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병준  “그들만의 세종시, 발주용역도 지역업체 아닌 그들에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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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병준  “그들만의 세종시, 발주용역도 지역업체 아닌 그들에게 준다" 
  •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승인 2020.04.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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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지금의 세종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구상한 것과 상당히 거리있다"
-김병준, "세종시 대한민국의 것이 아닌, 그들만의 것이 됐다. 세종부시장들은 이해찬보좌관들..."
-김병준, "문대통령, 노무현 계승했다지만 한발짝도 못나갔다"
-"개헌없이도 행정수도완성,..당선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담판짓겠다"

 [E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미래통합당 세종을구 김병준 후보가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세종시가 아니라, 그들만의 세종시가 되었다"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특히 "(이춘희)세종시장과 세종시의원(민주당17명, 통합당비례대표1명)등을 독점해서 (이해찬)보좌관들이 연이어 세종시부시장을 하는등 그들만의 세종을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 세종을구 김병준 후보가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세종시가 아니라, 그들만의 세종시가 되었다"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994년7월14일당시 노무현 민주당 최고위원 (왼쪽. 후에 대통령)과 김병준 교수(오른쪽 두번째)가 행종수도이전 등에 대해 대화를 갖고 있다.[사진=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을 후보]
미래통합당 세종을구 김병준 후보가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세종시가 아니라, 그들만의 세종시가 되었다"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994년7월14일당시 노무현 민주당 최고위원 (왼쪽. 후에 대통령)과 김병준 교수(오른쪽 두번째)가 행종수도이전 등에 대해 대화를 갖고 있다.[사진=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을 후보]

김병준 후보는 지난 4일과 5일에 거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과의 제천변 산책’ 마무리 발언과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위원장의 세종시 방문현장 등에서 작심한 듯 이처럼 문재인대통령과 이해찬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세종시가 아니라 그들의 세종시가 되다보니, 세종 시청의 발주용역도 (지역업체 우선이 아니라) 자기들 가까운 사람들에 다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금의 세종시는 (노무현과 함께) 우리가 만들고자 했던 그 도시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다"라며 " 아마도, 세종시가 실절적인 행정수도가 되어버리면, ‘그들만의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의 도시’가 되니까 그게 싫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대통령이 제14대총선에서 낙선하고  민주당 최고위원일 때인 지난 1994년7월 13일 김 후보등 지인들과 넷이서 만나, 격식없이 '행정수도 건설'에 대해 대화를 갖는 당시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김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의 (수도권 인구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이란) 뜻을 받든다’는 것은 거짓"이라며 "노무현 정부를 계승했다면서도 ‘세종시 완성’을 의제로 치열한 토론 한 번 한 적도 없고, 국회를 설득했다는 이야기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세종을구 김병준후보의 SNS의 글[사진= 김후보의 SNS켑처]
미래통합당 세종을구 김병준후보의 SNS의 글[사진= 김후보의 SNS켑처]

그는 '국가균형발전회의가 72차례열렸으나 노무현 대통령은 29번이나 참석했는데, 문재인은 14번 열린중에 딱 한 번 참석했다"면서 "이러고도 노무현대통령의 뜻을 따른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4+1협의체로 반역사적인 선거법까지 만든 여당이 ‘세종시 완성’에 대해선 왜 힘없는 야당 핑계를 대는 것인가? 거짓이고 위선이다"이라고 겨냥했다.

 김 후보는 "개헌 없이도 ‘세종시 완성’은 가능하다"라면서 "이해찬 민주당대표가 세종시 완성을 이루지 못한 것은 무능의 소치"라며 "세종시 완성은 개헌 없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설치하고, 이를 제1집무실과 국회본원 이상으로 사용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행정수도 세종’이 사실상(de facto) 완성된다"고 언급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위원장이 지난5일 세종을 방문, 세종을구 김병준후보를의 지원유세를 올라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 김병준 후보측 제공]
미래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위원장이 지난5일 세종을 방문, 세종을구 김병준후보를의 지원유세를 올라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 김병준 후보측 제공]

그는 "야당(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당대표)을 지낸 정치적 자산을 살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 힘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 당선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담판을 짓겠다. 노무현 대통령을 앞세우는 대통령인 만큼 만나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이야기하고 세종시 건설을 추진했던 뜻을 갖고 이야기 할 것이다. 이 문제 만큼은 반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산 안창호 선생은 ‘정직’을 제일의 신념으로 삼았다"라며 " ‘망국의 수치’를 겪게 한 근본적인 원인이 ‘거짓말과 거짓 행실’ 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총선은 ‘정직’이 ‘위선과 거짓’을 이기는 싸움이 될 것 "이라고 여당지도부와 세종지역 여당을  향한 작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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