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세종공동캠퍼스, 내년 상반기 입주예정인데..."차질빚지 않나"
상태바
【속보】세종공동캠퍼스, 내년 상반기 입주예정인데..."차질빚지 않나"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11.21 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세종 공동캠퍼스 입주대학 협의회, 보도자료 통해 "여전히 캠퍼스부지는 공사중"
- "정주여건과 교육 및 연구인프라 여건에 투자.지원 전무한 상황"
- "질 좋은 교육과 연구, 캠퍼스 라이프 지원아닌 기본 인프라도 없어"
세종시 4-2생활권내 세종공동캠퍼스 조감도.[사진= 행복청 제공].png
세종시 4-2생활권내 세종공동캠퍼스 조감도.[사진= 행복청 제공].png

내년 상반기 세종공동캠퍼스 입주예정인 충남대, 충북대, 서울대, 공주대, 한밭대, KDI, 고려대(세종) 등 7개 대학이 우려가 크다.

이들 대학으로 구성된 세종공동캠퍼스 입주대학 협의회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상반기 개교 예정인 ‘세종공동캠퍼스’ 안정 입주를 위한 지원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학들은 2024년 상반기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 4-2 생활권 세종공동캠퍼스 입주가 확정된 상태다.

협의회는 "기관에 수준 높은 교육 환경 조성을 통한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과 국가전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입주를 앞둔 대학들에 대한 지원이  요구된다"라고 강조 했다.

협의회는 “입주 시기가 6개월도 남지 않은 지금, 여전히 세종공동캠퍼스 부지에는 공사가 진행 중"라며 “정주여건과 교육 및 연구인프라 여건에 투자와 지원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질 좋은 교육과 연구, 캠퍼스 라이프 지원이 아닌 기본적인 인프라도 갖춰지지 않고 있다”라며 “이곳에서 학생과 교육하고 연구하도록 내몰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세종공동캠퍼스 입주대학 모두는 작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하며, 입주 포기도 불사하는 자세로 입주대학에 대한 지자체를 넘어 범국가적 차원의 신속한 행정·재정지원을 촉구한다”며 “세종 공동캠퍼스 입주대학은 공동협력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공동캠퍼스 부지에 4723㎡ 규모로 지어질 ‘바이오산업 지원센터’를 예로 들며 “동물사육 및 연구실험을 위한 공용활용 필수시설로, 총 80억원을 들여 에어로졸 분배장치 등 특수 필수 기자재 44종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하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정부에 제출한 내년 예산에 2024년 특수 필수 기자재 구입 예산이 누락 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말했다.
또 “융복합 연구가 예상되는 한밭대 등 개교가 늦어지거나, 하더라도 필수 특수 기자재가 없는 상황에서 핵심 연구를 수행하지 못한 채 수업과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종율 세종공동캠퍼스 입주대학협의회 회장(충남대 기획처장)은 “예산 확보가 되지 않을 때 정상적인 개교와 개교를 하더라도 관련 교육과 연구 없이 허허벌판에서 공부와 연구를 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지금이라도 관련 기관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바이오산업 지원센터의 특수 필수 기자재 예산을 정부에 요청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공동캠퍼스는 임대형과 분양형 캠퍼스로 2024년 1학기 한밭대학교를 시작으로 2학기 서울대, KDI, 충남대, 충북대 개교가 계획됐으며, 분양형캠퍼스는 1차 입주대학인 공주대와 충남대가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