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세종농협, 4억원들여 강남농협으로 개명추진...그 돈으로 조합원 빚탕감이라도 해주지'..."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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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세종농협, 4억원들여 강남농협으로 개명추진...그 돈으로 조합원 빚탕감이라도 해주지'..."비난"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5.11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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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세종농협, 세종강남농협으로 수억원들여 이름 고치겠다 의결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승인요청
-본점, 지점 8곳, 주유소등 유관 기관 간판교체, 서류교체값등 4억여원 소요
-반대조합원들 "차라리 대출이자 탕감이라도 해주지...남세종농협은 지역명 따른 것" 
남세종농협이 코로나 19 당시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장.[사진= 남세종 농협 홈페이지].png
남세종농협이 코로나 19 당시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장.[사진= 남세종 농협 홈페이지].png

"농협법에 지역 농협 명칭은 해당 지역명을 쓰게 되어 있는데, 세종 강남 농협으로 이름을 바꾼다니...엄연히 남세종로가 있는데"(A씨 47 남세종농협조합원)

"남세종 농협본점과 산하 단위농협까지 간판교체, 각종 서류변경등 무려 4억여원(추정)이 쓰인다는데 이름바꾸는데 쓸 돈 있으면 대출금 연체로 어려운 조합원들이나 돕지"(B씨  63 남세종농협 조합원) 

지난해 3.8 조합장 선거를 전후해 불미스런 일들로 이미지가 실추된 남세종농협이 이번에는 조합이름을 수억원을 들여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자, 이에 반대하는 일부 조합원들의 비난 목소리가 크다.

남세종농협은 일부 조합원들의 반대속에 대의원 총회열어 참석자의 거수방식으로, 이를 통과시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재가를 얻으면 이름이 바뀐다.

남세종농협은 과거 금남단위농협에서 금남농협으로, 이후 세종시 출범과 남세종농협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1일 조합원 A, B씨는 "남세종농협이 정말 조합원을 위한 농협이냐. 세상이 농협 대출금 연체로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어림잡아도 4억여원 넘게 드는 데 강남농협으로 뜬금없이 농협이름을 바꾸고 있다"라며 "들어보면 조합지도부를 향한 조합원들의 비난이 매우 크다"라고 <본지>에 제보했다.  

A씨는 "지금의 남세종농협을 (세종)강남농협으로 한다는데, 강남하면 서울의 강남지역을 맨먼저 연상하지 않느냐"라며 "말도 안되는 일에 수억원씩을 들이는 일을 모든 조합원에게 공론화해서 결정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세종농협.[사진= 남세종농협 홈페이지].png
남세종농협.[사진= 남세종농협 홈페이지].png

그는 "그 근거는 우리 농협법에 보게 되면, 농협법 3조에 지역 농협 명칭은 지역명을 쓰게 되어 있다"라며 "세종시에는 남세종로가 있고, 남세종로는 세종시 대평동→집현동 공동 캠퍼스까지, 그리고 남세종 IC까지  분명히 정해졌을 만큼 행정구역상 도로명이 설치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대전은 서대전 농협, 남대전은 남대전농협, 동대전은 동대전농협하는 식으로 지명을 딴 농협이 이래서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더구나 남세종이란 이름은 지난 2012년 세종시 출범과 함께 생긴 고유명으로 시민 모두 즐겨써오고 사랑한 이름이어서 그간 남세종농협도 알리기 쉬운 브랜드였는데 왜 이를 뜸금없이 바꾼다는 것인지 알수 없다"고 남세종농협 지도부를 강력 비난했다.
 

이어 "언젠가 발산리에 세종식 KTX 세종역이 생긴다고 가정하면 KTX 세종역에서 내려서 이름을 바꾼다는 강남농협 찾을 거냐하는 것도 의문"이며 "거듭말하지만 조합원과 주민들에게 물어봤더니 강남은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서울 강남으로 인식 돼 있지, 세종 강남으로 인지가 안 돼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은 농협간부을 포함해 조합원등에게 남세종농협의 거액을 들여 이를을 바꿔서는 안된다는 호소문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 B씨등은 "누군지는 밝힐 수 없지만 (C씨는)농협이름을 바꾸려는 조합장등과 이를 의결할 총회의 구성원인 대의원들에게 호소문을 통해 '남세종농협'이란 이름을 그냥두자는 취지의 글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라며 "나는 그 분의 뜻에 공감한다"라고 소개했다.

B씨는 " C씨등은  조합대의원, 조합원깨 드리는 호소문을 걸 우편 등기로 조합장한테까지 보냈다고 들었다"라며 "그 호소문에는 조합이름을 바꿔야 될 이유가 없고, 그런 막대한 돈으로 본점 1곳과 7곳의 단위 조합, 경제사업장, 농기계 서비스센터 주유소 창고 CR등 이 간판을 많이 바꿔야 되는데 수억원이 들어가니 차라리 그돈으로 조합원을 돕자는 내용이 남겼다"다며 C씨를 응원했다.

남세종농협 주유소.[사진= 남세종농협 홈페이지].png
남세종농협 주유소.[사진= 남세종농협 홈페이지].png

그는 "어느 금융기관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남세종농협도 조합원들이 대출상환기간이 도래하고, 밀린 연체로  심각한 상황에서 남세종조합은 남아도는 돈을 위세하듯, 급하지도 않은 일에 돈을 들이는 것같아 너무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돈으로 어려운 조합원 생산원가를 줄이고 ,조합원  지원 방안을 찾는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왜 거액의 조합비를 써가며 이름을 바꾸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필 서천농협 견학명목으로 조합에서 대의원 한사람씩  30만원씩을 준 당일 이를 놓고 대의원 총회를 열었다. 

총회결과 무기명비밀투표로 하자는 안과, 거수로 정하자는 안이 나왔으나 거수표결로 62명 중 44명이 찬성해 남세종농협을 세종강남농협으로 개명하는 안이 통과됐다.

이에따라 조합은 조합원 서명을 받아 농림축산식품부 보냈고, 2개월 이내에 인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승인만 떨어지면 세종 강남 농협으로 바뀐다.

하지만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남세종농협 개병 반대 서명을 받아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하는 방안이 진행중이다.

한편 남세종농협 개명추진과 관련, 조합측 관계자는 "일부 조합원의  반대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개명안은 지난 4일 조합 이사회에 이어 대의원 총회의결을 거쳐 정부(농립축산식품부에) 올라가 있다"이라면서 "변경 사유는  세종시 발전에 따라 저희 남세종 농협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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