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용 쓴소리칼럼】윤 대통령 기자회견, "날카롭게 묻고, 잘못있다면 시인하고 용서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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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쓴소리칼럼】윤 대통령 기자회견, "날카롭게 묻고, 잘못있다면 시인하고 용서구하라"
  • 신수용 정치 대기자(회장. 대전일보 전 사장)
  • 승인 2024.05.06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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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8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질문할 취재진을 지정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제공].png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8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질문할 취재진을 지정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제공].png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공식적인 기자회견은 취임 100일때인 지난 2022년 8월 17일 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기자들로부터 정해진 주제 없이 여러 국정 현안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통령의 입장표명과 이해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정해진 문제나 정해진 기자의 질문이 아니라. 시간의 구애 없이  일문일답식의 회견이 될 것이라는 게 국회 안팎의 얘기다.

기자회견의 날자는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5월 11일 취임했던 만큼 취임 2주년을 앞둔 9일 쯤이 유력하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3일 오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취임일(10일)을 넘기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 9일이 가장 적일(적절한 날)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방식과 관련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 생각을 많이 말씀하실 것"이라며 "미래 전략에 관한 말씀도 많이 하실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형식은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대통령이 질문을 가려서 답한다거나 질문을 가볍게 터치하듯 답한다거나 그런 생각은 안 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대통령은 취임 100일때 기자회견때 처럼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후 기자들이 자유롭게 질문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당시 윤 대통령은 약 20분간 모두발언에 이어 33분간 기자들로부터 12개의 질문을 받았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관심을 끄는 것은 어떤 질문에 어떤 답변을 내놓느냐는 것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전임 정권보다 국민의 삶이 나아졌는 지와 △4.10 총선에서 여권 참패입장△고물가.고금리해소방안△건설.내수 경기침체 회복방안#여소야대 22대 국회와의 관계설정#의정갈등해법△이태원 참사특별법△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여부△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이종섭·황상무 논란△윤 대통령의고집 불통 이미지해소방안등이 나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 참패 이후 국정 수행 긍정평가를 나타내는 지지율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4월29일~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잘함)는 응답은 27%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대통령실].png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대통령실].png

 반면 '잘못하고 있다'(매우 못함+못함) 등 부정적 평가는 64%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때문에 총선 참패를 계기로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등 야권 지도자들과의 허심탄회한 회동, 국회와의 소통을 밝혀야 고집불통에서 벗어난 변화된 용산 대통령실의 이미지를 보일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명품백수수의혹, 양평 고속도로, 주작문제에 잘못이 있으면 솔직한 고백과 함께 잘못이 있으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면 된다.

과거 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때 아들(둘)의 구속때, 노무현 대통령역시 친형이 구속됐을 때 국민에게 솔직하게 시인하고 대국민사과를 하자 국민들도 더이상 묻지 않았다.

이를 놓고 잘못이 있느네 없느냐, 수사를 해야하느니 특검을 해야하느니 정쟁에 세월만 보내는 것도 윤 대통령의 책임이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총선 참패의 리스크가 용산 대통령실에도 있다는 얘기가 적지않다.

따라서 윤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등 참모진들의 '예스맨'의 아부와 고집불통이 한동훈 선거체제를 허사로 만들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4.29 대통령 실 회동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말했던 A4용지 10 개분량의 '고언'을 허투로 듣지 않았으면 한다.

이 대표가 말한 국정전환의 마지막 기회라는 주장도 되새길 필요가있다.

신수용 정치대기자.[회장. 대전일보 전 대표이사, 사장.발행인).png
신수용 정치대기자.[회장. 대전일보 전 대표이사, 사장.발행인).png

그래서 기자회견이 열린다면 기자들은 국민을 대신한 만큼 윤 대통령 가족의혹과 산적한 국정현안, 그리고 국정방향을 솔직히 따져물어야한다.

반면 윤 대통령은 총선민의에 대한 입장과 특히 김건희 여사등 가족들의 의혹등에 대한 입장을, 그리고 잘못이 있다면 이를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면 된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기에 정치지도자들의 무능과 무책임을  꼬집는다.

그럴 때마다 여권은 '윤 대통령이 뭘 잘못했느냐'고 언론과 야당에 거세게 항의한다.

하지만, 옛 임금들도 농사철 비만 오지 않아도 임금 탓으로 돌렸던 예화가 있지 않은 가.

당돌하게 묻고 솔직하게 답변해야 희망이 생기고, 4만달러 민주국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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