보대로, 홍 후보는 홍 후보대로 고향지역 선거구가 아닌 곳에서 입후보하는 바람에  '고향에서 출마는 우선 50점을 받고 시작한다'는 프리미엄없이 공식선거운동을 하게 된 실정이다.

무엇보다  강후보는 오랫동안 고향인 금남면과 정부세종청사인근 신도심지역 주민과 신뢰를 쌓아왔지만, 4.15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새로운 선거구인 세종시을구로 변경했다.

강 후보는  본선에 진출하기 까지 당내 예비후보 8명중 이영선 변호사와 이 강진 전 총리실 공보수석등 3명이 경선을 벌여야했다.

세종시 을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사진=강후보 페이스북 켑처]
세종시 을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사진=강후보 페이스북 켑처]

강준현 후보측 관계자는 " 강 후보는  나름대로 태어나서 자란 금남면을 중심으로 정부세종청사등 신도심지역인 세종갑구에 공을 많이 들인 것으로 안다"라면서 "그러나 뜻과 달리 세종을구로 공천이 확정되면서 모든 것을 다 세종을구로 맞춰서 (선거운동을) 하다 보니  새롭계 계획을 짜서 해야할 일이 한 두건이 아니었으나, 이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강후보는 태어난 금남면에서  조.중학교를 졸업한뒤 대전 남대전고와 충남대 건축공학과학사, 건축공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세종갑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사진= 홍후보 페이스북 켑처]
세종갑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사진= 홍후보 페이스북 켑처]

홍성국 후보측 관계자도 " 홍 후보가 받아 정부세종청사등 신도심이  있는 세종갑구로 전략공천을 받는 바람에, 본인의 고향인 연서면이 아닌 곳으로 출마했다"라며 "아쉽지만 열심히 (선거운동을)하는 수밖에없다"고 밝혔다.

 홍후보는 과거 연기군 연서면에서 태어나 조등학교때 서울로 이사해 고려대 부속 중. 고교와 서강대 정외과학사, 동국대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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