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野인사들 "민주 200석 확보할 것"vs 신평변호사 "국힘 과반의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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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野인사들 "민주 200석 확보할 것"vs 신평변호사 "국힘 과반의석 확보"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3.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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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조국 민주당 일부인사, 민주당 200석 확보 언급...이탄희 "국힘 100석 이하"
-박지원 전 국정원장 "200석 얻어 윤석열 정부 무력화주장은 민심이반될 것...주의"
-신평, "반윤연대로 국민의힘이 과반수이상 또는 안팎얻을 것" 
제21대 국회개원식이 2020년 7월17일 열려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 본지db].png
제21대 국회개원식이 2020년 7월17일 열려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 본지db].png

내년 총선 4개월 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장측 일부 인사들의 200석 확보주장속에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과반수의석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동영.조국.이탄희등의 민주당 압승 발언과 박지원의 겸손론= 앞서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지난 1일 KBC광주방송 인터뷰에서 “수도권을 석권하면 200석 못 하리라는 법도 없다”고 자신했다.

같은 날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 최대 목표는 (국민의힘을) 100석 이하로 최대한 내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도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200석을 얻게될 것이라는 당내 주장에  동조하는 모양이다.

이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실수를 안 해야 하건만 연일 똥볼만 찬다” 비판했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사진= 정 고문 페이스북 켑처].png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사진= 정 고문 페이스북 켑처].png

박 전 원장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에 겸손해야지, 대세론·낙관론 운운하며 ‘총선 200석 확보로 윤석열 정권 무력화시키자’고 하면 국민이 떠난다”라고 경고한 것이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독주정권에 단결하고 강한 야당, 민생 투쟁하는 민주당이 돼야지 친명·비명 헐뜯고 공천기획단 구성 등으로 싸우면 국민이 떠난다”며 “도취, 건방, 싸가지 언행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오만하면 진다”며 “골프와 선거는 고개들면 진다”고 덧붙였다.

◇신평 변호사의 국민의힘 150석이상 확보론= 이런 가운데 신평 변호사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과반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정치판에 가깝거나 조언자들로, 특히  양당 지지자들의 전망인 만큼 어느 쪽이 맞을 지여부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라는 사실을 적극 부인하는 신 변호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신평변호사가 지난 13일 게시한 페이스북 [사진= 신 변호사 페이스북 켑처].png
신평변호사가 지난 13일 게시한 페이스북 [사진= 신 변호사 페이스북 켑처].png

그는 "정국의 풍향계는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과반을 달성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총선 후 여당 쪽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마련인 이합집산의 과정을 거치며 과반을 이루는 쪽을 가리키고 있다고 보는 것이 대체로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반윤(반 윤석열)'의 움직임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꼽았다.

그는 "먼저 여권에 어떤 바람이 부는지 보자"며 "'반윤석열'을 기치로 내걸고 윤석열 체제의 전복을 꾀하는 세력에서 3인의 키 플레이어, 즉 이준석 전 당 대표, 홍준표 시장, 김종인 선생의 움직임을 보면 잘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연일 윤 대통령과 여권을 향하여 저주와 복수의 펀치를 날리고 있다. 그러나 '영남신당' 혹은 'TK신당'을 결성하고 자신은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그의 의도는 큰 벽에 부닥쳤다"면서 "홍 시장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홍 시장이 태도를 바꾸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얼마 전 '정계 빅뱅의 임박'을 내걸며 이 전 대표에게 동조하는 자세를 보였다"라며 "하지만 그저께 이 전 대표의 시도를 '상황인식의 오류이고 정세 판단의 미숙'으로 격하했다"라고 했다.

이어 "특유의 치고 빠지는 전략에 따라 다시 뒤로 빠진 셈이나, 일단은 이 전 대표와 거리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홍 시장은 친윤세력의 약화가 초래되지 않으면 자신의 활동공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마음에 쫓기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치고 빠지는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 변호사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경우, "자신이 후견인 역할을 하는 소위 '금태섭 신당'에 이 전 대표를 포함시키려고 무진 애를 쓰나, 우선 이 전 대표는 그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전 대표가 가진 정치적 사고의 근본 핵심은, 여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라며  이처럼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에 함몰된 사람을 굳이 영입해보았자 '금태섭 신당'에 장래 얼마만큼 동력을 안겨주겠는가? 그분의 걸출한 정치적 감각, 예지가 요즘 들어 너무나 무디어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국민의힘과 관련, "윤 대통령과 여권지도부는 중도층 민심의 중요성을 새삼스레 인식하며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영입을 이루어 냈다. 인 위원장은 시원스런 대인풍의 정치적 자세를 보이며 민심의 볏단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고 긍정평가했다.

신평변호사[ 사진= 신변호사 페이스북 켑처].png
신평변호사[ 사진= 신변호사 페이스북 켑처].png

 또 "한편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인적 유대를 더욱 끈끈하게 하였다"며 "이런 바람직한 변화는 윤 대통령의 강한 리더십 밑에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이에 따라 반윤세력은 차츰 기력을 잃고 시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권 동향과 관련해 신 변호사는 "엄격한 수사, 재판절차를 거치며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물에 대한 사법처리가 미뤄지고 있으나 서서히 결실을 맺어갈 것임이 틀림없다"며 "무엇보다 이 사법리스크가 민주당의 목을 옥죄어 간다(갈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으로 추미애, 조국 전 장관 등의 정치적 컴백은 많은 국민에게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의 부정적 현실을 다시금 일깨우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야권이 국회 통과를 주도한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너무 오만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갈라치기'로 시종한 문재인 정권에서도 겁을 내었던 '노란봉투법' 같은 입법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이 입법에 의해 얼마나 많은 기업인들이 현실적 위협을 느끼며 그들에게 '적극적 반대자'로 돌아서는가"라며 "선거에서 적극적 반대자 한 사람은 소극적 옹호자 열 사람의 몫을 능가한다"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이처럼 민주당 내에는 지금 총선을 향한 전략적 사고가 희박하다"며 "그러나 총선에 임박하여 이재명 당대표가 살신성인의 형식을 갖추며 사퇴하고, 참신한 비대위원회가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여야가 모두 명암을 가진다"며 최근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세가 대체로 역전하였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의미심장하게 올라가고 있다"며 "선거의 예측지표로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는, 정권견제론과 야당견제론의 수치 격차가 최근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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