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세종은 언론이 문제다.1) 세종시청 출입기자 470명, 단체만 8개..."누가 인정해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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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종은 언론이 문제다.1) 세종시청 출입기자 470명, 단체만 8개..."누가 인정해줬나요"
  • 권오주 기자 이정현 탐사보도 객원 기자
  • 승인 2024.02.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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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9만명 세종시에 470명의 기자들이 출입기자 등록
-중앙과 주요부처등은 기자모임해제하는데 세종시청은 8개의 기자모임
-구설수 의식해 8개 모임에 참여하지 않은 300여명의 기자들 "우린 뭐냐"
-지난해 최민호 시장과 7개 기자모임 대표와 저녁먹은뒤 '온갖 뒷말'무성
-중앙 언론 기자등도 "중앙관공서와 정반대로 가는 세종시청 언론행정" 
세종시청 기자실 안내 간판. 기사내용중 특정사실과는 무관함.[사진=본지DB].png
세종시청 기자실 안내 간판. 기사내용중 특정사실과는 무관함.[사진=본지DB].png

"인구 39만명의 세종시의 시청 출입기자가 무려 470명, 그리고 끼리끼리 만든 기자단체.모임이 새해에 하나가 더늘어 8개라니 놀랍다. 기자들 카르텔 친목계를 기자단체라고 인정해준 세종시청이 문제다"(세종시청 고위관계자 A씨)

"전임 간부 공무원이 마음맞는 기자들끼리 만든 친목모임식의 7개 기자단체 대표들과 최민호 시장과 지난해 하반기 만찬자리를 만든 후, 간부공무원이 그 뒤부터 이들을 마치  세종시청 대표출입기자인양 인정, 심각한 내부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전적으로 전임 공보책임자 때문이다."(세종시청 전 공보관실 근무자 B씨)

"등록된 470명중에 유력언론사 기자를 포함, 구설수를 의식한 360여명은 8개나 되는 세종시청 기자단체에 아예 가입하지 않았다. 기자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360여명의 기자들은 세종시가 제공하는 브리핑룸외에는 기자실 부스나 커피나 전화, 물값등은 일체 제공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단체는 상주하면서 무료로 사무실을 쓰고, 복사기, 물값, 전화비, 커피등을 제공받는다. 기자들이 돈내고 사무실도 커피를 마셔야되지 않나. 시민의 혈세인데"(중앙언론사 세종시청 출입기자 C씨)

"일부 세종시청 출입기자 O 모임회원이라는 일부 기자가 지난해 공사현장 몰려다니며, 기사를 쓰겠다고 으름장을 놓아 금품을 줬더니 다음날은 이 모임의 또다른 기자가, 그 다음날은 이 기자모임의 다른 두사람이 와서 모두 돈을 줘 보냈다. 경찰에게 얘기하려다가 참고 있다(세종시 익명의 시민 D씨)

이처럼 수년 째 일부 세종시청 출입기자 모임들에 대한 세종시청 공무원들과 시민들의 원성이 커 충청 언론계 전체가 불신과 비난이 일고 있다.

한 때 전국 곳곳에서 관공서 '출입기자단'이니 '출입기자협회'니, '출입기자회'니 하는 몇몇 마음이 맞는 기자들이 끼리끼리 만든 친목계 또는 이권카르텔목적의 기자단체의 횡포가 사정당국의 단속으로 수그러드는 현상이지만 세종시청은 정반대다.

더구나 세종지역 일부 관공서는 '보베기자(관공서가 낸 보도자료에 베껴 기자 이름만 넣어 게재하는 보도자료베끼는 기자 약칭)'와 함께, 일부 기자들은 세종시청이 인정해준 출입기자단체라는 기자모임을 내세운 몇몇 기자들에 대한 민원과 제보가 잇달고 있다.

1일 < 본지> 취재 결과 충청권 수사당국은 현재 특정지자체 출입기자모임 회원들에 대한 비위등 첩보에 대해 내사또는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특정지자체 기자모임회원인 일부 기자들에 대해서는 채증과 함께 내사를 진행중이어서, 경우에 따라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세종시청 출입기자 470여명중 300여명은 8개의 기자모임에 "아예 가입안해" 

세종시청에는 300여개 언론사(신문.방송.통신.인터넷.잡지)에 470여명(세종시의 2023년 말 추산)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세종또는 충청소재 언론사.1인 미디어등 370여개, 그리고 80여개사는 세종.충청외 중앙및 수도권언론사로 추산된다.   

세종시청 브리핑룸2024.01.31.[사진= 본지DB].png
세종시청 브리핑룸2024.01.31.[사진= 본지DB].png

그러나 세종이나 충청을 연고로한 기자들을 중심으로 A기자모임.B기자모임.C기자모임....란 기자 모임(단체)이 8개나 결성한 상태다.

지난해 연말까지 7개 기자(모임)단체더니 올들어 이가운데 특정 기자단체내에서 회원끼리 분란이 생기자 탈퇴하고 새로 기자모임을 결성했다.

이렇게 세종시청 8개 기자단체중에 특정단체는 17개 사 언론사 2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것을 비롯 나머니 7개 단체는 각각 10명 안팎의 회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세종시는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8개 기자모임에 가입을 거부하고, 오직 자유로운 취재및 언론활동에 충실하겠다는 기자들은 300여명에 이른다.

물론 세종시청 기자모임 8개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이중 정통언론으로 한국신문협회나,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편집인협회, 한국 인터넷신문협회 소속의 국내 언론단체의 회원사들로 인증된 회사끼리 만든 기자모임등은 안팎으로 긍정평가를 받는다.  

이 기자모임을 제외한 일부 세종시청 기자모임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중앙 언론사 세종주재기자는 < 본지>와의 통화에서 "중앙의 부처는 공보관실이나, 대변인실로부터 취재편의를 제공받는 것외에는 일체의 기자들끼리 끼리끼리 모임을 만드는 것은 이권 카르텔이라는 비판을 우려해 자제하는데 세종시청은 그 정반대"라고 비난했다.

우훅죽순 생겨나는 세종시청 출입기자들이 각각 만든 기자단체 7개 모임체 현황. 회원수등 변경가능성이 있음. 2022년 12월 30일 기준임.[사진=특정단체 기자 제보].png
우훅죽순 생겨나는 세종시청 출입기자들이 각각 만든 기자단체 7개 모임체 현황. 회원수등 변경가능성이 있음. 2022년 12월 30일 기준임.[사진=특정단체 기자 제보].png

그는 "관공서 출입기자는 기자윤리강령에 따라 사무실 공간은 물론 물값, 커피값, 간식비, 전화비등을 출입기자 회비로 충당한다"라며 "세종시청 처럼 특정 언론사기자모임등에 특혜를 주거나, 대표성을 부여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춘희 시장때는 출입기자기준제정...그런데도 7개 기자모임구성.

최근 세종시청 특정 기자모임에 가입했다가 탈퇴한 뒤 새로 결성된 기자모임에 든 한 기자는 "최민호 세종시장들어서 지난해 하반기 전임 공보책임자 때문"이라고 했다.

이 기자는 친목계 형식으로 몇몇 사람이 만든 기자모임을 마치 세종시청 출입기자를 대표하는 단체인양했고, 이런 단체가 일부를 빼고 대다수 였다.

이런 상황에서 전임 공보책임자는 지난해 하반기 7개 기자모임단체 대표들과 최민호 시장과 저녁을 먹는 자리를 만들었다.

물론 구설수를 의식해 7개 기자 모임에 들지 않은 300여명의 출입기자들에게 대다수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최 시장과 7개 기자단체 대표와 세종시내 한 식당에서 저녁자리가 이뤄진 것이다.

당시 공보 책임자가 주선한 자리였다는 게 정설이다.

자유 민주 언론시대에 친목계형식에 불과한 소수가 참여한 7개 출입기자 단체 대표의 저녁모임을 가진 것을 계기로 이들중 일부가 특정인을 대표로 하자는 주장이 오갔는데 이를 마치 세종시청 대표출입기자로 자리 매김을 시도한 것이다.

세종시청 전경 2024.01.02.[사진= 본지DB].png
세종시청 전경 2024.01.02.[사진= 본지DB].png

이후 심지어 이를 계기로 지난해 말 한화진 환경부장관과 최민호 세종시장이 '세종보(洑)존치 '문제로 현장에서 만나기로한 일정을 세종시 공보관실이 이들 7개 기자모임에게만 통보한 사실이 알려져, 뒤는게 이를 안 기자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가까스로 '다시는 출입기자 모든 분들에게 알려드리겠다"는 사과성 공지를 내놨으나, 세종시의회 일각에서는 '이춘희 시장과 비교되는 최민호 무능행정'이란 부정평가도 일각에서 나왔다.

뒤늦게 이를 안 이날 저녁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던 일부 기자 모임 대표나 7개 기자모임에 가입하지 않은 300여명의 출입기자들이 최 시장과 공보책임자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문제가 수습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교롭게도 공보책임자는 지난달 27일 연수를 떠났으나 뒷말이 많다.

이춘희 전임 시장 때는 출입기자로 신청하면, 제정된 기준에 따라 이를 받아들였다.

소속사가 출입기자 신청을 하면 1년여 간 숙려기간을 둔 뒤 보도자료를 제공하는등 나름대로 제정된 기준을 준수했다.

때문에 기자들의 7개되는 모임이 생겼지만, 기자모임에 들지 않은 출입기자나 7개기자 모임소속 기자나 편애하지 않았다.

한 때 특정언론에 광고배분등이 치우친 편애로 시비가 일긴했어도 비교적 공정성을 유지하려고 했던 것은 사실이다. 

◇···사람중심이 아닌 언론사 중심의 출입기자관리형태로 기준전환필요.

세종시청 출입기자 특정 모임의 회원으로 있다가 최근 탈퇴한 한 <제보자>는 " 제가 아는 한 기자는 세종시청 기자들의 이 모임, 저모임등 여러 곳에 회원으로 등록해놓고 '세종시청 OO 기자모임'이라는 명함을 들고 충청권 지자체등 돌다가 3, 4달에 한번 쯤 세종시청에 온다"라고 제보했다.

그는 "그런 기자를 세종시청은 출입기자모임 소속이라고 인정하는 꼴"이라서 "일부 세종시청 출입기자모임에 대한 세종시청내 공무원 사이에서 부정기류가 많아 모르고 가입했던 기자 모임에서 빠졌다"라고 했다.

이를 개선하기위해서는 세종시청 출입기자 관리는 언론사 중심, 구독자(시청자)수등의 확실한 기준으로 이뤄져야한다며 4대 보험도 가입 안된 기자들도 많다는 의견이 나온다.

세종시청내 8개 기자모임에 구설수를 의식해 가입하지 않은 출입기자들이 사용하를 브리핑룸.[사진=본지DB].png
세종시청내 8개 기자모임에 구설수를 의식해 가입하지 않은 출입기자들이 사용하를 브리핑룸.[사진=본지DB].png

한국기자협회 임원을 지낸 전직 방송기자는 "세종시청의 출입기자 관리및 개선을 위해서는 공정한 취재편의제공"이라며 "정부부처와 심지어 국회등은 출입기자를 언론사 중심이지, 출입기자 숫자중심이 아닌데다, 모든 것이 출입기자 회원사의 비용으로 유지된다"라고 했다.

즉, 예를 들어 특정 언론사에서 펜기자, 카메라기자, 보조기자등 10명이 출입한다고 10명으로 회원 기자수를 정하는게 아니라, 그 소속사를 중심으로 기준으로 정한다.

또한 과거 청와대, 현재 대통령실도 출입 언론사와 소속 기자를 등록하여, 받아들여지면 어느 언론사나 기자실이든 브리핑룸에서든 자유롭게 주어진 공간에서 취재가 가능할 만큼 크게 개선됐다.

물론 특정언론사나 기자모임에게만 기자실의 부스공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기자실 운영역시 출입하는 언론사가 매달 회비를 내서 그 회비로 식.음료, 전화료등을 부담하는 형식이라 특정언론과 특정 출입기자모임, 특정지역 기자들에게 편애하는 일은 아예없다.

또한 기자들 스스로 친목형태의 기자단체. 기자 모임을 만드는 일은 '언론 편가름'으로 언론발전을 저해하고 국민을 위한 공정보도를 해치는 것으로 인식해, 지양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공공기관역시, 보도자료를 배포하더라도 특정 언론이나 특정 지역, 특정 성향의 기자모임에 치우치지 않고 출입기자들에게 모두 동시에 전달할 만큼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반면, 출입을 틍록한 언론사나 기자들에게 철저한 기준준수와 심지어 일주일 반드시 몇번은 기자실에 나오도록하며, 문제가 발생한 기자에 대해서는 기자들스스로 규칙에 의해 징계(출입일시정지, 풀취재 배제등)하고 기자윤리강령에 따른 자정 노력에 힘쓰고 있다. 

그런데도 마치 세종시 기자모임중에는 일부 기자 모임은 4.19 직전, 시.도마다, 시.군마다, 관공서마다 '김씨 성 기자단', '이씨 성 기자단', '6.25 참전 기자단', '이북사람 기자단', '자유당지지 기자단',식의 언론을 빙자한 기자모임이 8개나 판을 치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맨 처음 지적한 중앙지의 일부 기자들은 "세종시청내 8개나 되는 기자모임에 개탄할 정도인데다, 여기에 장단을 맞추는 세종시청 언론정책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부정평가도 있다"라고 이구동성 말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도 함께 출입한다는 중앙언론의 기자 Y씨는 "지난 1990년 말부터 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협회등 언론단체가 앞장서서 주요 부처, 관공서의 이권카르텔을 야기하는 기자단 해체를 주문하는데 아직도 이런 저런 이름과 명분으로 만든 8개나되는 세종시청 기자 단체나 모임을 만드는 것을 보면 뭔가 이권 카르텔의 구습이 떠오른다"라고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해  3월 7일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해외출장관련 회견하는 모습.[사진= 세종시 제공].png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해  3월 7일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해외출장관련 회견하는 모습.[사진= 세종시 제공].png

Y씨는 "고향이 대전이라 세종지역 언론들과 일부 기자들의 얘기를 듣는데 그중에 제대로 기사 작성도 못하는 일부 기자들은 세종시청 출입기자모임을 구성해 등록하고, 동영상만 찍어 올리고, 그중 한 명이 건수를 물아오면 여럿이 '기사쓰겠다'라고 대들어 광고를 뜯어갔다는 얘기도 알고 있다"라고 했다.

Y씨는 이같은 사례들은 현재 취합중이어서 세종시청 출입기자 8개 모임및 폐해등을 특집으로 다룰 예정이니 사례들을 달라고 했다.

 이에대해 세종시의 고위 관계자는 "이런 일로 최민호 세종 시정이 이춘희 시장때와 비교해 미숙한 행정, 준비가 안된 시정이라는 혹평을 듣는 것"이라며 " 일선 공보관련 부서의 혼선이 세종시청 전체 이미지를 흐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고위 관계자는 "최 시장은 특정언론을 편애하거나, 특정언론인과 가깝다는 루머가 나돈 뒤에 공저공정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데도 시청내 일부 관계자들의 지나친 일로 시장만 비판을 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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