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9월부터 월 2만~ 5만원대 월 정기권 제도인 ‘세종 이응패스’ 신설"
- "세종지역버스뿐아니라 대전·청주·공주 등으로 운행 버스도 모두 이용"
![세종지역 시내버스.[사진=본지 DB].png](/news/photo/202311/7321_16964_5325.png)
세종시가 최민호 시장의 핵심공약인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 정책을 백지화하기로했다.<본보 4월 27일등>
대신 내년 9월부터 월 2만~ 5만원대 월 정기권 제도인 ‘세종 이응패스’신설 추진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로써 최 시장이 세종시민과 약속했던 2025년 국제 정원박람회 연기에 이어,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 정책까지 백지화되면서, 꼼꼼한 점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 소비 특성을 고려해 월 2만원을 부담하면 5만원 한도 내 사용할 수 있는 ‘세종 이응패스’를 내년 9월부터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처음 공약한 대로 버스 무료화를 실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시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라고 사과했다.
그는 “그럼에도 '세종 이응패스'는 더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대중교통 이용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혁신적인 방안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시 대중교통혁신 추진단 현판식 행사가 4월 27일 세종시내 SM 타워 빌딩에서 열렸다.[사진= 이정현 객원기자 ].png](/news/photo/202311/7321_16965_5412.png)
그러면서 '세종 이응패스'는 단순 정액권이 아닌, 정기권과 정액권 특성을 하나의 카드에 모두 넣은 새로운 개념의 월 정액권임을 설명했다.
이는 매월 5만원 이하 '미사용 금액'은 자동으로 소멸도록 설계, 시민들이 버스를 더 많이 타면 탈수록 이득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이응패스' 이용 가능 노선은 세종지역 버스는 물론, 대전·청주·공주 등으로 운행되는 버스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세종 이응패스'의 이용 범위와 대상에 대해 버스로만 한정하지 않고 세종시의 중요한 교통 수단인 수요응답형 버스(셔클, 두루타)와 어울링(공영자전거)도 이응패스 하나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이 모든 혜택과 다양한 교통서비스는 향후 출시 예정인 ‘모바일 앱’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는게 세종시의 계획이다.
이럴 경우 월 정액권 운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민 수가 늘어 대중교통 월평균 이용금액 또한, 현재 월 1만 2000원에서 3만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이응패스에 대한 세종시 보도자료 내용.[사진= 세종시 제공].png](/news/photo/202311/7321_16966_5444.png)
즉, 시민의 버스이용 증가로 운수사는 운송 수입 증대로 이어져 매년 운수사에 지급하는 세종시의 손실보조금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세종이응패스신설에 따라 전면 무료화에 비해 예산부담 또한 연간 200억 원 가까이 적어, 지속가능성까지 확보한 합리적인 요금지원정책으로 볼 수 있어 장기적으로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계산이다.
최민호 시장은 향후 세종시의 대중교통 활성화 전략과 구상도 밝혔다.
현재 58개의 버스노선을 70개까지 확대하되, 출·퇴근시간 배차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하고 대전·청주·공주 등 행복도시권의 통합 환승할인 체계를 구축한다.
![세종시청청사.[사진=본지db].jpg](/news/photo/202311/7321_16967_5527.jpg)
시민들의 손쉬운 이동 수단인 공용자전거 ‘어울링’ 이용 편의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자전거 6000대를 확보하고, 대여소도 800개소까지 확충한다.
최 시장은 고질적인 택시 부족 문제와 관련, “국토부와 택시 증차를 지속해서 협의 중이며 이용자 불편 해소를 위해 우선 배차 시범사업을 늘릴 것"이라며 “통합콜 시스템 고도화와 고급택시 도입도 병행한다”라고 밝혔다.
##기사중 일부 내용은 세종시가 제공한 자료를 인용,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