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 세종구룡사가 초파일(15일)에  수박들을  불전에 '또' 올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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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 세종구룡사가 초파일(15일)에  수박들을  불전에 '또' 올린 이유는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5.15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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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강면 구룡사 불전에 초파일인 15일 수박을 십여통을 올린 모습.[사진= 구룡사 제공].png
세종시 부강면 구룡사 불전에 초파일인 15일 수박을 십여통을 올린 모습.[사진= 구룡사 제공].png

세종시 부강면 복두산 구룡사의 스님들과 신도들이 부처님 오신날인 15일 불전에 십여통의 수박을 올렸다.

 예불이기도 하지만 불심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초파일(음력 4월 8일)인 4월 29일 여러 통의 수박을 구룡사 부처님 앞에 재(齋)를 위해 올렸던 제2~3kg 크기의 수박 두통의 불심을 봤기 때문이다.

이는 작년 초파일때  올린 수박 두통이 사찰 자체가 슬라브 건물이었는데도 태풍과 집중폭우, 유례없는 폭염에도 석달이 지난 뒤 잘랐더니 아무런 변질이 없었다.

지난해의 경우, 사찰 관계자들은 초파일이후  석달이 지난  백중날(음력 7월15일)인 8월30일 불전에 올린 수박두통을 절개했다.

세종시 부강면 구룡사 불전에 초파일인 15일 신도등의 이름을 붙은 수박 십여통을 올린 모습[사진= 구룡사 제공].png
세종시 부강면 구룡사 불전에 초파일인 15일 신도등의 이름을 붙은 수박 십여통을 올린 모습[사진= 구룡사 제공].png

사찰관계자와 신도등 6, 7명이 절단한 수박은 과육과 씨앗하나 변질과 손상이 없이 그대로였다.
  
지난해는 더우기 5, 6월 28도를 넘나드는 더위에 이어, 7춸 중순 집중폭우,  8, 9월 중순까지 이어진 35도를 넘는 폭염의 날씨였는데도 수박에 변화가 없었다.

신도들이 자신의 아파트베란다에 수박을 뒀지만 열흘도 안되어 모두 상했지만, 구룡사 불전에 둔 수박은 석달이 지났어도 손상이 없었다며 이를 불심(佛心)때문이라고  감복하는 것이다.

 구룡사는 이에따라 초파일인 15일 구룡사 주지스님, 구룡사 신도회장, 그리고 <본지>회장등의 이름을 적은 수박을 십여통을 불전에 올렸다.

이후 백중일인 오는 8월18일 이 수박을 갈라 약수박으로 스님과 신도들이 나눠 먹을 계획이다.

세종시 부강면 구룡사 불전에 지난해 초파일인 4월 29일 올린 수박이 3개월뒤인 백중일인 8월30일 절개했더니 아무런 변질이 없었다는 본지 2024년5월8일자 단독보도기사[ 사진= 본지DB].png
세종시 부강면 구룡사 불전에 지난해 초파일인 4월 29일 올린 수박이 3개월뒤인 백중일인 8월30일 절개했더니 아무런 변질이 없었다는 본지 2024년5월8일자 단독보도기사[ 사진= 본지DB].png

한편 구룡사는 충북 진천 보탑사의 신자가 이 절터을 보고 사찰을 세운지 100년이 넘은 사찰이다.

그 보탑사는 해마다 초파일에  600~1000개씩 수박을 불전에 올렸다가 그해 동짓날 수박을 잘라 신도들이 나눠 먹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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